심층분석

쌍방울 김성태 8월 양심선언 초읽기, 검찰 회유공작 진실 전면 폭로 예고

KH그룹 배상윤 8월 귀국에 김성태 법정서 이재명과 공범관계 부인… 최동석 '가해자 피해자 바뀐 것' 발언 정확한 맥락 공개

2025-07-23 06:49:37


이재명 대통령 관련 대북송금 사건의 핵심 증인인 쌍방울 김성태 회장이 8월 초 양심선언을 통해 검찰의 회유공작을 폭로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태는 22일 법정에서 이재명 대통령과의 공모관계를 부인하며 기존 진술을 뒤집는 발언을 했다. 이는 KH그룹 배상윤 회장의 8월 귀국 및 양심선언 예고와 맞물려 죄수의 딜레마 상황이 연출되면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김성태, 법정서 이재명과 공범관계 부인


이날 준비기일에서 김성태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공범관계를 부인했다. 변호인은 "이화영에 대한 공범관계는 인정하지만 이재명과의 공범관계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김성태 측 관계자는 공판 후 오마이뉴스 인터뷰에서도 "이재명에 대해서는 직접 사업에 대해 논의하거나 직접 본 적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작년 10월 강진구 기자와의 만남에서 김성태는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와 통화했다고 했다가, 강진구 기자가 법정 증인심문 때 "술에 취해 기억 안 난다고 했지 않느냐"며 사실을 확인시켜주며 재차 묻자 말을 얼버무렸다. 2023년 1월 국내로 송환될 당시만 해도 김성태는 이재명과 통화 안 했다고 했다가 검찰 수사 이후 통화한 걸로 말이 바뀌었다. 이렇게 말이 바뀌게 된 경위가 다음 달 기자회견을 통해 폭로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태의 수양어머니인 임필순씨는 작년 5월 뉴탐사와의 통화에서 김성태로부터 직접 들은 내용으로 "이재명하고는 얼굴 한번 본 적 없고 사실은 통화 한번 안 했다고 한다"고 증언했다. 임필순씨는 "검찰을 더러운 놈들"이라며, "김성태가 자기 살기 위해서 검찰에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검찰이 "10년형 선고 받으면 쌍방울 기업 다 망가진다"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이는 검찰이 개인의 신변 위협을 넘어 기업 전체를 볼모로 삼아 회유공작을 벌였음을 시사한다.


배상윤 8월 귀국에 촉발된 '죄수의 딜레마'


김성태의 갑작스러운 입장 변화는 배상윤 회장의 8월 귀국 및 양심선언 예고와 직결된다. 배상윤과 김성태 모두 대북사업을 공동 추진했던 동업자 관계로, 한 쪽이 양심선언을 하면 다른 쪽은 궁지에 몰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


검찰은 김성태를 회유하는 과정에서 금융감독당국까지 동원했을 가능성이 높다. 쌍방울 계열사들이 상장폐지나 거래정지 상태에 있는 상황에서, 검찰이 이재명 대통령 관련 수사에 협조하는 조건으로 금융제재 해제를 암시했을 개연성이 크다. 이는 단순한 정치검찰을 넘어 금융당국까지 개입한 조직적 회유공작임을 시사한다.


이철규 의원 베트남 의혹 추궁에 당황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이 22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뜻밖의 상황에 직면했다. 뉴탐사가 KH그룹 부회장의 증언을 토대로 권성동 의원이 이철규를 제거하려 했다는 사실을 보도한 바 있는데, 이와 관련한 후속 취재 과정에서 나온 질문들이 이철규 의원을 당혹스럽게 했다.


김시몬 기자가 "강남 집사라는 분이 베트남을 수시로 드나들었다는 얘기가 있다"고 묻자, 이철규 의원은 "제가 무슨 집사가 있습니까"라며 부인했다. 이어 "베트남 다낭에 있는 골프장과 한정식집을 가까운 분이 인수하시는데 관여하신 바가 있으신가요"라는 질문에는 "그런 얄궂은 소문이 돌고 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이 내용은 국내 어떤 언론에도 보도된 적이 없는 구체적 정보로, 이철규 의원이 어떻게 이를 '소문'으로 알고 있었는지 의문이다.


기자회견 후 이철규 의원은 김시몬 기자에게 "정말 그런 소문들을 가지고 나를 죽이려고 하는구나"라며 과도하게 친화적인 태도를 보였다. 같은 당 권성동 의원이 자신을 제거하려 했다는 사실을 뉴탐사 보도를 통해 알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검사 출신 권성동과 경찰 출신 이철규의 갈등 구조에서 이철규로서는 뉴탐사에 호의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의문은 남는다. 권성동이 이철규를 제거하기 위해 설마 없는 얘기를 만들어냈을까? 그리고 이철규가 뉴탐사 기자에게 유독 친절하게 대응하는 것이 단순한 호의의 표현일까, 아니면 자신의 약점이 드러난 것에 대한 민감한 반응일까? 베트남 관련 구체적 질문에 당황하면서도 과도한 유화 제스처를 취하는 모습은 이런 의문을 더욱 증폭시킨다.


강선우 장관 임명 의지 확고, 민주당 내 균열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24일까지 재송부해달라고 요청하면서 강선우 장관 임명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앞서 문진석 의원은 방송에 출연해 "의원 보좌진과의 관계를 일반 직장과 같은 선상에서 해석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강선우 장관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이소영 의원은 즉시 반박글을 올리며 민주당 내 갈등이 수면 위로 부상했다. 이소영 의원은 2023년 9월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당시 불체포 포기를 선언한 비명계 31명 중 한 명이었다. 당시 반이재명 성향의 원내지도부였던 이소영 의원의 불체포 포기는 체포동의안 가결에 찬성하는 국민의힘과 같은 방향이었다. 이는 민주당 내 구파 세력이 강선우 장관을 통해 자신들의 입지를 강화하려다 실패한 후 나타난 반응으로 해석된다.


강준욱 사퇴로 드러난 인사검증 허점, 언론들 최동석 공격에 가세


강준욱 국민통합비서관 자진 사퇴 이후 언론들이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시스템에서 틈을 발견했다는 듯 최동석 처장 공격에 가세하고 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인사검증 시스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내란 옹호 발언은 인터넷 검색만으로도 확인 가능한 내용이었다.


강유정 대변인은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점이 드러나서 강준욱 사태가 터졌다"고 해명했지만, 이는 인사검증의 기본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음을 스스로 인정한 격이다. 기자들이 "시스템상으로는 저서 내용이 아예 인사검증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말인지" 묻자 구체적 답변을 회피했다.


보수 언론들은 강준욱 사태로 드러난 인사검증의 허점을 빌미로 최동석 처장까지 흔들어보려는 기색을 보이고 있다. 이는 이재명 정부 출범 초기부터 인사 문제로 정부를 길들이려는 의도로 읽힌다. 이런 흐름 속에서 보수 언론과 국민의힘은 최동석 처장의 과거 발언을 새삼 문제 삼으며 공격에 나섰다.


이들이 집중 공격하는 것은 최동석 처장이 "코드 인사를 해야 된다"고 발언한 부분이다. 하지만 이는 책임정치를 위해서는 대통령이 자신의 국정철학과 맞는 사람들로 인사를 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최동석 처장은 문재인 정부의 7대 인사검증 기준을 비판하면서 능력 우선의 인사를 강조했다. 그는 도덕성을 무시하자는 것이 아니라 "거짓말, 사기, 갑질, 폭력, 뇌물"은 안 된다는 명확한 기준을 제시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밝힌 "충직함과 유능함"을 우선하는 인사철학과 정확히 부합한다.


특히 열린공감TV 정천수와 평화나무 김용민은 언론들이 최동석 처장을 공격하는 것에 덩달아 수위를 올리고 있다. 김용민은 최동석 처장의 조카임에도 불구하고 과거까지 들추며 원색적인 비난을 하고 있다. 이는 최동석 처장이 보수 기득권에게도 위협적이고, 정천수와 김용민에게도 불편한 존재임을 더욱 드러낸다. 정천수는 주식 소송에서 패소할 것 같은 불안감에 몸부림치는 중이다.


최동석 처장 공격 가세한 주진우, 특검 압박에 정치적 영향력 과시


보수 언론과 국민의힘의 최동석 인사혁신처장 공격에 주진우 의원도 가세했다. 주진우는 자신이 특검 수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정치적 영향력을 과시해 보호본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동석 처장의 코드 인사 관련 과거 발언을 문제 삼으며 "성폭력 피해자를 가해자로 모는 사람"이라고 공격했다.


하지만 최동석 처장의 2020년 당시 발언은 충분한 맥락이 있었다. 박원순 사건 당시 김재련 변호사가 "박원순 시장이 피해자 무릎의 멍을 보고는 호 해주겠다며 무릎에 입술을 접촉했다"고 발표했지만, 실제 법정 증언에서는 전혀 다른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김잔디 씨(가명)는 2024년 11월 22일 정철승 재판 증인신문에서 "호 해주세요라는 말을 다른 직원 앞에서 일부러 말했던 적은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호 당했다고 하는 것을 직원들에게 알리기 위함이었다"고 증언했다. 2018년 9월 무릎에 호 해달라고 요구한 것은 김잔디 본인이었던 것이다.


김잔디가 박원순 시장에게 보낸 2018년 5월 편지에는 "시장님께서 재미있는 농담을 해주시는 것과 셀카 찍는 일들을 한 달 동안 못 한다고 생각하니 너무너무 아쉽고 슬퍼요"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2018년 12월 크리스마스 파티 사진을 개인 SNS에 올리면서 "참 #행복한 #크리스마스 #역대급 #특별한 #크리스마스 #감사 #박원순 #만세"라는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했던 여직원은 익명 게시판에 실명을 걸고 다음과 같이 폭로했다.


"가난한 집안에 힘들게 공무원 되셔서 들어오셨잖아요. 누구못지 않게 빠르게 승진하시고 남들에게 그분 위세 등에 업고 자랑하시고 하셨잖아요. 이제와서 괴롭힘을 당했다고 하시니 옆에서 본 저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안가요. 저를 죽을만큼 괴롭히셨으면서 그분 앞에 서는 자리는 주임님 하셨으면서 이제와서 그분이 오랫동안 괴롭히셨다고 말씀하시는 걸 보면서 너무 이해가 안가요. 먼저 저에게 사과하세요. 죽어서도 주임님이 절 괴롭힌거는 잊을 수가 없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거짓말 그만하세요."
시장 비서실 동료 직원 블라인드 게시글

이런 정황들을 종합해볼 때 최동석 처장이 "가해자와 피해자가 바뀐 것"이라고 한 발언은 충분한 근거가 있었던 것이다. 오히려 김재련 변호사가 박원순 전 시장에 대해 사자명예훼손을 저질렀음에도 이에 대한 사과는 하지 않고 있다.


주진우 의원이 최동석 공격에 나서는 진짜 이유


주진우 의원이 최동석 처장 공격에 적극 나서는 배경에는 그 자신이 처한 위기 상황이 있다. 왜 주진우가 이 시점에서 최동석 저격에 나섰을까?


주진우는 2019년 환경부 블랙리스트 수사 중 안동지청으로 좌천당한 후 변호사로 개업했다. 이후 그의 행보가 주목받는 이유는 라임·옵티머스 사건 주범들의 변호를 연이어 맡았기 때문이다. 라임 펀드 주범 이인광과 옵티머스 주범 김재현의 변호인이었던 그는 당시 변호인 의견서에서 "피의자는 전 과정에서 달리 사익을 취한 바 없다"며 김재현을 억울한 피해자처럼 묘사했다. 하지만 김재현은 결국 징역 40년이라는 중형을 선고받았다.


더 큰 문제는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기 자금의 행방이다. 이 자금이 삼부토건 주가조작과 헌인마을 사업권 인수에 활용됐고, 조성옥이라는 인물이 두 사건 모두에 연루되어 있다. 당시 윤석열이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이들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김건희 특검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의 뿌리를 파헤치면 윤석열의 라임·옵티머스 수사 무마 의혹과 주진우의 역할도 자연스럽게 조명받을 수밖에 없다. 채상병 특검에서도 이미 주진우 의원 조사 필요성을 언급한 상황이다. 검사 시절부터 국회의원이 되기까지 그의 궤적이 윤석열과 김건희씨의 이익과 묘하게 일치해왔다는 지적 속에서, 주진우가 최동석 처장 공격에 나선 것은 자신에게 쏠리는 관심을 분산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검찰 독재 청산의 분수령


김성태와 배상윤의 양심선언이 현실화되면 이재명 대통령 관련 대북송금 사건은 완전히 뒤집어질 전망이다. 이는 단순히 개별 사건의 진실 규명을 넘어 검찰의 조직적 회유공작과 정치적 수사의 실상을 드러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라임·옵티머스 사건과 삼부토건 주가조작, 헌인마을 사업이 하나의 고리로 연결되면서 윤석열 정권의 권력형 비리가 총체적으로 폭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과정에서 주진우 의원처럼 검찰 권력과 유착된 정치인들의 실체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검찰 독재 청산과 진정한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서는 이번 특검 수사가 철저하고 공정하게 진행되어야 한다. 시민들의 관심과 감시만이 권력의 농단을 막을 수 있는 최후의 보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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