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보도

주진우 의원 일가 70억 재산, 울산 룸살롱·나이트클럽으로 축적했나

김건희 오빠 김진우, 마약밀수 의혹 평택 창고 방문 CCTV 포착

2025-06-23 00:37:20

김민석 총리 후보에 대한 집요한 공격으로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 가족이 검사 권력을 이용해 울산 지역 유흥업소를 통한 부정한 재산 축적을 해온 정황이 포착됐다. 뉴탐사가 22일 단독 취재한 결과, 주진우 의원의 아버지 주대경 전 검사는 현직 검사 시절부터 의혹스러운 방식으로 부동산을 취득했고, 해당 부동산들은 예외 없이 룸살롱과 나이트클럽 등 유흥업소로 운영돼 왔다.


주진우 의원은 현재 70억원의 재산을 신고했지만, 이 중 상당 부분이 아버지로부터 증여받은 울산 지역 유흥업소 부동산이다. 특히 주진우 의원이 18억 9660만원으로 신고한 울산 달동 1254-6번지는 2011년부터 헤라 룸바, GQ 클럽, ASOME 클럽, 게이트 클럽, 스위치 클럽 등으로 이름만 바꿔가며 지속적으로 유흥업소가 운영되고 있다.

▲주진우 의원 명의 울산 달동 1254-6번지 유흥업소 건물의 시기별 변화(출처 : 네이버 지도 거리뷰)


검사 재직 중 땅 매입, 옷 벗고 나서야 등기


가장 의혹스러운 부분은 부동산 취득과 등기 과정이다. 주대경 전 검사는 1988년 서울지검 검사에서 고등검찰청 검사로 승진하던 시기에 울산 달동 토지를 매매 계약했지만, 정작 등기는 4년 후인 1992년 부산지검 동부지청으로 발령받은 후에야 처리했다.


더욱 의혹스러운 점은 1993년부터 공직자 재산 공개 제도가 시행됐다는 사실이다. 주대경 전 검사가 1988년 취득한 부동산을 1993년 재산 공개 전인 1992년에 뒤늦게 등기 처리한 것은 재산 신고 누락을 의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낳는다.


취재 과정에서 주대경 전 검사가 숨겨둔 또 다른 부동산이 추가로 발견됐다. 2003년 26억원 대출 당시 공동담보목록을 추적한 결과 울산 삼산동에도 별도의 토지와 건물을 소유하고 있던 사실이 드러났다. 이 삼산동 부동산 역시 1992년 매매 계약을 체결했지만 등기는 6년 후인 1998년, 즉 주대경이 변호사로 개업한 후에야 처리했다.


울산 삼산동 부동산 위에도 예외 없이 2010년 서진 룸살롱이 운영됐다가 2013년 정일품 한정식집, 현재는 횟집으로 업종만 바뀌며 운영되고 있다. 주진우 의원의 재산 신고서에는 등장하지 않던 가족 소유 부동산이 담보 추적을 통해 우연히 발견된 것이다.


가족 명의 분산으로 소유권 은닉


주대경 전 검사는 교묘하게 가족 명의를 활용해 부동산 소유권을 분산시켰다. 달동 1254-6번지는 아들 주진우 명의로, 인접한 1254-7번지는 부인 최O혜 씨 명의로 등기했다. 건물은 부인과 딸 명의로 소유권을 취득했다.


2003년에는 26억원이라는 거액의 대출을 받으면서 달동과 삼산동 부동산을 모두 공동담보로 제공했다. 이는 사실상 주대경이 모든 부동산의 실질 소유주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2020년 주진우가 변호사로 개업한 후 주대경은 달동 토지를 아들에게, 삼산동 토지는 딸들에게 증여했다. 연말 선물하듯 자녀들에게 수십억원 가치의 부동산을 나눠준 것이다.


유흥업소 운영권까지 장악했나


더욱 충격적인 것은 단순히 임대료만 받는 것이 아니라 유흥업소 운영에까지 관여했을 가능성이다. 울산 지역 한 사업가는 "달동 나이트클럽이 IMF 직후인 1999년 처음 생겼는데, 어느 순간 원래 업주가 법조 브로커를 낀 조폭들에게 시달리다가 결국 뺏겼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증언했다.


주대경 전 검사가 부산 지역에서 오랫동안 검사로 재직하며 쌓은 영향력을 이용해 나이트클럽을 접수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현재도 해당 건물에서는 2년마다 간판만 바꿔가며 지속적으로 유흥업소가 운영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 취임 직후 변호사 개업, 대형사건 수임


주진우 의원 개인의 재산 형성 과정도 주목받고 있다. 2019년 7월 윤석열이 검찰총장에 취임한 바로 다음 달 변호사로 개업한 주진우는 곧바로 라임 사기사건과 옵티머스 사기사건이라는 1조원대 대형 금융사건의 변론을 맡았다.


윤석열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주진우가 윤석열 검찰총장 취임과 동시에 변호사로 전업해 대형 사건들을 연이어 수임한 것은 전관의 영향력을 활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다. 이후 주진우는 2022년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실 인수위 인사검증팀장으로 들어가 권력의 핵심부로 복귀했다.


김민석 공격하며 본인 재산은 숨겨


현재 주진우 의원은 김민석 총리 후보의 2억원 재산 신고를 문제 삼으며 연일 공격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본인 가족은 검사 권력을 이용한 부정한 재산 축적과 유흥업소를 통한 돈벌이 등으로 70억원의 거대한 부를 일궜다.


주진우 의원은 현재까지 이와 관련해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고 있다. 재산 형성 과정의 투명성을 요구받아야 할 인물이 다른 공직자를 공격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김건희 오빠 마약밀수 창고 방문 포착


한편 김건희 씨의 오빠 김진우씨가 2023년 5월 마약 밀수 의혹과 관련된 평택항 보세창고를 방문했다는 목격 증언과 CCTV 증거가 포착됐다. 김진우씨는 최은순 씨의 40년 지기인 강영임씨가 운영하던 평택항 보세창고에 나타나 수 시간 머물렀다는 것이다.


당시 창고 관계자는 "5월 중순쯤 강영임 회장이 서울에서 누군가 내려온다고 했다"며 "당시 CCTV에 그 장면이 찍혔고, 여직원이 입출고 관련 CCTV 영상을 USB에 담아뒀다"고 증언했다.


강영임씨는 2010년 7월 세화물산을 설립한 후 두 달 뒤인 같은 해 9월 선라이즈 F&T가 설립되자 밀수한 농산물을 시중에 유통시키는 역할을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강영임씨가 보세창고를 운영했던 2023년 2월부터 8월까지는 인천 세관 마약 밀수 사건과 시기적으로 일치한다.


조은석 특검에 거는 기대


윤석열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검찰 내부 관계자는 "조은석의 스타일은 잔인한 면에서 윤석열보다 3배쯤 되고, 언론을 잘 다룰 줄 아는 능력도 한동훈의 3배쯤 된다"며 "내란 부분은 잔인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은석 특검은 24일 윤석열 내란 재판의 공소유지를 직접 담당하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구속영장 실질심사에도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기지촌 여성 인권 회복 약속 재확인


시민사회단체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동두천 성병관리소 보존 약속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기지촌 여성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단체들은 최근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후보 시절 성병관리소를 역사문화유산으로 반드시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다"며 약속 이행을 요구했다.


이 대통령은 경기도지사 시절인 2020년 5월 "미군 위안부의 역사가 일본군 위안부 역사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국가가 방조했던 책임에 대해 분명히 인식하고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전 세계 유일하게 남아 있는 전쟁 유산이자 여성 인권과 관련된 중요한 역사를 갖고 있는 건물"이라며 "평화와 인권을 되돌아보는 교육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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