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치독썰

명태균 게이트 새 의혹 "윤석열-홍준표 부부 회동도 메이드했다"

홍준표, 명태균에 "고맙다" 감사 전화까지... "한동훈 막아줄테니 총리직 달라" 거래설 포착

2025-03-28 08:19:37

이재명 대표의 항소심 무죄 선고로 정치권이 들썩이는 가운데, 명태균 게이트의 새로운 충격적 사실이 드러났다. 윤석열-홍준표 부부 간 회동도 명태균이 주선했으며, 홍준표 대구시장은 명태균에게 감사 전화까지 했다는 취재 결과가 나왔다. 또한 홍준표 시장이 윤석열에게 "한동훈을 막아줄테니 국무총리직을 달라"는 조건을 제시했다는 정황도 포착됐다.


불사신 이재명, 항소심에서 완벽한 무죄 판결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날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불사신'의 면모를 보였다. 재판부는 김문기 씨와의 해외 골프 의혹과 백현동 용도변경 관련 발언에 대해 모두 무죄로 판단했다.


특히 재판부가 골프 사진 조작 부분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판단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국민의힘에서 공개한 사진이 10여 명이 함께 찍은 단체 사진 중 네 명만 잘라내 마치 이재명 대표가 골프를 친 것처럼 조작된 것으로 결론 내렸다. 이에 대해 권성동 의원 등 국민의힘 인사들은 "사진 일부를 확대한 것일 뿐"이라며 반발했지만, 10명 있는 사진을 네 명으로 잘라 의도적으로 다르게 해석하게 만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백현동 용도변경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국토부의 지시 공문을 바탕으로 한 이재명 대표의 원 발언 취지를 존중했다. 국토부의 압박에 저항하다 어쩔 수 없이 용도변경을 해줬다는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검찰이 짜깁기하고 외연을 확장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정도로 깔끔하게 무죄를 선고받았으니 대법원에서 뒤집힐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검찰은 무죄 선고 다음날 곧바로 상고했다.


이재명 무죄로 조선일보의 스탠스 변화?


이재명 대표의 항소심 무죄 판결 이후 보수 언론의 태도 변화도 감지됐다. 조선일보는 양상훈 주필 칼럼을 통해 "이재명 대표가 어제 선거법 항소심에서 통째로 무죄를 선고받아 이제는 빈집을 아예 차지할 것 같은 기세"라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특히 조선일보는 "이재명 대표가 항소심에서 완전 무죄를 받고, 윤 대통령만 탄핵된다면 이에 대한 반발이 거셀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불복 운동에 가세할 경우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 경선조차 정상적으로 치르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다.


이는 기존에 조선일보가 이재명 대표 피선거권 박탈과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통한 '동반 퇴진' 구도를 염두에 뒀다가, 이재명 대표가 살아남자 당혹감을 느끼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 파면 선고가 임박한 상황에서 나온 반응이라 주목된다.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 후보 지지율은 국민의힘을 크게 앞서고 있다. 중도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두 배 가까이 높게 나타나며, 60대가 새로운 경합 세대로 부상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도 민주당 우세가 나타나 '부울경'이 경합 지역으로 분류됐다.


명태균 첫 공판, 국민의힘 주요 인사 줄줄이 언급


이런 가운데 지난 24일 명태균의 첫 공판에서는 정치권 핵심 인사들의 이름이 무더기로 거론됐다. 김태열 증인은 윤석열, 홍준표, 윤상현, 오세훈, 주호영, 김영선, 나경원, 안철수 등 국민의힘 주요 인물들이 명태균과 친분이 있다고 증언했다.


"김영선 의원이 꼭두각시고 실질적인 국회의원은 명태균 의원"이라는 소문이 퍼졌다는 증언도 나왔다. 김영선 의원은 한숨만 쉬었고, 반성문까지 써야 했다는 충격적인 증언도 이어졌다.


"중진 국회의원이 그렇게 명태균 씨 말을 들어야 될 이유가 뭐냐"는 검사의 질문에 김태열 증인은 "6선이 목표"라고 답했다. 여성 국회 의장을 노리는 김영선 의원이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스승인 명태균과 관계를 유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명태균의 '황금폰'도 아직 검찰에 압수된 상태다. 법적으로는 포렌식이 끝나면 돌려줘야 하지만, 검찰은 여전히 반환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명태균이 황금폰을 가지고 플레이하지 못하도록 선봉을 묶어 놓으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왔다.


윤석열-홍준표 부부 회동에 명태균 개입


이번 취재에서 "윤석열-홍준표 부부가 동반으로 만났는데, 이 회동을 명태균이 메이드해줬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홍준표 시장은 이 회동 후 명태균에게 전화해 고맙다고 인사까지 했다는 것이다.


이는 홍준표 시장이 "명태균을 알지 못한다"고 주장해온 것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홍준표 시장은 최근까지도 "명태균 씨가 비서실을 통해 면담을 요청했지만 거절했다"고 주장해왔다.


또한 홍준표 시장은 자신의 아들 친구이자 "측근"으로 알려진 최용휘 씨에 대해서도 "내 측근도 아니고 우리 캠프 근처에 온 일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취재 결과, 최용휘 씨는 홍준표 캠프에서 상황실장 역할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총선 패배 직후 이뤄진 윤석열-홍준표 부부 회동에서는 홍준표 시장이 윤석열에게 "한동훈을 막아줄테니 국무총리직을 달라"는 제안을 했다는 증언도 포착됐다. 이는 당시 윤-한 갈등 속에서 홍준표가 국무총리직을 노렸다는 의혹을 뒷받침한다.


이러한 정황은 홍준표 시장이 공개적으로 강도 높게 비판했던 이재명 대표의 "김문기를 모른다"는 주장과 유사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조기 대선을 악몽처럼 생각하는 이유는 대선과 함께 명태균 관련 폭로가 쏟아질 가능성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용휘 씨 지인은 "홍준표 시장이 캠프에 온 일도 없다고 말해 최용휘가 상당히 서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파문이 향후 이준석, 오세훈 등 다른 국민의힘 인사들에게도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처럼 정치권은 이재명 대표의 무죄 판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앞두고 급격하게 재편되는 모습이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임박한 가운데, 탄핵 이후 거세질 '명태균 쓰나미'에 정치권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Copyright ⓒ 시민언론뉴탐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뉴스

주요 태그

시민언론 뉴탐사 회원이 되어주세요.
여러분의 회비는 권력감시와 사법정의, 그리고 사회적 약자 보호 등을 위한 취재 및 제작에 사용되며, 뉴탐사가 우리사회 기득권을 견제할 수 있는 언론으로 성장할 수 있는 힘이 됩니다.
뉴탐사 회원가입
Image Descrip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