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보도

정천수 측 탄원서로 드러난 '최동석 임명 방해 공작' 몸통들

김용민·김두일·최혁진 탄원서 분석 결과... "외삼촌은 하차 앙심으로 복수하는 자" 충격 비방

2025-07-04 20:14:29

7월 10일 주식소송 선고를 6일 앞둔 7월 4일, 정천수 측은 박대용 기자의 탄원서에 대해 당일 즉석 반박서면을 제출했다. 하지만 그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사소한 일에도 언론을 통해 즉시 반박해온 정천수 측의 기존 행태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정천수 측이 이처럼 반박 탄원서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이 제기되던 중, 관련 자료들을 종합 분석한 결과 충격적인 실체가 드러났다. 김용민이 친외삼촌 최동석 소장을 "방송 하차로 앙심을 품고 정천수를 사기꾼으로 매도하는 자"로 비방한 내용을 비롯해, 현직 국회의원부터 사기범까지 총동원한 조직적 압박공작의 전모가 확인된 것이다.


김용민 탄원서 "외삼촌은 하차 앙심으로 복수하는 인물"


김용민이 제출한 탄원서에서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외삼촌인 최동석 소장에 대한 노골적인 인신공격이다. 김용민은 탄원서에서 "최동석 씨는 저의 외삼촌이기도 합니다"라고 친족관계를 명시하면서도, 동시에 외삼촌을 격하게 비난했다.

▲김용민 목사가 강진구-정천수 주식 소송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한 탄원서 발췌(2025.7.4)


김용민 탄원서 원문에 따르면, "최동석 씨는 과거 피고가 자신을 열린공감TV에서 하차시킨 일에 불만을 가졌던 탓인지 여러 차례 악의적인 발언을 해왔고, 본인의 유튜브와 SNS를 통해 피고를 '사기꾼'이라 칭해 형사 피소까지 된 인물입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김용민은 마치 외삼촌이 방송 출연을 못하게 된 것에 앙심을 품고 복수심으로 정천수를 사기꾼으로 매도하는 인물인 것처럼 묘사했다. 이는 국가가 공식 검증 절차를 거쳐 대통령실 균형인사제도비서관에 내정된 인사를 친족이 나서서 인격적으로 모독한 전례 없는 사건이다.


정천수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동석 소장을 향해 "독지가에게 온 가족이 달라붙어 명품을 뜯어내는 등 갖은 악행을 벌여온 '민주진영의 가세연'으로 통하는 강진구 일당과 한패거리"라고 비방하며, "이 정도 안목을 가진 사람이 대통령 주변에서 인사문제를 다룬다는 것은 참으로 걱정되는 일"이라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경제적 이해관계로 얽힌 "운명공동체"의 실체


정천수 측 탄원서 작성자들의 정체를 분석하면 더욱 문제가 심각하다. 김두일, 김용민, 최혁진은 모두 현재 정천수가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고정 출연자 내지 진행자들이다.

▲강진구-정천수 주식 소송에 탄원서를 제출한 사람들은 모두 정천수와 같이 방송에 출연중이다.(왼쪽부터 최혁진, 김용민, 정천수, 김두일)


이들은 사실상 정천수의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공유하는 직접적 이해관계자들이다. 만약 정천수가 이번 소송에서 패소하게 되면 해당 방송 프로그램의 지속성이 불투명해지거나 이들의 출연 기회가 축소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김두일의 경우는 과거 자신의 발언과 완전히 상반된 탄원서를 제출해 논란이 되고 있다. 2023년 8월경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김두일은 "정천수가 강진구에게 주겠다고 했죠. 저도 들었어요. 제 진술이 필요하면 저도 그렇게 진술해 줄 거고, 정천수가 주겠다고 한 거 맞아요. 저도 들었어요"라고 명확히 발언했다. 이는 정천수의 주식양도 의사를 분명히 인정한 내용이었다.


하지만 현재 김두일은 정천수 측 유튜브 방송에 고정 출연하여 경제적 이익을 얻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과거 발언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는 명백한 이해관계 변화에 따른 진술 번복으로 해석될 수 있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김두일이 '윤석열 X파일' 출판수익 5천300만원을 사기로 취득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황이라는 점이다.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인물이 정천수를 옹호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이다.


기본소득당 배신한 최혁진의 부적절한 개입


기본소득당을 배신하고 민주당에서 제명당한 최혁진 국회의원의 탄원서에서는 명백한 자기모순이 드러난다. 최혁진은 기본소득당 추천으로 비례대표 후보가 되면서 당선 시 복당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의원직을 승계받은 후 이를 어기고 무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그를 "정치적 사기꾼"이라고 비난했다. 최혁진은 탄원서에서 "최근 본 사건과 관련하여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일방적이고 감정적인 탄원서들이 재판의 공정성을 훼손하고 있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라고 기재했다.


"일방적이고 감정적인 탄원서"를 비판하면서도, 동시에 자신은 정천수를 옹호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는 모순된 행위를 보인 것이다. 더욱이 그는 민간 기업의 경영권 분쟁에 현직 국회의원 신분으로 개입하면서도 "대한민국 22대 국회의원 최혁진입니다"라고 공직의 권위를 내세웠다.


정천수 측 변호사도 이러한 문제점을 스스로 인정했다. "최혁진의 탄원서가 제출된 이유는 최혁진이 국회의원이라서가 아니라 오랜 동안 피고 방송에 객원 출연을 하였고"라고 명시한 것이다. 즉, 최혁진 역시 정천수의 열린공감TV 출연진이었음에도 현직 국회의원 지위를 이용해 민간 분쟁에 개입한 것이다.


정천수 측 변호인의 사실관계 왜곡 시도


정천수 측 변호사는 최동석 소장의 대통령실 임명 과정에 대해서도 사실을 왜곡하려 시도했다. "최동석은 2025. 6. 28.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대통령실에서 공직 의사가 있는지 물어왔으나 사양을 하여, 거기서 끝났다"고 주장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시점이 다른 과거 발언을 단편적으로 인용하여 현재 상황을 호도하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최동석 소장은 초기 접촉 시점에서 완곡한 거절 의사를 표현한 바 있으나, 이후 정식 절차를 통해 균형인사제도비서관에 내정되어 현재 임명 전 최종 검증 과정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30여건 승소" 주장의 허구성


정천수 측이 "30여건 재판 전부 피고 승소"라고 주장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다. 2024년 11월 뉴탐사의 심층 분석 결과, 정천수의 '22승 무패' 전적 자체가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정천수는 20건의 소송을 "23건의 승소"라고 허위 주장했고, 하나의 소송을 가처분·이의제기·본안·항소심으로 쪼개 여러 건으로 부풀렸다. 신주발행 1건을 무려 10건의 승소로 둔갑시킨 것이다. 강진구와 무관한 타인의 소송 5건까지 강진구 패소로 조작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정천수가 패소한 사건들을 모두 목록에서 제외했다는 점이다. 주주총회소집허가 사건에서 남양주지원과 서울고등법원에서 연속 패소했지만 이를 감췄다. 유튜브 비밀번호 무단 변경으로 업무방해죄 유죄 판결을 받았고, 부당해고 관련 중앙노동위원회에서도 모두 패배했지만 이 역시 '무패' 목록에는 없다.


심지어 자신의 패소로 발생한 소송비용을 깎아달라고 신청한 사건까지 승소 전적에 포함시켰다. 이는 단순한 과장이 아니라 체계적인 기록 조작이다.


공개 회피의 배경


정천수 측이 반박 탄원서 내용을 적극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이유가 분명해졌다. 친족 간의 비방, 경제적 이해관계자들의 편향된 증언, 사기 혐의자의 옹호 탄원, 현직 국회의원의 부적절한 개입, 변호인의 사실관계 왜곡 시도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 이것이 공개될 경우 재판부의 신뢰는 물론 여론의 지지를 잃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반면 박대용은 자신의 탄원서 제출 사실과 내용을 공개하며 투명한 대응을 하고 있다. 정천수 측은 내용 공개를 회피하면서 단편적 사실들과 이해관계자들의 탄원서에 의존한 대응을 보이고 있다.


진실에 확신이 있는 측은 당당하게 공개하고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반면, 불리한 내용이 있는 측은 공개를 회피하고 우회적으로 대응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친족관계까지 이용한 조직적 대응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다.


7월 10일 선고를 앞둔 시점에서 벌어진 정천수 측의 성급한 대응과 조직적 압박 시도, 그리고 변호인의 사실관계 왜곡 노력은 오히려 자신들의 입장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내는 결과가 되었다. 정천수 측의 반박 탄원서 공개 회피는 결국 자신들에게 불리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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