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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준석 성접대 의혹 검찰 수사 전모 공개...접대 문자·투자장부 확보했음에도 무혐의

"대전 자주 오고 싶어해" 구체적 증거 다량 보유한 검찰, 2년 끌다 불기소 처분

2025-06-13 07:01:34

백해룡 경정, 검찰의 뒤늦은 세관마약 사건 수사에 "해방 다음날 독립투사들 대거 출몰"


세관 마약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했던 백해룡 경정이 12일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뒤늦은 합동수사팀 구성을 강하게 비판했다. 백 경정은 "해방 직후 독립운동가들이 갑자기 많이 나타나 너도 나도 독립운동에 참여했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타났었다"며 "지금 검찰의 행태가 과거 그들과 매우 닮아 보인다"고 일침을 가했다.


검찰은 지난 11일 세관 공무원들의 마약 밀수 사건에 대한 수사 외압 및 사건 은폐 의혹 실체 규명을 위해 검찰을 중심으로 한 20여 명 규모의 합동수사팀을 출범시킨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백 경정은 "검찰은 세관 마약 사건을 덮은 세력이고 검찰 지부 전체가 개입되어 있다"며 "수사를 받아야 할 대상이 수사의 주체가 되어서 정의를 실현하겠다고 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특히 백 경정은 "특검 공식 출범이 임박한 상황에서 지금까지 침묵해 오던 검찰이 갑자기 나서면서 돌출 행동을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며 "사건을 축소하고 증거 인멸하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합수팀을 지휘하는 대검 마약수사부는 검찰이 최초 마약 사건을 덮도록 진두지휘했던 곳이라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국민의힘 내분 본질은 '탄핵의 늪'...김용태 혁신안은 친윤계 '사형선고문'


국민의힘이 연일 내분에 휩싸이면서 당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11일 오전 이재명 대통령 재판 중단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인 국민의힘은 오후 김용태 혁신방안 처리를 위한 의총을 열려 했으나 권성동 원내대표가 돌연 취소를 발표했다. 문제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사전 협의 없이 원내대표가 독단적으로 결정했다는 점이다.


국민의힘 내분의 본질은 '윤석열 탄핵의 늪'을 어떻게 건드냐의 문제다. 친윤계는 탄핵 찬성으로 카운터펀치를 맞아 수세에 몰린 반면, 친한계는 탄핵 찬성표를 던진 명분으로 고개를 들고 있다. 김용태가 제시한 혁신안은 친윤계 입장에서 사형선고문 수준이다.


특히 수도권에서 연달아 패배하면서 영남파와 수권파의 세력 균형이 무너진 상황이다. 영남파 의원들은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는 지역구 특성상 민심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배현진 의원은 "수도권인데 영남권의 정서가 달라서인지, 아직도 국민 다수의 목소리보다 내가 다음에 어떤 당권을 잡아서 이 지역에서만 하면 상관없다는 마인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의원제명 청원 55만 명 돌파...1979년 김영삼 이후 첫 사례 될까


이준석 의원에 대한 국회 제명을 요구하는 국민동의청원이 12일 저녁 6시 기준 55만 명을 넘어섰다. 7월 4일까지 30일간 진행되는 이 청원은 같은 기간 윤석열 탄핵 청원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국회의원 제명을 위해서는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인 200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제명동의안이 제출되면 국회 윤리위원회가 조사하고 본회의에서 투표를 진행한다. 헌정사상 국회의원직 제명은 1979년 김영삼 신민당 총재가 제명된 사례가 유일하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190석을 차지하고 있어 국민의힘에서 10여 명만 찬성하면 제명이 가능하다. 특히 친윤계는 이준석을 눈엣가시로 여기고 있어 실제 제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번 대선에서 김문수와 이준석 득표율을 합치면 이재명 대통령보다 0.7% 높았는데, 너 때문에 졌다는 식으로 계속 그러고 있다"고 전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윤리위를 빠르게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윤리위가 제대로 구성되지 않은 상태인데, 이준석 외에도 김민전, 윤상현 등 내란 옹호 발언을 한 의원들에 대한 제명안이 발의된 상황이다.


"이준석 성상납 사건 검찰수사 아직 종결 안됐다"


이준석 의원의 성상납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가 완전히 종결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강신업 변호사가 제출한 항고장이 여전히 서울고검에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다.


사건은 2021년 12월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이준석 성상납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이준석이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했고, 가세연은 무고죄로 반박했다. 경찰은 가세연의 명예훼손 혐의를 불송치했지만 이준석의 무고 혐의는 검찰에 송치했다.


이는 경찰이 상당한 수준에서 성상납 정황을 확인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검찰은 2년간 사건을 보유하다가 2024년 불기소 처분을 내렸고, 강신업 변호사가 항고장을 제출해 현재까지 계류 중이다.


특히 성상납 의혹 자체는 공소시효 만료로 공소권 없음 처리됐지만, 이는 사실 여부를 판단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서 판단하지 않은 것이다. 이준석이 "성상납받은 사실이 없어서 무혐의를 받았다"고 주장한 것은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명태균 "성상납 감찰은 김건희 사모님과 상의해야" 조언


워치독팀이 입수한 명태균 검찰 수사 자료에 따르면, 2022년 4월 이준석과 명태균 간 문자 메시지에서 성상납 의혹 무마 방안이 논의됐다. 당시 국민의힘에서 감찰에 나서려 하자 이준석이 명태균에게 상의했고, 명태균은 "김건희 사모님이 정리할 수 있다. 사모님께 의지해야 한다"며 김건희 연락처를 건네줬다.


명태균은 자신이 직접 서울에 올라가 김건희와 의논하고 보고해주겠다고 했다. 실제로 이준석은 뉴스토마토 박현관 기자와의 대화에서 김건희를 만났다고 인정했다. 다만 지방선거 공천 문제 상의를 위해서였다고 해명했지만, 문자 내용을 보면 성상납 문제 해결이 주목적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준석은 2022년 10월 자신이 불기소를 확신한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는데, 무슨 근거로 이런 확신을 가졌는지 의문이다. 이후 실제로 무고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이 내려졌다.


이병철 변호사 "김건희가 검찰에 덮어달라고 압력 넣었을 것"


이준석 의원에 대한 집단소송을 준비 중인 이병철 변호사는 한 달 반 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구치소에서 접견한 후 "김건희가 덮어달라고 검찰청에 압력을 넣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병철 변호사는 "이준석이 성상납을 받은 게 명백하고 증거가 검찰에 수도 없이 많다"며 "중앙지검이 그거를 덮었다"고 주장했다. 김성진 대표도 "누구 압력을 받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웃으면서 "변호사님이 더 잘 아실 거 아니냐"고 답했다고 전했다.


현재 하루에만 천 명이 집단소송 원고로 참여하겠다고 연락이 오고 있으며,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는 피해자들도 있다고 밝혔다. 이병철 변호사는 "이준석은 젊은 악마"라며 "청년들을 건강하게 양지로 끌어내기 위해서라도 사법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잡아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3년 8월 15일 이준석 성접대" 투자자 장부에 구체적 기록


워치독팀이 입수한 검찰 수사 자료 중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관련 투자 장부에 2013년 8월 15일 "새누리당 이준석의원 성접대 룸사롱 리베라호텔"이라는 구체적 기록이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짜에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 이준석 대표 화장품세트 450개 900만원"이라는 선물 기록도 있다.


이 장부는 투자자가 자신의 기여도를 입증하기 위해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8월 15일은 광복절 일요일이었는데, 후에 공개될 문자에서 "일요일은 원래 유성부터 가게들이 모두 안 하는데 식구분들이 준비해주신다니 안심이 된다"는 내용이 나온다.


또한 청담동 가라오케에서의 성접대 기록도 있으며, 이는 2013년 8월 18일 일요일과 연결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검찰은 이런 구체적 증거들을 보유하고도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이다.


당시 아이카이스트는 2013년 7월 29일 박근혜 정부 창조경제 1호 기업으로 선정됐고, 같은 해 11월 29일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아이카이스트를 방문했다. 이는 단순한 성접대가 아닌 알선수재 성격의 사건임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어제 마사지에 큰 감동 받은 듯" 검찰 확보 문자 공개


워치독팀이 입수한 김성진 대표와 장모 이사 간 문자 메시지에는 이준석에 대한 각종 접대 내용이 구체적으로 기록돼 있다. 이 문자들은 모두 검찰 수사 자료로 오른쪽에 페이지 번호가 표기돼 있어 검찰이 처음부터 확보했던 증거임이 확인된다.


주요 문자 내용을 보면 "이준석 의원이 금일 오후에 도착할 예정이다. 아마데우스로 8시에서 9시 사이에 이동하겠다. 픽업해서 저녁 같이 먹고 이동하겠다. 금일 숙박을 하고 식구분들께서 준비해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다"고 돼 있다.


장 이사는 "스위트룸으로 예약해놨고 리베라로 잡아놓겠다"며 "유성으로 모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김성진은 자신의 직원들을 '식구분들'이라고 부르며 접대 준비를 요청했다. 또 다른 문자에서는 "무엇보다 어제 마사지, 그리고 한방병원에 큰 감동을 받으신 듯하다"며 "오늘 한번 더 받게 해드릴까 고민했다"는 내용도 있다.


특히 "우리가 너무 잘해줘서 대전을 자주 오고 싶어 하고 VIP 박근혜 대통령도 내려오게끔 하는 일은 타이밍의 문제에 불과하다"는 문자는 접대의 대가성을 명확히 보여준다. 실제로 박근혜 대통령이 2013년 11월 아이카이스트를 방문했다.


법정 증언까지 나온 이준석 성접대 의혹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관련 재판에서 의전을 담당했던 관계자들이 이준석 성접대에 대해 구체적으로 증언했다. 장모 이사는 법정에서 변호인의 질문에 "과거 앞서 모든 걸 보면 상당히 부적절하다. 공무원한테 돈을 준다든지, 공공기관 간부한테 준다든지. 김성진이 이런 사람에게 송금하거나 할 때 증인과 일일이 다 상의를 했냐"는 질문에 "다 상의를 했다"고 답했다.


또한 술값 대납과 관련해서도 "식구분들이 도움이 필요하다, 식구분들이 해줬으면 좋겠다는 쪽으로 문자가 온다"며 "저희는 그랬다. 그러면 그 술집 가서 끝날 때까지 계속 기다렸다"고 증언했다. 김성진은 자신의 직원들을 '식구분들'이라고 부르며 우회적으로 접대 준비를 요청했던 것이다.


투자자 김씨도 "낮 사업에 들어간 게 아니라 다른 데 들어갔다"며 "낮에 만나는 사람이 있고 어떻게 그 직원들한테 시켜가지고 낮에 그런 걸 하냐. 내가 직접 해야지 중요하다 보니까. 저녁 때 술자리를 할 것 아니냐"고 증언했다.


이들의 증언은 서울의소리가 공개한 녹취록 내용과 일치한다. 특히 의전 담당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현장에 있었으며 여성의 옷 색깔까지 기억한다고 구체적으로 진술했다.


검찰은 이런 구체적인 증거와 증언들을 모두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강신업 변호사가 "증거는 차고 넘친다"며 분통을 터뜨린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제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특검을 통해 이 사건의 전모가 밝혀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회에서 이준석에 대한 윤리 청문회가 열린다면 이러한 증거들이 다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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