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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서울서 이겨도 경기서 깎인다…김민석 6만표 격차 굳힐 듯
뉴탐사 개표 전 예측, 서울·경기 합산 정청래 1.13%p 우세
경기 선거인단 33만8979명…서울보다 8만1621명 많아
서울 조사 여덟 건 중 여섯 건 정청래 우세, 인천·경기 묶음은 다섯 건 김민석 우세
김민석 1순위 누적 득표율 52.21%로 이미 과반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순회경선의 마지막 개표가 16일 서울과 경기에서 열린다. 관심은 서울에 쏠려 있지만 표는 경기에 더 많다. 오늘 투표하는 선거인단은 경기가 33만8979명, 서울이 25만7358명이다. 경기가 8만1621명 많다. 여론조사에서 서울은 정청래 후보가 앞서지만 경기는 김민석 후보가 앞선다. 정청래 후보가 서울에서 벌어놓은 표를 경기에서 도로 내주게 된다.
뉴탐사는 서울과 경기를 합쳐 정청래 후보가 1.13%p, 표로는 3146표 앞설 것으로 예측했다. 정청래 후보가 이만큼 이겨도 김민석 후보는 6만214표를 앞선 채 경선을 마친다. 지금까지 김민석 후보가 6만3360표, 격차로는 14.07%p 앞서 있기 때문이다. 김민석 후보의 1순위 누적 득표율은 52.21%로 이미 과반을 넘겼다.
서울은 정청래, 경기는 김민석이 앞선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결과표에서 서울 조사를 모았다.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에게 물은 조사 여덟 건 가운데 여섯 건에서 정청래 후보가 앞섰다. 여덟 건을 응답자 수에 맞춰 평균 내면 정청래 후보가 5.22%p 앞선다. 다만 조사마다 결과가 크게 엇갈린다. 여론조사꽃 ARS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22.61%p 앞섰지만 조원씨앤아이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11.16%p 앞섰다. 두 조사의 차이만 33%p가 넘는다.
경기는 사정이 다르다. 경기만 따로 물은 조사가 한 건도 없다. 조사기관들이 인천과 경기를 한 덩어리로 묶어 발표하면서, 응답자 가운데 인천 사람이 몇 명인지는 밝히지 않는다. 인천은 8월 8일에 이미 개표를 마쳤고 김민석 후보가 1.82%p 앞섰다. 인천·경기를 묶은 조사 여덟 건 중 다섯 건에서 김민석 후보가 앞섰고 평균은 1.95%p다. 여기서 인천 몫을 덜어내면 경기는 김민석 후보가 1.97%p 앞서는 것으로 계산된다. 인천과 경기의 응답자 비중을 알 수 없어 선거인단 비중을 대신 넣었다. 확정된 수치가 아니라 추정치다.
공고한 선거인단 수와 실제 투표용지가 나가는 인원도 조금 다르다. 이미 개표를 마친 14개 단위에서 실제 인원은 공고 인원보다 평균 2.538% 적었다. 이 평균을 적용하면 오늘 실제 선거인단은 서울 25만826명, 경기 33만376명으로 추산된다.
정청래가 뒤집으려면 22.81%p 이겨야 한다
정청래 후보는 오늘 하루에 6만3360표를 따라잡아야 한다. 그러려면 서울과 경기에서 김민석 후보를 얼마나 이겨야 하는지 계산했다. 오늘 선거인단 58만여명 가운데 47.80%가 투표한다고 보면 투표자는 27만7815명이다. 이 27만여표 안에서 정청래 후보가 김민석 후보를 22.81%p 차이로 눌러야 6만3360표가 메워진다. 투표하는 사람이 적으면 한 표의 무게가 커져서 필요한 격차는 오히려 커진다. 투표율이 40%면 27.25%p, 55%면 19.82%p를 이겨야 한다.
22.81%p는 여론조사에서 거의 나오지 않는 폭이다. 서울 조사 여덟 건 가운데 이 폭을 넘긴 것은 여론조사꽃 ARS 한 건뿐이다. 이 조사는 서울 응답자를 76명으로 잡았다. 같은 조사가 어제 호남에서 정청래 후보가 31.59%p 앞선다고 봤지만 실제 개표는 24.90%p였다.
여론조사는 두 후보 차이를 실제보다 좁게 잡았다
지금까지 개표가 끝난 다섯 권역에서 여론조사 값과 실제 개표 값을 짝지어 비교했다. 실제 개표에서 나온 격차가 여론조사에서 나온 격차보다 평균 1.5배가량 컸다. 여론조사가 두 후보의 차이를 실제보다 좁게 잡는다는 뜻이다. 어제 호남에서도 민주당 지지층·무당층 조사 아홉 건의 평균은 정청래 후보 19.33%p 우세였지만 실제 개표는 24.90%p였다.
그렇다고 이 1.5배를 오늘 예측에 곱하지는 않았다. 비교한 권역이 다섯 곳뿐이라 통계로 쓰기에 너무 적다. 호남을 빼고 나머지 네 곳으로 계산해 호남을 맞혀보니 40.57%p가 나왔다. 실제 개표는 24.90%p였다. 15.68%p 빗나갔다. 서울과 경기의 조사값은 이 계산이 참고한 범위 밖에 놓여 있기도 하다.
투표율도 예측하지 않았다. 선거인단 규모가 클수록 투표율이 낮아지는 흐름이 있었지만 어제 호남이 이 흐름을 벗어났다. 전남·광주와 전북 모두 예상보다 투표율이 높게 나왔다. 서울과 경기는 호남보다 규모가 더 크다.
오늘 예측에는 어제 호남에서 가장 잘 맞은 방식을 그대로 썼다. 응답 대상을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통일하고, 후보를 고른 응답자 수에 맞춰 평균을 낸 방식이다. 어제 이 방식의 오차는 4.41%p였다.
마지막으로 정청래 후보에게 가장 유리한 경우를 넣어봤다. 서울과 경기 두 곳 모두에서 정청래 후보가 22.61%p씩 이긴다고 가정했다. 서울 조사의 최대치를 경기에까지 그대로 적용한 셈이다. 그래도 김민석 후보에게 546표가 남는다. 결과는 오늘 저녁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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