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강릉시 포남동 일대 올림픽파크 내 부지에 ITS 세계총회 대회장 공사가 한창입니다. 총 연면적 18,000여 제곱미터에 지하1층, 지상4층으로 규모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강릉시는 대회의장 신축에 들어가는 총사업비를 1,25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내년 10월 열리는 이 행사에는 전 세계 100여개국의 전문가 등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이 대규모 대회장 건설 공사 공정율은 이제 45% 정도, 이제 골조를 세운 정돕니다.
공사 현장 앞에서 사진을 찍자, 막아서는 공사 관계자들.
강릉시의 요청이 있었다고 합니다.
[인서트] 공사현장 관계자
여기 사진 찍으면 안 됩니다.
(권지연 기자 : 안돼요?) 물어보고 하셔야지 막 찍으면 안됩니다.
(권지연 기자 : 저희는 서울에서 온 기자들인데요) 기자들 나가세요. 들어오시면 안 됩니다.
(중략)
(권지연 기자 : 기자들 현장에 오면 사진 못 찍게 하라고 지시가 내려온 거예요?)그렇죠. 강릉시에 얘기를 하셔서 통과가 돼야 방문해서 사진 찍는 거지.
사실 계획대로라면, ITS세계총회 대회장은 이미 지난해 완공됐어야 합니다. 2021년 10월 6일 강릉시와 강릉안인화력발전소 건설사업 시행사인 강릉에코파워가 강릉시청에서 ITS세계총회에 사용될 대회의장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에 따라 강릉에코파워는 발전소 건설에 따라 강릉시에 주기로 한 상생협력기금 560억원으로 2024년 10월까지 강릉올릭픽파크 대회의장을 걸립해 강릉시에 기부채납하기로 되어 있었기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늦어진 걸까요? 설명을 듣기 위해 우선 강릉시청을 찾아가 봤습니다.
[인서트] 강릉시청 ITS추진과 담당자
(권지연 기자 : 안녕하세요 뉴탐사 권지연 기자라고 합니다. ITS세계총회 공사 관련해서 여쭐 게 있습니다. 제가 지금 강릉시청에 와 있는데요,
잠시 시간을 내주실 수 있을까요)
오시면 오늘 과장님도 출장 중이시고, 팀장님도 안 계셔서 오셔도 사실 뭐 제가 담당자이기는 한데 딱히 지금은 제가 마음대로 좀 답변해 드릴 수 있는 상황은 없어 가지고
이후 ITS추진과 팀장과 수차례 통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공사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어떻게 설명할까요.
[인서트] 강릉시청 ITS추진과 팀장
선거가 끝나고 나면 저희는 또 시장님이 이제 바뀌셨잖아요. 사실 당시 그러다 보니 당연히 이제 대부분 인수위계가 있고 거기서 업무 보고를 받고 이런 과정에서 하나씩 좀 체크하는 그런 기간들이 다들 있었을 거예요.저희가 유치를 확정적으로 하고 한 건 아니었고 대만이라는 그 나라하고 저희가 경합을 해서 따야 되는데 그게 이제 어쨌든 확정은 저희가 LA까지 가서 이제 확정을 이제 유치 성공을 했기 때문에 그게 완료되고 나서 (2024년) 10월 달에 저희가 다시 설립 이제 설계 진행을 요청을 했어요.
(권지연 기자 : 그러면 지방선거 때 시장에 따라서 어떻게 결정이 날지 모르기 때문에 중단이 됐었다?) 그렇죠 그렇죠. 뭐 크게 보면 그런 거죠.
늦어진 이유. 해명을 들어도 썩 와 닿지는 않습니다.
2022년 지방선거는 6월, 강릉시가 ITS세계총회 장소로 선정된 건 같은 해 9월입니다. 그런데 대회장 착공이 시작된 건, 2024년 11월이니 말입니다. 지난 2년여간 뭘 했다는 얘길까요.
무엇보다 공기를 무리없이 맞출 수 있을까.
[인서트] 강릉시청 ITS추진과 팀장
(권지연 기자 : 기한 맞추는 거는 무리가 없으실까요? 빠듯하실 것 같은데요) 사실은 그러니까 시작 자체도 빠듯한 부분이 있어서 저희들이 사실은 이 턴키라는 방식으로 부득이하게 변환한 것 중에 한 원인도 촉박한 공기에 맞춰서 할 수 있는 공사 방식이 촉박한 검사 기간에 상당히 적합한 방식이어서 저희가 그거를 국토교통부에 심의 요청을 하고...
공기를 맞추기 위해 발주방식을 변경할 수밖에 없었다는 얘깁니다.
그러니까 그동안 무얼 했냐는 의문은 해소되지 않습니다.
강릉시로부터 칼자루 넘겨 받은 강릉에코파워
희림과 계약.. 윤 정부 인수위 시절
최초에 강릉에코파워가 기부체납을 약속하면서 계약을 맺은 곳은
희림입니다.
[인서트] 강릉시청 ITS시설과 팀장
(권지연 기자 : 원래 희림이 계약자로 들어갔던 거잖아요)희림은 설계로만 들어갔던 거예요. 설계만. 기본설계까지 했다는 거죠
희림은 기본 설계만 하기로 계약했었다? 애초에 희림이 강릉에코파워와 맺은 계약은 설계만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언론 보도에 따르면, 희림이 50억원 규모의 ITS 세계총회 대회의장 건립사업의 설계와 CM을 일괄 입찰해 '잭팟'을 터뜨렸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강릉에코파워가 희림과 계약을 맺은 2022년 3월.
윤석열 정부 인수위 시절입니다.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후원사이기도 했던 희림에 대한 특혜 의혹은 윤 정권 내내 끊이질 않았는데 강릉에코파워는 당시 지명경쟁입찰로 진행했고, 희림을 포함, 세 곳(건원건축, 정림건축)이 입찰에 참여했습니다. 강릉에코파워가 왜 희림과 계약을 맺었는지 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심이어 강릉에코파워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2022년 초부터 다른 입찰정보는 모두 공개돼 있지만, 희림과 맺은 계약은 누락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계획도 달라졌습니다. 2022년 6월 지방선거 이후 그러니까 시장이 바뀐 후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 겁니다.
2022년 12월 13일자 강원일보 기사에 따르면, "ITS 세계총회 대회의장 건립비가 당초 예상보다 2배나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공사비가 급증할 경우 발주 방식에도 변화가 예상된다"고 적혀 있습니다.
결국 강릉시는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강릉에코파워는 270억원에 부지정지공사만 한 후, 나머지 금액을 시에 납부하고, 시공사는 조달청 주관으로 설계시공 일괄 입찰 방식으로 발주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처럼 변경한 후 새로 협약을 맺은 건, 2024년 4월입니다.
[인서트] 강릉에코파워 관계자
자기들(강릉시가)이 턴키로 바꾼 거죠. 그래서 저희 에코파워 보고는 공사하지 말라고 결정이 난 거죠. 자기들이 하겠다고.
(권지연 기자 : 강릉에코파워에서 다 하실 수 있었던 거 아니에요? 불가능 하셨던 거예요?) 저희가 하려면 할 수 있었겠지만 못 미더웠겠죠.
왜냐하면 2026년 10월까지 해야 하는데 돈도 더 들고 공기도 촉박한데 이걸 에코파워한테 맞겨서 되겠는가, 자기들이 판단한 거겠죠
(권지연 기자 : 그러면 애초에 강릉시가 처음부터 자기들이 했으면 됐을 텐데) 말씀 드렸다 시피 이게 뚝딱뚝딱 건설공사 사업이 나오는 게 아니라 애초에 560억을 정해 놓고 사업기간이니 그런 것들을 검토하다 보니까. 변경이야 늘 있지 않습니까.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하는 강릉에코파워 관계자.
문제는 강릉시가 조달청을 통해 턴키 방식으로 발주했을 당시에는 워낙 기한이 촉박한 데다 입찰을 하기위해 미리 부담해야 하는 설계비 부담 등의 이유로 선뜻 하겠다는 업체는 많지 않았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결과적으로 입찰에 성공한 건, 한진중공업과 신하건설 컨소시엄입니다.
유일한 경쟁사였던 계룡건설 컨소시엄보다 가격 점수는 뒤졌지만, 설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참고로 조달청 주관으로 턴키 방식으로 입찰할 경우, 조달청이 위원들을 선정해 심사에 나섭니다. 설계점수의 경우 정량평가로 매겨질 수밖에 없습니다.
강릉시청과 관련 업체들은 공정성을 주장하지만, 오히려 조달청을 통한 이같은 입찰방식이 절차적 정당성만 부여한 채 실상은 공정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권성동의 강릉 '신화'
게다가 신하건설 대표는 강릉에서는 무소불위 권력자라는 권성동 의원의 사촌인 권은동 씹니다.
또 김홍규 시장은 윤석열 당시 대통령과 권성동 의원의 친구로 알려져 있습니다. 권은동 씨와는 친구 그 이상의 사이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김홍규 시장이 과거 대표직을 맡았던 농업회사법인 바이오에틱스 주식회사 등기부등본을 살펴보면, 권은동 씨가 여전히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 바이오에틱스의 이사 윤 모 씨와 감사 권 모 씨가 신화건설의 이사와 감사를 맡고 있습니다. 게다가 신화건설은 바이오에틱스의 지분 90%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굳이 입찰방식을 바꾸어 선정한 업체에 신화가 컨소시엄으로 들어가 있는 이유. 물어볼 수밖에 없습니다.
[인서트] 강릉시청 관계자
(권지연 기자 : 한진이랑 저기 신화건설이랑 7 대 3 비율이잖아요)
지방 의무 공동도급이라는 게 지방계약법에 있습니다. 이게 이제 최소 30% 이상 이라는 그 규정에 의해서 30%로 거의 들어온 걸로 알고 알고 있습니다.
(권지연 기자 : 그러면 한진 입장에서는 신화를 넣고 싶었겠네요) 제가 저도 뭐 턴키는 처음 해보는데 물론 뭐 다들 이제 어떤 의도로 물어보시는 지는 제가 추측은 가지만 어떤 특정한 회사를 함으로써 더 유리하냐 안 하냐는 사실 회사들이 여러 가지 요건들을 보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뭐 그걸 시가 뭐 이렇게 축축하거나 뭐 이렇게 할 수는 없어요.
(중략) 그래서 어쨌든 건설사들이 대형 공사하면서 지역에 있는 회사들에게 뭐 나름대로 알아보겠죠. 자기들하고 할 만한 회사가 있는지 하면
어떤 조건으로 할 건지 이런 것들을 다 알아볼 겁니다.그러니까 그거는 뭐 시가 어떤 뭐 이럴 거야라고 생각하거나 저럴 거라고 생각하면서 이걸 추진할 수는 없고요. 턴키라는 이런 대형 공사가 어쨌든 대형 건설사가 주도권을 갖고 아까처럼 설계사 지역사를 나름대로 다 이렇게 구성을 해서 이렇게 같이 조건이 맞을 때 컨소시엄이 구성되고 서류를 제출하고 참여하는 거니까 그 부분 자체에 대해서는 사실상 저희가
어떤 답변이나 뭐 어떤 이럴 거야라는 의견을 사실 드리기는 좀
컨소시엄 구성은 용역사가 정한 거라 시는 관여할 바 아니다.
한진중공업은 업체선정은 시공능력과 재무상황, 설계비 부담능력 등 여러 여건을 고려해 선정했다며 신화건설과 7:3 지분율만큼 인력을 투입해 공사를 공동이행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인서트] 권은동 / 신화건설 대표(권성동 의원 사촌)
(권지연 기자: 대표님 저 혹시 강릉에 지금 계시죠?) 어디세요? (권지연 기자 : 네 대표님 저 뉴탐사의 권지연 기자입니다. 벌써 퇴근하셨나 봐요. 지금 신화건설 방문했는데 다들 퇴근하셨더라고요) 아니 신화건설에 왜 오셨는데요? 도대체 (권지연 기자 : 대표님 뵈려고요. ITS세계총회 대회의장 공사하는데 지금 신화건설 들어가 있잖아요) 예 그런데요 (권지연 기자 : 신화건설은 어떻게 들어간 거예요? 대표님)
한진에서 같이 가자 이래 가지고 들어간 거죠 뭐. 입찰이 나왔을 때 한진이 우리 보고 설계비를 부담해야 되는 거기 때문에 설계비를 부담할 수 있는 회사가 한두 개밖에 없다고 우리 보고 가자고 그래서 우리는 그냥 간 거지 뭐 우리가 뭐 한진 보고 가자고 그런 것도 아니고 그런 상황이에요 (중략) 그러니까 이 지역에서 설계비를 몇 억씩 부담할 수 있는 회사가 그렇게 많지 않아 않거든요. 이게 그러니 저희들한테 설계비 부담하고 같이 가자 이래가지고
턴키 방식의 입찰에서 설계비용은 사업자가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지출해야 하는 비용이기 때문에 그 부담은 입찰 참가 업체에 주요 과제입니다. 그렇다면, 신화건설의 역할은 어디까지 였을까요. 궁금해집니다.
[인서트] 권은동 신화건설 대표(권성동 의원 사촌)
(권지연 기자 : 대표님 회사는 어떤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거예요?) 공동으로 하는 거예요 공동으로 거의 다 한진이 하는 것 같긴 하더라고요
한진이 주관사고 우린 서브사니까 (중략)
권 대표는 왜 신화건설을 못 잡아먹어 안달이냐며 통화 내내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인서트] 권은동 신화건설 대표(권성동 의원 사촌)
뭣 때문에 우리 신화건설을 못 잡아먹어서 신화건설 신화건설
(권지연 기자 : 강릉은 권성동 의원과 권은동 대표님이 꽉 쥐고 있다고 다들 그러시던데 (중략) 아니, 말하기 좋은 사람들 얘기 듣고 그러지 말고 뭔가 정확한 증빙을 가지고 취재를 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권지연 기자 : 그렇죠) 그런데 지금까지 뉴탐사가 정확한 증빙 가지고 한 번이라도 한 적 있어요? (권지연 기자 : 엄청 많죠) 우리 회사 부분에 대해서 뭔가 정확하게 한번이라도
(권지연 기자 : 아직 대표님 회사를 저희가 안 다뤘죠) 아니 도대체 뉴탐사가 뭐하는 언론사인지 나는 잘 모르겠어요. 모르겠는데 사촌이 국회의원이라서 도움 받은 것도 하나 없고 다 입찰에 의해서 하는 건데
그러나 업계에서는 턴키 방식으로 들어가는 지역업체의 역할은
입찰 당선을 위한 로비에 있는 경우가 많다고 얘기.
[인서트] 건설업계 관계자
턴키 같은 경우에도 지역제한이 지역 업체가 하라는 그런 걸 거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 경우라면 이제 지역 업체 혼자선 못하고 지역 업체 더하기 이제 한진 건설이나 이런 업체 이런 식으로 들어 가죠
근데 그때 기업 업체는 한 30%많게는 한 30%40%띄워주는데 하는 일은 없어요 그냥 당선시키는데 뭐 로비나 하고 그렇지
(권지연 기자 : 건설 쪽에서 일반적인 관행인가 보죠?) 맞아요. 지역마다 업체를 살리겠다는 미명으로 저는 개인적으로 지역 토호 업체들하고 그 지역 공무원들하고 나눠 먹는 구조라고 보는데
ITS세계총회 대회의장 건설 입찰에 부정이 있었다고 못 받을 수는 없습니다. 모두 공정하게 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이런 일들이 적잖게 발생한다는 얘기.
사실 공사 현장에서 신화건설 관계자들을 찾아보기는 힘들었습니다
[인서트] 공사현장 관계자
(권지연 기자 : 현장에서 신화건설 분들은 잘 못 찾겠어요) 한진중공업 사무실에서 얘기하면 되는데
(권지연 기자 : 신화건설 분을 만나고 싶었는데 만나기가 어렵더라고요.)
신화건설은 잘 안보이시더라고 안 나오시고
사실 업계에선 이같은 공공건축물 건설에 턴키 방식을 사용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인서트] 건설업계 관계자
대회의장 건축을 턴키로 하는건 서울시청 턴키에서 드러났듯이
그런 건 턴키로 하면 안 된다는 게 정론이에요. 턴키는 그야말로 턴키잖아요. 턴키는 뭐에 쓰는 거냐 하면 전후 복구라든지 급하게 뭘 한다든지
아니면 그 사람밖에는 뭘 할 수 없어서 해보나 마나 이 사람 밖에 할 수 없다든지 이런 경우에 쓰는 게 턴키란 말이에요.
일반적인 턴키는 건축주를 편하게 한다 이런개념도 있지만 턴키는 어떻게 보면 발주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칼자루를 사업자한테 다 내주는 방식이에요. 그거를 써야 될 경우가 있겠죠. 턴키도 계약 방법 중 하나니까
하지만 그런 거는 불가피한 이유가 있어야죠.'
우리는 다시 묻게 됩니다. 공기가 촉박하다는 이유를 들어 턴키방식으로 공사한 진짜 이유 말입니다.
사실 강릉에코파워가 560억원에 ITS세계총회 대회장을 건설해 강릉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했던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강릉에코파워는 삼성물산과 한국남동발전 등 민관이 합작해 2014년 설립한 화력발전소입니다. 그런데 2018년부터 안인화력발전소를 건설하면서 강릉 주민들이 입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자연은 부서지고 훼손됐고, 마을은 분진에 소음에 시달렸습니다.
[인서트] 강릉 피해시민
피해는 뭐 이루 말할 수가 없었죠 사실.
(권지연 기자 : 화력발전공사가 2018년부터 한 2023년까지 진행된 거 아니에요? 공사는 2018년부터 했지만 공사 전에 이제 문화재 식수 하고 그 발전소 부지를 매립을 해야 되잖아요.이제 청소를 해야 되니까 그 해수면 플러스 오메가로 청소를 했거든요. 그런데 그 앞에 사는 동네는 해수면 플러스 4m밖에 안 됩니다. 그런데 저희들하고 약속하기는 매회 할 때는 그 해수면 플러스 이제 4m가 앞에 도로거든요.그 큰 도로가 있는데 그 도로 높이 이상을 안 높이기로 했는데 실시 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주민이 의견 수렴한 거를 어기고 오메가를 높인 겁니다. 그러니까 그 동네에 마을이 침수가 되고 또 이제 항상 불안에 떨거든요.
(권지연 기자 : 공사할 때 분진이며 시끄럽고 소음 이런 건 말할 것도 없었을 거고) 예. 농지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감정해서 자기 땅 감정가로 이제 우리가 지는 지역이니까 얼마 안 나오잖아요. 금액이 이 해제할 건 해지하고 또 나중에는 안 되는 사람은 강제 수용을 했죠. 그 이주단지는 발전소 이제 들어오기 전에 이제 제가 남동하고 삼성하고 이제 주민 요구사항 협약서를 다 썼어요 했는데 이제 이주 단지는 토지 감정하고 이사 이주 비용 이래 갖고 이제 동네에 대는 일이라는 걸 인식시키는데 거는 이제 어느 정도 만족하지는 못하지만 어느 정도 이제 다 버리고 가니까 그런 보상을 받았고 소지 같은 거는 굉장히 불만족스럽고 뭐 그런 거죠. 그리고 이제 송전선로는 이제 마을 구간은 지중화로 했고 이제 수방 대책도 지금 굉장히 이제 불합리적으로 했죠. 그래서 저희가 완전히 하게 서로 의심하고 서로 헐뜯고 서로 도둑놈 이게 뭐 말이 말이 아닙니. 다완전히 발전소로 인해서 완전히 주민들이 갈등이 심하고 의심을 해 갖고 서로 막 도둑놈 취급하고 뭐 그렇습니다 그러면 지역에 시의원이나 국회의원이나 시장이나 그런 사람들이 조정 역할을 해 줘야 하는데 그게 하나도 안 되고...
ITS세계총회 회의장도 사실 560억이라는 그 금액은 우리 발전소 주변 마을 피해를 주니까 공사 순수 공사비용에 5%를 주는 게 이제 560억이거든요. 그때 당시에 김한근 시장이 특별 발전 기준이 이제 상설기금 이렇게 해서 뭐 이제 이장들 동원하고 뭐 이래 갖고 해줘 그 560억을 its 총회 회의장 건립하는 데 560억 원을 가져가고 뭐 천4억에서 뭐 반경 5kg 이렇게 배분해 주는 식으로 했는데 560억은 실질적으로 피해 지역에 반경 5kg 아이고 발전소 마을 5개 마을이 있어요.가장 피해지역 5년 이상 피해를 봤는데 거기에 나올 돈은 가져가서 ITS 총회 회의장을 짓는다고 이렇게 저렇게 해서 이제 거의 강제적으로 560억 원 뺏긴 겁니다. 뺏긴 거예요. 강릉시에다가.
그러니까 560억원 상생협력기금으로 그동안 주민들과 자연에 끼친 손해를 배상하겠다던 건데, 참고로 이 안인화력발전소 건설 당시에도 신화건설은 진입도로와 부지정지공사 등으로 참여했습니다.
자, 그렇다면 궁금해집니다. 애초에 강릉에코파워가 대회장을 기부체납하기로 하면서 시공사로 계약했던 희림은 어떻게 됐을까요.
희림과의 계약은?
희림의 설계도는 일부라도 사용되긴 한걸까요.
[인서트] 현장관계자 / 한진중공업
지금 어디서 오셨다고요?
(권지연 기자 : 네, 뉴탐사에서 왔습니다. 공사는 언제 마무리돼요?) 저희가 내년 7월이 준공입니다.
(권지연 기자 : 그렇죠 지금 되게 바쁘실 것 같은데)그렇죠. 이제 외부 마감 공사하고
(권지연 기자 : 근데 업체가 원래 희림에서 했다가 바뀌었잖아요)그건 저희가 잘 모릅니다.
(권지연 기자 : 잘 모르세요?) 예. 그건 전혀 모르는 상황이고 저희는 이제 조달청에 올라왔던 턴키 상황을 보고 입찰을 한 거라서
(권지연 기자 : 원래 이제 그래서 설계사들을 따로 이제 컨소시엄을 꾸리셨잖아요.) 네. (권지연 기자 : 그전에 희림에서 받은 설계도 같은 건 없었어요?) 그런 건 없죠. 그냥 조감도 하나로 끝이죠. 조감도 하나랑 입찰 안내서 하나 달랑 받았고,
설계부터 공사 전반을 모두 진행하기로 했던 희림과의 계약은 파기된 걸까요. 희림에 연락을 취해 봤습니다.
[인서트] 희림종합건설 홍보팀 관계자
(권지연 기자 : 뉴탐사 권지연 기자입니다. 강릉 ITS세계총회 설계랑 희림 쪽에서 담당 하기로 했다가 업체가 바뀌었잖아요. 담당하셨던 분 연결을 좀 해주셨으면 하는데요) 찾아보고 연락드리겠습니다.
기다려도 연락이 오지 않아 찾아가 봤습니다.
[인서트] 희림종합건설 안내
(권지연 기자 : 어제 전화를 드렸는데 뉴탐사 권지연 기자입니다. 설계나 CM쪽으로 담당하셨던 분 연락을 취해주실 수 있을끼요?)
ITS세계총회 말씀이신가요? (권지연 기자 : 네) 약속은 하고 오신 거예요? (권지연 기자 : 약속은 못했습니다 그래서 부탁드리는 거잖아요) 약속을 하고 오셔야지
지금 종료된 프로젝트가 아니네요.(김은도 피디 : 그럼 희림이 빠진 게 아니고) ITS총회 하면 조회는 되니까 (김은도 피디 : 종료된 프로젝트는 아니라는 말씀이시죠)
이날 현장에서 기다렸지만, 담당자는 만날 수 없었고, 이후 연락도 닿지 않고 있습니다
확인결과, 에코파워는 22년 3월 당시 54억 89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해 올해 12월에야 계약 종료가 만료됩니다.
[인서트] 강릉시청 관계자
(권지연 기자 : 희림 에서는 아직 완전히 빠진 건 아니죠 거기도 지금) 예예 거기에 이제 저기 마지막으로 마무리 지금 하는 부분들 해서 조금 남아 있는데 거의 끝났어요. 실질적으로 일할 게 거의 없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왜냐하면 이제 마무리라고 그러면은 어떤 나름대로 이제 용역이 중간에 이렇게 많이 줄었잖아요. 감리도 줄고 그러니까 이제 정산도 해야 되고 이런 부분들이 있고 그런 것들이 이제 아마 올해 연말 쯤이면 용역은 정리되지 않을까 싶긴 한데 그거는 이제 그쪽도 기관에서
희림이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됩니다.
[인서트] 강릉에코파워 관계자
(권지연 기자 : 그러면 희림에 돈을 쓰신 거잖아요 에코파워는...) 돈을 썼다가 보다는 설계 용역을 줘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한 거죠.
(권지연 기자 : 그런데 어차피 희림이 한 거는 무용지물이 됐으니까. 설계도 한진에서 컨소시엄 구성해서 다시 한 거잖아요) 기본설계까지 저희가 했지 않습니까. 계획설계, 기본설계 심의설계 기본적으로 세 단계로 나뉘거든요 건축설계는.
(권지연 기자 : 그럼 그게 50억 이에요?) 기본 설계가 크죠. 기본설계가 그 정도 들어가죠
(권지연 기자 : 원래 희림이 CM까지해서 50억에 계약한 거잖아요) 중간에 많이 커졌지 않습니까. 건축 설계비는 면적대비 정산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권지연 기자 : 그럼 희림이 설계한 게 거기 건축에 녹아 있다는 말씀이신 거죠?) 지금 건축하는 건 상관없고요.(권지연 기자 : 그럼 기본 설계는 어디에 녹아 있는 거예요) 에코파워가 가지고 있죠. 기본 설계한 거는
(권지연 기자 : 그러니까요 그런데 그게 지금 건축한 데는 쓰이지 않은 거잖아요)쓰이지 않은 거죠 (권지연 기자 : 그러니까요. 에코파워는 괜히 돈 쓰신 거잖아요) 괜히 썼다고 하면 어떡합니까. 사업 과정 중에 이런 경우는 비일비재한데요. 건설사업에서 이런 일은 비일비재하죠.
(권지연 기자 : 아 그래요. 강릉시에서 시비가 계속 들어가는데 에코파워는 정당하게 했다고 하겠지만 시민들이 생각할 때는...)
계획이 변경되고 지연되는 동안 공사비는 증가했습니다.
강릉시는 강릉에코파워 상생협력기금 560억원에 강릉시 예산 약690억원을 더 투입하겠다는 건데, 1차에는 강릉에코파워에 2차에는 건설사업자에게 칼자루를 쥐어주었으니, 예산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할 지도 의문입니다.
[인서트] 강릉시청 관계자
(권지연 기자 : 비용을 어떻게 들어가고 계신지 어제 말씀해 주신 정산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다 이제 알려주실 수 없다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런데 지금까지 된 거라도 저희가 좀 정보 공개 청구를 해서라도 좀 받아볼 수 있을까요?)
아니 정보 공개 청구를 하시는 거는 뭐 상관없는데 저희가 그것도 내부적으로 판단해서 이게 지금 나갈 수 있는 건지는 봐야 될 것 같아요. 여러 가지 진행 중인 사항들을 실시간성으로 저희가 인지하지 않잖아요.
(권지연 기자 : 큰 규모의 행사니까 어느 정도 예산을 짜놓으신 것도 있을 거고 ) 아니 근데 뭐 어쨌든 그런 예측들로 할 수 있는 거는 저희가 대부분은 나가야 되는 시점 홍보가 필요한 시점에는 하지만 본격적으로 일을 하고 있는 시점에서 그런 것들을 막 이렇게 내서 혼란이 생기게 하지는 않아요 보통 저희들이
분명 한국은 IT강국입니다. 국제대회를 유치한 건, 분명 성과입니다.
그러나 그 이면을 들여다 보면 게으르고 변덕스런 행정으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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