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에서 ‘초선은 가만히 앉아 있어’라고 발언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위 제소 방침을 밝혔다.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3일 오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나경원 의원 발언은) 의회민주주의 폭거이자 유권자 모독이고,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나경원 의원과는 같이 의회를 구성해서 활동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 초선 70명의 이름으로 윤리위에 제소해서 왜곡된 의식을 바로잡겠다”면서 “단순한 언어 폭력을 넘어 국회의원에 대한 기본 예의, 동료 의원에 대한 존중을 저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국회라는 공적 공간에서 절대로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이라면서 '초선은 가만히 앉아 있어'라는 말은 단순 모욕을 넘어 그야말로 권위주의적 태도의 끝장"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초선의원들은 "초선 의원들의 참여와 목소리는 국회의 다양성과 혁신을 키우는 밑거름"이라며 "이를 억압하거나 무시하는 시도는 국회 기능을 훼손하는 것"이라 말했다.
또 “모든 의원이 동등한 자격으로 토론하고 논의할 수 있는 건전하고 민주적인 의회 문화를 조성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자당 초선의원에게 그렇게 대할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국회 공식 회의 자리에서는 태도를 가려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야당 간사 선임 안건의 상정 여부를 두고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는데, 이 과정에서 야당 간사로 내정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이런 식의 국회 운영은 한마디로 바로 국회 독재"라고 말하자,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등이 나경원 의원에게 항의했다.
나 의원은 항의하는 박 의원에게 “초선은 가만히 앉아 있어! 아무것도 모르면서, 앉아 있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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