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민주당 최고위, '권성동 골프접대 의혹' 뉴탐사 영상보며 "복면 골프왕이네"

민주당 "국민을 속인 자의 마지막 홀은 법정이 될 것"

2025-08-13 15:11:38

국회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뉴탐사 보도영상이 재생되고 있다. 2025.08.13.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13일 <뉴탐사>가 11일 보도한 권성동 의원의 골프접대 의혹영상이 재생됐다.


<뉴탐사>가 11일 보도한 영상이 민주당 전현희 수석최고위원을 통해 이날 국회 민주당 최고위회의에서 소개됐다. 일부 최고위원들은 영상을 보며 "복면골프왕이네"라고 발언하면서 최고위 현장이 술렁였다.  


전 위원은 "통일교 불법 대선자금 커넥션 의혹 당사자인 권성동 의원이  특검 소환 당일 통일교 전 간부 접촉 시도까지 한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뉴탐사> 영상을 재생했다.


이어 "수사를 피하려 잠적했던 권 의원이 통일교 소유 골프장에서 복면을 쓰고 골프를 치는 모습은 국민 분노를 자아낸다"면서 "권성동, 추경호, 윤상현, 나경원 '내란 4적'"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준호 최고위원 역시 "수사 중에 골프장을 이용하는 모습에서 권성동과 통일교 사이는 너무 끈끈해 보인다"고 말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이 국회소통관에서 권성동 의원 골프접대 의혹에 대해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국회영상회의록 갈무리

민주당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도 기자회견을 열어 권성동 의원을 비판했다. 조국혁신당 윤재관 대변인의 전날 12일 기자회견에 이어 '권성동 골프접대 의혹'에 대한 기자회견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일교 불법자금 의혹의 당사자가 통일교 골프장에서 여유롭게 골프를 즐겼다면, 그 자체가 합리적 의심이자 살아 있는 증거다"라면서 "복면을 쓰고 골프를 즐길 용기는 있고, 국민과 진실을 마주할 용기는 없었냐"고 권 의원에게 물었다. 


이어 "국민의 분노를 비웃듯 한가롭게 골프채를 휘두를 게 아니라, 특검 수사부터 성실히 받아야 한다"면서 "불법 정치자금 의혹의 모든 진실을 국민 앞에 고백하라"고 했다. 


또 "국민을 속인 자의 마지막 홀은 법정이 될 것이다"덧붙였다.


백 대변인은 특검을 향해는 "권성동 의원과 통일교 불법 정치자금 의혹을 철저히 수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뉴탐사> 권성동 골프접대 의혹 보도에 대한 개별의원들의 발언도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한민수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방송에서 “윤핵관 맏형이라던 분이 마스크 쓰고 복면 골프왕처럼 다니는 게 부끄럽다. 설사 사적 모임이라 해도 통일교 소유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 건 정상인의 사고방식이 아니다”라며 “지금이라도 자진 출두해 수사받아야 한다”고 했다.

뉴탐사 김시몬 기자가 권성동 의원 골프 영수증에 대해 묻자 "있으면 수사기관에 하면 될일"이라 답하고 있다. 뉴탐사 보도 갈무리


권 의원은 전날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제 몫을 직접 결제했고, 영수증도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권 의원실 보좌관은 <뉴탐사>기자에게 "(영수증이) 있으면 수사기관에 하면 될일"이라며 골프장 영수증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권성동 의원실 보좌관은 <뉴탐사> 취재진에게 "무단침입이다", "나가라" 말하면서 아래 비서관에게 "방호과 불러"라고 지시했다. 이에 권성동 의원실이 있는 의원회관 8층에 국회 방호과가 출동하기도 했다.


<뉴탐사>는 권성동 의원이 보관하고 있다는 영수증에 대한 존재는 확인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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