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치독썰

이재명 정부 출범 첫날 용산 대통령실 폐허 상태, 박근혜 정권 인사들 "증거인멸" 조언

이준희 기자 "윤석열 정권, 대통령 기록물·컴퓨터까지 무단 반출" 특검법 통과로 수사 탄력

2025-06-06 08:46:54

이재명 정부 출범 첫날, 용산 대통령실은 텅 빈 무덤 같은 상태로 인수인계됐다. 결재할 도장도, 인주도, 심지어 볼펜 하나도 제대로 놓인 책상이 없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공개한 충격적인 실상 뒤에는 박근혜 정권 인사들의 치밀한 조언이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5일 뉴탐사 워치독썰에 출연한 이준희 인터넷기자협회장은 "박근혜 정권 당시 청와대에 있었던 인사들이 윤석열 정권 쪽에 '너네 기록물이나 이런 것들 그대로 두면 속된 말로 X된다'고 조언했다"며 폐허가 된 대통령실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는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캐비닛에서 발견된 세월호 조작 문건으로 적폐 청산을 당했던 박근혜 정권 인사들의 '복수'였다는 것이다.


5일 뉴탐사 워치독썰에 출연한 이준희 인터넷기자협회장은 "박근혜 정권 당시 청와대에 있었던 인사들이 윤석열 정권 쪽에 '너네 기록물 그대로 두면 속된 말로 X된다'고 조언했다"며 폐허가 된 대통령실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 국무위원들에 "공복" 참교육... "여러분은 대통령 모시는 사람이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첫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회의 시작 전 진행 방식을 묻는 과정에서 행정안전부 간사 의전관이 통상적으로 해야 할 "대통령님 말씀이 있겠습니다"라는 멘트를 빼먹자 "그걸 진행을 하시라고요"라고 즉석에서 지적했다.


첫 회의부터 기본적인 절차도 제대로 안 되고 있다는 신호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조금 어색하죠? 우리 좀 웃으면서 합시다"라며 분위기를 풀려 했지만, 동시에 공직자로서의 책임과 절차적 엄정함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의 진짜 메시지는 따로 있었다. "여러분이나 저나 국민이 위임한 권력의 대리인입니다. 그러한 공직을 다하는 동안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공직자의 자세 아니겠습니까"라며 못박았다.


이는 그동안 국무위원들이 '대통령을 모시는 사람'이라고 착각하고 있었음을 정면으로 지적한 것이다. "여러분은 대통령을 모시던 국무위원이 아니고 국민들이 맡긴 권력을 잠시 맡은 대리인에 불과하다"는 것이 핵심이었다. 절차의 엄정함을 요구하는 것도, 국민을 섬기는 것도 모두 공직자의 기본 자세라는 뜻이었다.


평소 한 시간 반이면 끝나는 국무회의는 3시간 반까지 연장됐다. 도시락으로 김밥을 먹으며 진행된 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각 부처 현안을 하나하나 점검했다. 국무위원들의 표정은 어둡기만 했다. 일각에서는 "금방 감옥 가야 돼서 그런 거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해수부 이전도 즉석에서 조속히 하라고 지시했다. 윤석열과 달리 실용정부답게 실제 업무를 챙기는 모습이었다. 그동안 '놀고 먹었던' 공무원들에게는 힘든 시간이 될 것이지만, 일 잘하는 공무원들에게는 자기 세상을 만난 듯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법 통과, 주진우 의원의 뻔뻔한 반대 토론... "범죄자는 현장에 다시 나타난다"


같은 날 국회에서는 김건희·명태균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 내란 특검법이 모두 통과됐다. 헌정사상 총 3건의 특검법이 동시에 여당 찬성으로 통과된 것은 처음이다.


가장 눈에 띈 것은 채상병 특검법 반대 토론에 나선 주진우 의원의 모습이었다.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논란의 핵심 인물이 직접 반대 토론에 나선 것이다. 이는 "범죄자는 범죄 현장에 꼭 다시 나타난다"는 말을 그대로 입증한 장면이었다.


김용민 의원은 이를 향해 날카롭게 공격했다. "당신들이 여당이 됐는데 검찰을 못 믿겠냐고 하는 것은 지난 정권 때 여당이 검찰과 내통했다는 것을 자백하는 것"이라며 "내란을 청산해야 진실 위에서 통합도 이루어지는 것이고 정의가 실현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방청석에서는 해병대 의경들이 거수경례를 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그동안 간절하게 기다렸던 채상병 특검법이 드디어 통과되는 순간이었다. 이제 더 이상 윤석열의 거부권은 없다. 세상이 진짜 바뀌었다는 것을 국민들이 체감하는 순간이었다.


이준석과 김건희의 은밀한 만남, 성접대 의혹 무마가 진짜 목적... 기자까지 속였다


이준석 의원을 둘러싼 새로운 의혹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2022년 4월 성접대 감찰 사건이 터졌을 때, 이준석이 김건희 씨를 직접 찾아갔다는 녹취가 확인된 것이다.


명태균과의 카카오톡 대화에서 이준석은 "제가 내일 사모님과 의논하고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당선인이 나서서 정리하시도록 해보겠습니다"라며 김건희 씨의 연락처까지 남겼다. 이는 단순한 공천 상의가 아니라 자신의 성접대 의혹을 무마하기 위한 치밀한 계획이었음을 보여준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준석이 기자까지 속였다는 점이다. 당시 이준석은 박현광 기자에게 포항 공천 문제로 김건희를 만났다고 설명했지만, 실제로는 명태균과 포항 공천에 대해 단 한 번도 상의한 적이 없었다. 오로지 김영선 공천과 성접대 감찰 사건 무마에 대해서만 대화를 나눴다.


명태균은 당시 "당선인을 컨트롤할 수 있는 거는 김건희"라고 했다. 실제로 성접대를 제공했던 업소 사장과의 통화에서 이준석은 평소와 달리 극도로 공손한 태도를 보였다. "죄송합니다", "사장님 말씀 잘 듣고 있고요", "도울 수 있으면 도와야 되고요"라며 쩔쩔매는 모습이었다.


이런 정황들은 명태균 특검 수사에서 반드시 규명돼야 할 대목이다. 성접대 사건 감찰을 덮기 위해 김건희와 거래를 했다면 그것도 명백한 범죄다.


최혁진 의원, 기본소득당 배신하고 민주당 잔류... "도둑놈 심보" 비판 쏟아져


기본소득당 추천으로 비례대표 후보가 된 최혁진 의원이 국회의원 승계 후 기본소득당으로 복당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최혁진 의원을 "정치적 사기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복당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겠다면 의석 승계를 포기해라"며 민주당에 제명을 요구했다.


최혁진 의원은 자신이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민주당 강원도 수석부위원장으로 활동해왔다며 변명했지만, 이는 더욱 기회주의적 행태로 보인다. 기본소득당의 추천으로 얻은 권리는 누리면서 민주당의 권리도 함께 누리겠다는 것은 전형적인 "도둑놈 심보"다.


기본소득당 입장에서는 원내 2석이 되는 것이 엄청난 의미였다. 그런 기대를 품고 있던 당원들과 지지자들을 완전히 배신한 셈이다. 애초 더불어민주연합으로 공천 심사를 받았어야 할 일을 기본소득당에서 기회주의적으로 면접을 본 것으로 보인다.


오광수 민정수석 지명, 론스타부터 도이치모터스까지... 김건희 라인과 끈끈한 유착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한 오광수 민정수석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참여연대는 "검찰 출신이 민정수석에 임명되는 것은 검찰 개혁 동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강력히 우려를 표했다.


오광수 후보자는 2006년 론스타 사건 수사를 담당했던 대검 중수2과장이었다. 당시 외환은행을 헐값에 매각해 국부 유출 논란을 일으킨 론스타의 4천억원 탈세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투기자본감시센터 윤영대 대표는 당시 고발인으로 직접 오광수를 만나 조사를 받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론스타 수사팀의 면면이다. 박영수, 채동욱, 최재경, 이복현, 이두봉, 오광수, 이동열, 조상준, 한동훈 등 훗날 '적폐 검사'로 불리게 된 인물들이 대거 포함돼 있었다. 이들은 이후에도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특히 2016년 최순실 게이트 때 박영수 특검이 오광수를 고민하기도 했다는 법조계 증언도 나왔다. 결국 오광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변호인으로 합류해 이재용을 봐주게 만든 의혹을 받고 있다.


가장 치명적인 것은 오광수 후보자와 김건희 씨의 연결고리다. 판결문에 따르면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사부였던 이준수 브로커가 다른 주가조작 사범인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을 위해 오광수를 전관 변호사로 소개했다. 송창진과 함께 같은 법무법인에서 도이치모터스 관련 주가조작범들의 변론을 담당했던 인물이다.


송창진은 훗날 공수처 부장검사가 되어 채상병 사건 수사를 방해한 인물이다. 또한 이종호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의 변호인으로도 활동했다. 오광수에게는 도이치모토스의 때가 잔뜩 묻어있는 셈이다.


대통령실 폐허 실태, 박근혜 정권 인사들의 복수... "2017년 캐비닛 문건 때문"


가장 충격적인 것은 용산 대통령실이 텅 빈 상태로 인수인계된 배경이다. 이준희 기자는 현직 대통령실 관계자와 역대 정권 교체 때 근무했던 청와대 인사들로부터 확보한 증언을 토대로 충격적인 진실을 폭로했다.


"박근혜 정권 당시 청와대에 있었던 인사들이 2017년 문재인 정부로 넘어갈 때 캐비닛에서 발견된 문건으로 적폐 수사를 당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권 쪽에 조언했다"는 것이다.


2017년 7월 10일 임종석 비서실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대규모 문건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세월호 사건 당시 보고서를 임의로 조작·변조한 문건들이었다. 이로 인해 박근혜 정권 당시 청와대 인사들은 엄청난 수사와 조사의 곤란함을 겪었다.


바로 이 경험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박근혜 정권 인사들이 윤석열 정권 쪽에 "야 너네 기록물이나 이런 것들 그대로 두면 속된 말로 X된다"고 조언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대통령실에는 컴퓨터도, 전자결재 시스템도, 심지어 기자실 물컵까지도 모두 사라진 상태였다. 이는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과 공공기록물 관리법 위반에 해당하는 명백한 불법행위다. 출입기자들이 사용하던 소통방까지 폭파시키고, 대통령실 홈페이지도 막아놓았다.


전진한 대통령기록관 전문위원은 "이걸 없애거나 인위적으로 훼손했으면 범죄 행위"라고 단언했다. 과거 정권들은 모두 그대로 인수인계했는데, 윤석열 정권만 유독 이런 일을 벌인 것이다.과 공공기록물 관리법 위반에 해당하는 명백한 불법행위다.


12.3 비상계엄부터 시작된 조직적 증거인멸


이준희 기자는 "이런 상황의 시작이 작년 12월 3일 불법 비상계엄 조치"라고 지적했다. 탄핵과 파면 과정에서 공수처와 경찰청 특수단이 여러 차례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경호처가 방해하면서 무산됐던 몇 개월 동안 증거인멸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특히 출입기자들이 사용하던 소통방까지 폭파시키고, 대통령실 홈페이지도 막아놓은 상태다. 브리핑 자료와 각종 기록물들이 대거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정부, 진상규명 나설 것


이재명 정부 관계자는 현재 공무원 복귀와 업무 정상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 핵심 관계자들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오광수 민정수석 임명 재검토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폐허 실태와 관련해서는 업무 정상화 후 진상규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 기록물의 무단 반출과 은닉, 훼손이 확인되면 명백한 범죄행위로 처벌받을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언론이 비판할 것은 당연히 비판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곧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이라고 강조했다. 시민혁명으로 탄생한 새 정부가 윤석열 정권의 적폐를 어떻게 청산해 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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