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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특종: 홍준표-한동훈 연결 폭로한 워치독팀, 결정적 증거 확보

명태균 차 안에서 들은 홍준표 통화, 대선 경선 이후 소원해진 관계

2025-04-11 07:01:28

워치독팀이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된 새로운 증언들을 연달아 공개했다. 이번 보도는 한동훈 대선 출마 선언 현장에서의 단독 질문과 명태균-홍준표 관계를 입증하는 녹취록, 그리고 국민의힘 내부 갈등을 심층 분석했다. 윤석열 탄핵 이후 본격화된 대선 국면에서 이러한 증언들이 정치권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동훈, 명태균 관련 의혹에 "전혀 모르는 사이"


워치독팀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대선 출마 선언 현장에서 명태균 측 변호사의 "한동훈을 한 방에 날릴 카드를 가지고 있다"는 발언에 대한 반응을 물었다. 이 질문은 다른 언론사들이 하지 않은 단독 질문이었다. 명태균 측 남상권 변호사는 이전에 "김건희가 구속되면 한동훈 전 대표도 무사할 것 같으냐"라는 발언도 한 바 있어 관심을 모았다.


한동훈은 "그거 되게 오래전에 했는데 그 한 방 언제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명태균씨와 저의 관계를 설명드리자면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워치독팀은 한동훈이 자신을 '계엄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라고 강조한 것에 대해 "계엄군이 국회 유리창을 깨고 들어갈 때 국민의힘 당대표 쪽은 문을 열고 들어갔다"며 반박했다. 또한 비밀번호 해제 문제와 청담동 술자리 관련 의혹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명태균-홍준표 관계 입증하는 결정적 증언 확보


워치독팀은 명태균과 홍준표의 친분 관계를 직접 증언하는 경남 지역 정계 인사를 취재했다. 이 증언자는 2021년 명태균의 차를 타고 서울에서 내려오는 길에 명태균이 홍준표 당시 국회의원과 통화하는 것을 직접 들었다고 밝혔다. 블루투스 스피커로 통화가 이루어져 홍준표의 목소리를 차 안에 있던 모든 사람이 들을 수 있었다고 증언했다.


통화 중 홍준표는 "차 소리가 시끄럽다"고 했고, 명태균이 "차 상태가 안 좋다"고 하자 홍준표가 "차가 안 좋으면 차를 바꿔줘야겠네"라고 답했다고 한다. 또한 홍준표가 명태균을 '명박사'라고 불렀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민주당이 이전에 공개한 카톡 대화에서도 동일한 호칭이 사용된 바 있어 신빙성을 더했다. 증언자는 "그 정도로 서슴없이 전화하는 사이였다"며 "명태균이 통화 후 '내가 홍준표와 억수로 친하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워치독팀은 이 차량에 명태균과 증언자 외에 한 사람이 더 있었다고 밝혀, 추가 증언자가 존재함을 시사했다.


대선 경선 이후 명태균-홍준표 관계 변화


워치독팀은 홍준표와 명태균의 관계가 소원해진 시점과 이유에 대한 증언도 확보했다. 홍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최용휘씨는 인터뷰에서 "대선 경선 이후로 홍준표 시장은 명태균에 대해 아예 배제했다"고 증언했다. 그 이유로 "명태균이 노리는 것은 김종인 같은 역할을 해보고 싶었지만, 명태균은 홍준표에게 잘 보이고, 윤석열에게 잘 보이고, 안철수에게 잘 보이고, 이재명에게 잘 보여서 진영을 넘나드는 전략가가 되고 싶어 했다"고 설명했다.


최용휘씨는 "명태균이 윤석열 측에 유리한 여론조사를 했기 때문에 홍준표가 전화를 안 받았다"고 증언했다. 이는 워치독팀이 별도 취재한 내용과도 일치하는 것으로, 홍준표가 명태균이 윤석열에게 유리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후 관계를 끊으려 했으나, 명태균이 윤석열 부부와 가깝다는 점 때문에 완전히 관계를 단절하지 못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이 관계 변화는 대선 경선 결과와 이후 정치적 역학관계의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증언으로 평가된다.


최용휘, 측근 아니라는 주장과 달리 내부 정보 상세히 알아


홍준표 측은 최용휘에 대해 "측근도 아니고 캠프 근처에도 온 적 없는 사람"이라고 주장했지만, 워치독팀이 공개한 녹취에서 최용휘는 홍준표의 내부 정보를 상세히 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홍준표 측의 주장과 상반되는 명백한 증거로 제시됐다.


최용휘는 "홍준표 시장님과 대통령(윤석열)은 따로 핫라인이 있다"며 "둘이 직접 통화했다. 대통령실에 (홍준표가) 한 세 번은 더 갔다"고 밝혔다. 이는 언론에 알려진 것보다 홍준표가 대통령실을 더 자주 방문했다는 의미로, 최용휘가 홍준표의 동선을 상세히 파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홍 시장님이 대구 관련 공항 이전이나 신공항, 7-9천억짜리 과기부 예산 등이 그냥 되는 것들이 아니다"라고 언급해 홍준표의 국정 개입 정도도 시사했다.


특히 강혜경씨와의 통화에서 "(홍준표) 대표님과 의논하라 해서요"라는 표현과 "우리 가게가 이미 몇 번을 돌렸는데"라는 발언은 최용휘가 홍준표 캠프의 일원으로 여론조사를 주도적으로 진행했음을 강하게 시사한다. 이러한 증거는 홍준표와 최용휘의 관계가 단순한 지지자와 정치인의 관계를 넘어서는 것임을 보여준다.


박성재 법무장관 복귀, 국민의힘 내부 갈등 증폭 전망


헌법재판소의 박성재 법무부 장관 탄핵 기각 결정으로 박성재 장관이 복귀한 상황은 국민의힘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워치독팀은 "박성재가 친윤과 친한계 사이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에 따라 검찰 내부에 내전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박성재 장관이 복귀하면서 윤석열 라인인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심우정 검찰총장, 그리고 친한계 검사들 간의 균형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 특히 명태균 수사와 '명품백', '도이치모터스' 재수사 논의 등을 친한계 검사들이 담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박성재 장관이 이를 그대로 방치할지 아니면 수사라인을 교체할지에 따라 대선을 앞둔 국민의힘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심우정 검찰총장은 윤석열의 딸 외교부 특혜 휴가 문제와 윤석열 구속 취소 당시 즉시 항고에 반대하며 검사들의 신임을 잃었다는 점도 지적됐다.


대선 출마 러시에 경북 산불 복구는 뒷전


워치독팀은 이철우 경북지사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경북 지역 산불 대응을 소홀히 한 채 대선 출마에 나섰다는 비판도 제기했다.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과의 통화 내용을 인용하며 "아직 피해 조사도 끝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철우 지사가 "산불 대응은 다 끝났다, 이제 국가가 할 일"이라고 발언한 것과 홍준표 시장이 출마를 앞두고 "즐거운 마음"이라고 한 발언이 지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워치독팀은 "대구 경북이 텅텅 비었다"며 산불 피해 지역민들이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을 우려했다.


한편 원희룡, 김태흠, 박형준 등 국민의힘 정치인들의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는 상황도 함께 보도했다. 국민의힘이 5월 4일 공직자 사퇴 마감 시일 하루 전인 5월 3일에 전당대회를 끝내기로 한 점을 지적하며, 이는 후보들이 3-4주 동안 직무를 팽개치고 선거운동을 한 후에도 다시 직위로 돌아갈 수 있게 하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가짜뉴스 생산 스카이데일리에 대한 언론 책임 강화 촉구


워치독팀은 중국인 99명 검거 관련 가짜 뉴스로 압수수색을 당한 스카이데일리를 방문해 취재했다. 스카이데일리 측은 "경찰이 와서 달라는 거 다 줬고, 증거가 있으니 앞으로 밝혀질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또한 "딴 데는 안 가고 우리한테만 왜 오냐"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대해 워치독팀은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려던 언론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통과되지 않은 것이 아쉽다"며 "이런 가짜 뉴스를 쓰면 언론사를 망하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카이데일리 내 국정원 알파팀(댓글 조작 팀) 출신들이 활동하고 있다는 자체 보도 내용도 언급했다.


워치독팀은 스카이데일리가 압수수색을 오히려 자신들의 인지도를 높이는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이러한 언론사를 두고 "아무리 허위 사실이 드러나도 죽지 않는 좀비 매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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