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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TV 첫방송 채팅 4만2천건, 뉴스공장 눌렀다… 동접은 겸공이 4배

겹친 43분 채팅은 민주당TV 우위, 최고 동접은 뉴스공장 21만8296명

겹친 43분 채팅, 10분 구간 다섯 개 전부 민주당TV 우위

뉴스공장도 전날 같은 시간대의 3배… 두 방송 합계 전날의 7.4배

하루 종일 오간 민주당TV 시청자 수, 같은 채팅창에서 403명과 5만 명으로 갈려

2026-09-02 00:21:33

9월 1일 오전 6시 55분, 민주당이 만든 유튜브 방송 민주당TV가 첫 방송을 시작했다. 1분 남짓 앞선 6시 54분에는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이 시작했다. 두 방송이 겹친 43분 동안 실시간 채팅은 민주당TV가 더 많았고, 동시 시청자는 뉴스공장이 더 많았다.


뉴탐사는 두 방송의 실시간 채팅 원본을 모두 받아 분석했다. 민주당TV 4만2184건, 뉴스공장 7만2549건이다. 여기에 유튜브 라이브 시청자를 집계하는 플레이보드 자료를 대조했다.


채팅 다섯 구간 전부 민주당TV가 앞서


두 방송이 겹친 시간은 6시 55분부터 7시 38분까지 43분이다. 이 구간만 잘라 10분 단위로 나눠봤다.

겹친 43분, 10분 구간별 실시간 채팅
2026년 9월 1일 오전 · 단위 건
민주당TV 뉴스공장
06:50
3,792
1,832
07:00
10,729
7,439
07:10
9,754
7,021
07:20
9,689
6,316
07:30
8,220
6,621
43분 합계 42,18429,229
같은 시간 최고 동시 시청자는 뉴스공장 21만8296명, 민주당TV는 민주당 측이 밝힌 5만 명대다. 채팅과 동시 시청자는 서로 다른 것을 세는 값이다.
자료 · 유튜브 실시간 채팅 원본, 플레이보드 집계(2026.9.1 조회)

6시 50분대는 민주당TV 3792건, 뉴스공장 1832건이었다. 7시대는 1만729건 대 7439건, 7시 10분대는 9754건 대 7021건이었다. 7시 20분대 9689건 대 6316건, 7시 30분대 8220건 대 6621건으로 이어졌다.


다섯 구간 모두 민주당TV가 많았다. 합계로는 4만2184건 대 2만9229건, 1만3000건 가까이 차이가 났다. 분당으로 환산하면 민주당TV 980건, 뉴스공장 680건이다. 1초에 16건씩 올라온 셈이다.


민주당TV 채팅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단어는 화이팅, 좋아요, 민티, 민주당, 응원합니다 순이었다. 김민석 대표 이름이 뒤를 이었다. 마이크라는 단어도 상위에 올랐다. 첫 방송에서 음량 사고가 나자 7시 3분 40초에 "잘들려요"라는 문구가 161개 계정에서 한꺼번에 올라온 결과다.


시청자 수는 뉴스공장이 4배


동시 시청자는 반대였다. 뉴스공장 최고 동시 시청자는 21만8296명이다. 플레이보드 집계이며 9월 1일 기준이다. 민주당TV는 민주당 측이 밝힌 5만 명대다. 새로 만든 채널이라 플레이보드에 아직 등록되지 않아 외부에서 확인할 방법이 없다.


두 숫자가 반대로 나온다고 해서 하나가 거짓인 것은 아니다. 채팅은 43분 동안 올라온 글의 개수이고, 최고 동시 시청자는 방송 중 어느 한 순간의 접속 규모다. 애초에 다른 것을 세는 값이다.


동시 시청자는 서로 다른 사람을 하나씩 센 숫자도 아니다. 특정 시점에 동시에 재생 중인 접속 규모다. 이날 오전 9시 20분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텔레비전 1대와 태블릿 2대, 휴대폰 4대에 같은 방송을 틀어놓은 사진이 올라왔다. 조회 2868회, 추천 78개가 붙었다. 화면 수 기준으로는 여러 접속으로 잡힐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유튜브가 반복 접속을 최종 집계에서 어떻게 처리했는지는 공개 화면만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뉴스공장도 전날의 3배


민주당TV가 생기면 뉴스공장 시청자가 그쪽으로 옮겨간다는 말이 이날 아침 채팅창에서 돌았다. 반대로 민주당TV가 곧 무너진다는 글도 있었다. 두 주장 모두 정해진 시청자를 나눠 갖는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


8월 31일 월요일 오전 6시 50분부터 7시 40분까지 뉴스공장 채팅은 9675건이었다. 9월 1일 같은 시간대는 2만9229건으로 3배가 됐다. 다섯 구간 모두 늘었다.


두 방송을 합치면 7만1413건이다. 전날 뉴스공장 혼자 받던 9675건의 7.4배다. 시청자가 7배가 됐다는 뜻은 아니다. 전날은 한 채널이고 이날은 두 채널이었다.


8월 바닥 찍고 나흘 만에 21만


8월 마지막 주 뉴스공장은 내려가고 있었다. 8월 24일 월요일 최고 동시 시청자 17만9094명에서 28일 금요일 15만9306명으로 11% 줄었다. 광복절 연휴로 편성이 흔들린 나흘을 빼고 8월 본방 17일을 놓고 보면, 최고 시청자가 가장 적었던 사흘과 평균 시청자가 가장 적었던 사흘이 모두 8월 26일과 27일, 28일이었다.


그러다 8월 31일 월요일 19만2602명으로 8월 최고치를 찍었다. 사흘 전 금요일보다 21% 높다. 이날 뉴스공장 채팅에는 민주당TV와 민주티비, 민티, 당티비 같은 말이 215번 나왔다. 개국 전날이었다.

9월 1일은 21만8296명이다. 방송 내내 평균 몇 명이 보고 있었는지를 나타내는 평균 동시 시청자는 16만1443명으로, 8월 본방 평균 6만4881명의 2.5배였다. 최고치가 1.26배 오른 데 비해 평균이 훨씬 크게 올랐다. 방송 전반에 걸쳐 접속 규모가 평소보다 높게 유지됐다는 뜻이다. 같은 사람이 끝까지 남았다는 의미는 아니다. 개인별 시청 시간은 이 자료로 확인되지 않는다.


적어도 이날 뉴스공장 지표가 전날이나 8월 평균보다 떨어지지는 않았다. 다만 민주당TV로 시청자가 옮겨갔는지는 판단할 수 없다. 두 채널에 겹쳐 접속한 사람을 셀 자료가 없기 때문이다. 두 방송 채팅에 모두 글을 쓴 계정은 262개로 양쪽 작성자의 2%가 안 됐다. 그러나 뉴스공장은 21만8000여 명이 접속한 가운데 채팅을 쓴 계정이 1만6540개였다. 대다수는 보기만 한다. 262라는 숫자로는 시청자가 얼마나 겹쳤는지 알 수 없다.


두 채팅창의 어휘가 달랐다


지키자와 지킨다, 사수. 이 세 단어의 밀도를 재봤다. 메시지 총량이 다르므로 1만 건당 몇 번 나왔는지로 환산했다.


뉴스공장은 99회, 민주당TV는 8회였다. 8월 31일 밤 방송된 진보 성향 채널 시사타파는 45회였다. 뉴스공장 슈퍼챗에는 "쫄지마 김어준", "쫄지마 총수" 같은 문구가 57번 나왔다.


상대를 부르는 말은 그만큼 많지 않았다. 이날 뉴스공장 슈퍼챗 5134건을 모두 확인한 결과 민주당TV를 입에 올린 것은 35건이었다. 147건에 1건꼴이다. 그중에는 "민주당티비 개국을 겸공에서 축하합니다" 같은 축하 메시지도 섞여 있었다.


후보 이름은 오히려 줄었다. 전날 뉴스공장 채팅에서는 1만 건마다 김민석 이름이 491번 나왔는데 이날은 178번이었다. 정청래 이름도 94번에서 49번으로 줄었다. 대신 채널 이름은 2배, 동접이라는 말도 2배, 가즈아는 7배로 늘었다.


민주당TV가 끝나기 직전 두 채팅창 풍경은 갈렸다. 7시 36분 53초 민주당TV에는 "너무짧아"가 19개 계정에서 올라왔다. 3초 뒤 뉴스공장에는 "20만 돌파"가 8개 계정에서 올라왔다. 21초 사이의 일이다.


싸운 숫자는 한쪽 것뿐이었다


이날 채팅창에서 가장 거칠게 오간 것은 민주당TV 시청자 수였다. 오전 7시 5분쯤 뉴스공장 채팅에 "민주당TV 동접자 403명 폭망"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같은 무렵 "민주당 TV 3만 5천명"이라는 글도 있었다. 7시 25분쯤에는 "티비로 확인해보니 625 시청"과 "민티비 5만"이 나란히 붙었다. 100배 가까이 벌어진 숫자가 한 채팅창에 공존했다.


이런 시청자 수 중계는 뉴스공장 채팅에서만 193건 확인됐다. 반면 뉴스공장 숫자를 두고는 논쟁이 없었다. 20만 돌파라는 자랑은 있었지만 반박은 나오지 않았다. 플레이보드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뉴탐사는 이 중계 193건을 시간순으로 놓고 5분 단위로 묶어 가운데값을 구했다. 방송이 진행 중이던 구간에서 나온 값은 4만4000명에서 5만 명 사이였다. 민주당 측이 밝힌 5만 명대와 견주면 구간의 위쪽 끝은 근접하고 아래쪽 끝은 차이가 있다. 403명도, 20만 명도 아니었다.


뉴탐사가 검사한 것은 채팅뿐이다. 뉴스공장과 민주당TV, 시사타파 세 채널의 8월 31일과 9월 1일 채팅을 전수 분석한 결과 소수 계정이 물량을 쏟은 구간과 단기 계정이 한꺼번에 투입된 구간은 모두 0건이었다. 뉴스공장은 채팅이 2.5배로 늘었는데도 한 건만 쓰고 나간 계정의 비율이 47.5%에서 49.3%로 거의 변하지 않았다.


다만 동시 시청자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채팅을 쓰지 않으면 채팅에 흔적이 남지 않는다. 유튜브는 동시 시청자 수를 다시보기에 남기지 않아 방송이 끝나면 사후 검증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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