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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깜짝 보수인사' 영입 임박...홍준표 총리설 진실은?

서초·강원·TK지역마저 '어대명' 바람...샤이보수 결집에 민주당 긴장

2025-05-17 06:37:28

"국민주권 시대" 선언한 이재명, 김상욱 의원 영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국민주권 시대를 열겠다며 차기 정부 명칭을 '국민주권 정부'로 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후보는 전남 순천 유세 도중 이같이 밝히며 "김대중 정부는 국민의 정부, 노무현 정부는 참여 정부, 김영삼 정부는 문민 정부로 불렸다. 각각의 시대정신이 담겼던 이름인데 이제는 국민주권의 시대"라고 강조했다.


국민주권 정부라는 명칭은 이재명 후보의 국민참여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후보는 평소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국민이 한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사실상 지난 조기 대선이 시민들의 '빛의 혁명'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권자인 국민이 다시 적극적으로 참여해 원하는 방향으로 개혁을 이끌어가자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사건은 16일 전북 익산역 광장 유세에서 벌어진 김상욱 의원의 이재명 지지 선언이다.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무소속 상태인 김상욱 의원은 이날 유세장에 깜짝 등장해 이재명 후보와 포옹하고 직접 연설까지 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참된 보수주의자"라며 "저도 이재명 후보님이 대통령이 되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지지선언은 국민의힘이 계엄과 탄핵 반대에 대한 사과를 하지 않고 내란 정당으로 가는 길을 멈추지 않자, 진정한 보수의 길을 지키려는 결단으로 보인다. 이재명 후보는 "우리는 상식의 영역 안에서 진짜 합리적인 보수와 합리적인 진보가 경쟁하는 정상적인 정치 체제를 만드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며 김 의원을 환영했다.


민심의 풍향계 바뀌나…서초갑·강원·TK 지역도 이재명 우세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지역에서도 민심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서초갑에 출마했던 김한나 위원장은 "작년에 비해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옛날에는 '저리 가'라는 반응이었는데, 이제는 '가장 똑똑한 사람이 이재명'이라는 반응이 나온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강원도와 대구·경북(TK) 지역에서의 여론조사 결과는 충격적이다. 한국갤럽의 조사에 따르면, 강원도 영서북부(춘천)와 영서남부(원주)는 물론 보수 성향이 강한 영동(강릉) 지역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앞서고 있다. 특히 권성동 의원의 텃밭인 강릉에서도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TK 지역에서의 변화다. 대구·경북 지역 3자 대결에서도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35% 중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이 정도 지지율을 기록하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다. 이재명 후보는 최근 대구 방문 시 "저도 이곳 경북의 고향 출신인데 20%도 못 습니다"라고 말했으나, 현재 지지율은 그 목표를 훌쩍 넘어섰다.


여론조사 압도적 우세…샤이보수 경계해야


복수의 여론조사 기관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50%를 넘어서고 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이재명 51%, 김문수 29%, 이준석 8%로 나타났으며,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이재명 51.9%, 김문수 33.1%, 이준석 6.6%의 결과가 나왔다.


주목할 만한 점은 단일화 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뉴스1의 한국갤럽 의뢰 조사에 따르면, 이준석 지지자 중 55%만이 단일화 시 김문수를 지지하고, 30%는 이재명으로, 13%는 유보로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김문수 지지자가 이준석에게 단일화할 경우에는 9%만 이재명으로 가고 64%가 이준석을 지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단일화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내부에서는 샤이보수에 대한 경계심이 높다. 천준호 선대본부장은 "지금 나오는 여론조사가 국힘 후보 지지층의 응답 회피로 과대평가될 가능성이 있다"며 방심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김한나 위원장 역시 "민주진영 국민들은 분노하고 적극적이지만, 현 정부 지지층은 여론조사에 소극적일 수 있다"며 마지막까지 겸손하게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깜짝 놀랄 보수인사' 영입 초읽기


민주당이 영입할 '깜짝 놀랄 보수인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민석 중앙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은 "합리적 중도 보수 세력을 계속 영입할 것이며, 깜짝 놀랄 인사들도 들어올 수 있다"고 언급해 정치권의 관심을 모았다.


취재 결과, 이 인사의 영입 발표는 빠르면 17일 이루어질 것으로 확인됐다. 선대위 관계자는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분"이라며 구체적인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일각에서 거론되는 유승민 전 의원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이재오 전 의원에게도 선대위 합류 요청이 있었으나, 이 전 의원은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선대위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좋은 조언을 하며 돕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준표 총리설 진실은?…"터무니없는 얘기"


이재명 후보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초대 총리로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정치권이 들썩였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홍준표 측 관계자가 "이달 초 제안이 있었고, 총리 제안은 단순한 수준이 아니라 꽤 진지한 분위기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재명 후보는 "아직 선거 중인데 이런 것을 내가 고민할 리가 있겠나. 이긴 다음에 고민하겠다"며 "특정 누군가, 어떤 직책 이런 생각은 안 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인수위 없이 바로 출범하기 때문에 고민은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부 취재 결과, 이 소식은 민주당 내 한 의원이 기자에게 과장된 얘기를 한 것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재명 측 관계자는 "터무니없는 얘기"라며 "총리 입각설은 근거가 없다"고 부인했다. 명태균 게이트에 연루된 홍준표 전 시장을 총리로 기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재명 후보의 측근은 "이재명 후보가 중요한 인선을 할 때 어딘가에 먼저 떠들면서 결정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여러 의견을 모두 듣고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최종 순간에 결정하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통합과 개혁 사이…"사회적 약자 보살피는 게 통합"


이재명 후보가 최근 통합과 실용주의를 강조하면서 개혁 노선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김한나 위원장은 "통합을 하려면 사회적 약자를 보살피지 않고는 통합이 안 된다"며 "사회적 약자들을 보살펴 제도권 내에 포함시키고 함께 가야 통합이 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취재 결과, 이재명 캠프는 현 국면에서 통합과 실용을 강조하는 것이 선거 전략적 측면이 있다고 설명한다. "이미 국민적 합의가 이루어진 검찰·사법부 개혁은 당연히 추진할 과제이므로, 지금은 사회 분열을 수습하고 미래를 내다보기 위한 사회통합을 상대적으로 강조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진보정당 대부분이 이재명 지지를 선언한 반면, 정의당은 독자노선을 선택했다. 이에 대해 사회운동 연구가 전지윤 씨는 "진보 진영은 나는 세상의 99%와 다른 생각을 가졌다는 차별성의 자부심을 느낄 것이 아니라, 세상에 나와 다른 50% 이상을 나의 같은 생각으로 설득해 다수 대중의 힘으로 아래로부터 세상을 바꿔 나가는 희망을 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힘당 내분 지속…윤석열 탈당 압박에도 버티기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 출범 이후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문제를 놓고 내분이 계속되고 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윤석열에게 "주말까지 탈당을 매듭짓겠다"고 밝혔다가, 몇 시간 후 MBC 인터뷰에서는 "윤석열 탈당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바꿔 혼선을 빚었다.


윤석열은 김문수에게 불쾌감을 표시하면서도, 김문수가 지정한 사람과 논의하겠다는 이중적 메시지를 내놓았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김용태 따위가 나에게 탈당을 요구할 수 없다. 김문수가 직접 요구해야 한다"는 윤석열의 불만이 전해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현역 의원들의 김문수 후보 지원도 저조해 국힘당 지도부가 "선거운동 참여 후 사진을 찍어 보고문을 올리라"는 지시까지 내려 반발을 사고 있다. 한 관계자는 "김문수 유세장에 현역 의원들이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며 내부 분열 상황을 전했다.


지귀연 판사 룸살롱 파동…국힘당 '청담술자리'로 물타기?


지귀연 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 관련, 민주당은 접대 사진을 대중에 공개하기보다는 법원 감찰 부서에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표면적 이유는 "선거에 영향을 주기 위한 폭로로 해석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한편,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지귀연 판사 술접대 의혹을 확인 중이며, 비위가 확인될 시 법령에 따라 절차를 밟겠다"고 밝혀 태도 변화를 보였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경찰이 업소 단속 과정에서 확보한 20여명의 판사·정치인 명단이 존재하며, 이 사실이 지귀연 판사에게 알려져 윤석열 봐주기 판결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이 지귀연 판사 룸살롱 의혹을 '청담동 술자리'와 연결시켜 물타기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청담동 술자리 최초 발언자인 첼리스트의 지인 배득환 씨는 국민의힘으로 추정되는 인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거짓 선동의 뿌리를 뽑자면서 김문수를 도와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한다.


이처럼 국민의힘은 선거 막판 각종 위기 상황에 대응하려 애쓰고 있으나, 내부 분열과 조직력 약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보수 인사 영입과 통합 행보를 통해 지지층을 확장하고 있지만, '샤이보수'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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