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의 재산에 대한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재산형성 의혹 규명 청원이 이틀 만에 5만명을 넘었다. 주 의원은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위원으로 김 후보자의 재산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다가 되레 본인의 재산 형성 의혹을 검증받게 됐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서 '주진우 의원의 재산 형성과 관련된 의혹에 대한 철저한 검토 요청에 관한 청원'을 확인해보면, 25일 오후 6시 10분쯤 현재 5만 4113명이 동의해 청원이 성립됐다.
성립된 청원은 내용에 따라 소관 위원회로 회부돼 심사받게 된다. 소관위원회에서 심사를 받아 채택한다면 본회의에 부의될 수 있다.
앞서 국회에서 주 의원의 재산 형성과 관련해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뉴탐사>는 지난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주 의원에 대한 재산 형성 의혹을 단독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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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도 청원 취지를 통해 "공직자의 재산 형성과 관련된 투명성은 국민 신뢰의 핵심"이라며 "최근 주진우 의원의 재산 관련 보도가 여러 의문의 제기"되고 있어 "국회의 공식적인 검토화 해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청원 내용으로는 "약 70억 원에 달하는 재산이 의원의 경력(검사 17년, 변호사 2년 반, 법률비서관 1년 반)만으로는 설명되기 어렵다"고 지적하면서 "구체적인 자산 형성 내역 공개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주 의원의 아들이 10대 고교생 시절 "약 7억 4천만 원 상당의 자산이 증여된 것"에 관하여 "증여세 납부 여부"를 따지고, 주 의원의 재산 또한 "부친으로부터의 자산 이전 내역이 명확하지 않다"면서 "자료 공개가 요구된다"고 했다.
이 밖에도 "전국에 다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지역구인 해운대에 거주지가 없다"고 지역 대표성도 지적하였고 사인 간 채무내역과 인사청문특별위원의 자격에 대해서도 적절성을 국회에서 확인하고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주 의원에 대한 의혹 제기는 계속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전날인 24일 <뉴탐사>가 보도한 주가 조작 주식 보유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이날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에서는 주 의원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강 의원은 김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밝혀진 주 의원의 급성간염으로 인한 병역 면제 사실에 대해서 "주 의원이 평소 술을 좋아한다는 얘기는 알려져 있다"며 만성간염이라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주 의원을 향해 "급성간염입니까? 아니면 만성간염입니까?"라고 물으며, "급성간염으로 인한 5급 면제 판정은 없고, 급성간염이라면, 병역비리가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또 의료 전문가 의견으로 "급성간염은 염증이 6개월 이내에 소멸하는 질병으로 군 면제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주 의원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신에게 제기된 재산 관련 의혹에 대해 "인사청문특위 위원이 되려면 별도의 검증을 거쳐야 가능한 것인가"라면서 "아들 재산은 증여세를 완납했고 영수증도 모두 갖고 있으며, 전액 저축"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나머지 재산도 양가의 증여, 상속, 변호사 수익이고 관련 세금 33억 2000만원을 모두 냈다"면서 "문제될 것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재산 형성 의혹 제기는) 민주당의 조직적 인사검증 방해 행위"라며 “민주당 한준호 최고위원, 박선원 의원, 강득구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로 형사 고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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