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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집사' 김예성, 46억 받고도 1억7천 연체... "김건희 차명재산 증거"

김예성 지인 증언 "2011년엔 프라이드 타던 빈털터리였다"

2025-08-11 01:03:44

뉴탐사가 김건희 씨의 '집사' 김예성 관련 결정적 증거를 단독 입수했다. 김예성이 IMS 모빌리티 주식 매각으로 받은 46억 원이 실제로는 김건희 씨 소유라는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2023년 초 김예성은 IMS 모빌리티 주식을 팔아 46억 원을 받았다. 그런데 같은 해 8월, 김예성이 운영하던 원루프는 고작 1억 7천만 원의 임대료를 내지 못해 한양학원에 각서를 썼다. 원루프 대표 양승현의 개인 부동산까지 담보로 잡혔다. 46억을 받은 사람이 1억 7천을 못 낼 리 없다. 이 돈이 김예성 것이 아니라는 반증이다.


김예성 지인은 뉴탐사와의 인터뷰에서 "2023년 초에 46억을 받았다고 하는데 김예성은 이미 그해 8월에 1억 7천을 못 내서 각서까지 썼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실제로 원루프는 2022년 11월부터 2023년 7월까지 제주도 한양학원 빌딩 임대료를 연체했다. 2024년 9월까지 갚기로 했지만 이마저도 지키지 못해 2025년 3월에야 근저당이 해제됐다.

▲원루프가 한양학원에 1억 7천만원 임대료 미지급으로 체결한 각서(위 이미지는 재구성본). 양승현이 연대보증을 섰다 (2023년 8월 18일)


프라이드 타던 김예성, 어떻게 주식 부호가 됐나


김예성을 잘 아는 지인들의 증언은 충격적이다. "2011년 처음 봤을 때 김예성은 프라이드를 타고 다녔다. 진짜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그런 김예성이 2017년 갑자기 비마이카(IMS 모빌리티) 주식 40억 원어치를 보유한 주식 부호가 됐다.


김예성은 책을 많이 읽은 것처럼 역사나 미래 얘기를 끊임없이 늘어놓는 '떠벌이' 스타일이었다고 한다. 자신을 과시하고 포장하는 데 능했다. 김건희 씨가 도사와 얘기하기를 좋아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김예성의 이런 면이 김건희에게 어필했을 가능성이 크다.


2011년 김예성은 서울대 EMBA를 다니며 김건희를 만났다. 당시 더스테이트 타워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홍택준(한양학원 설립자 외손자), 정희택 밑에서 직원으로 일했다. 그런데 김예성은 신안저축은행으로부터 100억 원을 끌어온다. 서울대 EMBA 동기인 신안저축은행 차남 박상훈과의 인연 때문이었다.


홍택준과의 인연, 김건희 프로젝트로 이어져


2013년 더스테이트 프로젝트가 실패하자 김예성은 묘한 제안을 한다. "손실 법인 2개를 내가 정리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비컨건축과 더스테이트그룹이었다. 그런데 김예성은 이 법인들을 정리하지 않고 김건희 프로젝트에 활용했다.


비컨건축은 나중에 BMC셀앤바이로 이름을 바꾸고 김건희가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린다. 더스테이트그룹은 인터밸리로 바뀌어 최은순(김건희 모친) 잔고증명서 위조, 암사동 건물 담보 대출 등에 사용됐다. 2013년 1월 홍택준이 사임한 뒤 김예성이 이 회사들을 접수해 김건희를 위한 각종 범죄에 활용한 것이다.


르코르뷔지에 전시회 후원도 김예성이 주선


2016년 김건희의 르코르뷔지에 전시회에 한양산업개발이 후원사로 참여한 것도 김예성의 작품이었다. 김예성 지인은 "김예성이 와서 제안했다. 처음엔 거절했는데 표 3천 장을 주겠다고 해서 2,500만 원어치 티켓을 구매하는 형태로 후원했다"고 증언했다.


당시 김예성은 "우리 누나가 검사하고 결혼했는데 그 누나가 하는 사업"이라며 부탁했다고 한다. 원래 삼성이 후원하려 했다는 얘기도 나왔다. 2015년 윤석열이 댓글부대 수사로 좌천된 시기, 삼성이 발을 빼자 김예성이 대체 후원사를 찾아 나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체포 막으라, 대통령실 행정관의 지시


한편 뉴탐사는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당시 대통령실 성삼영 행정관이 신혜식(신의한수 운영자)에게 체포를 몸으로 막으라고 지시한 정황도 공개했다. 성삼영은 관저 뒤 매봉산 쪽 위치를 찍어주며 "민노총 놈들이 산으로 침입할 경우 경호 인원만으로는 막기 어렵다"며 지지자 결집을 요청했다.


신혜식은 성삼영에게 "천 명 보내라 그러고, 언제 들어오는지도 모르는데 왔다 갔다 하라 그러고, 도대체 뭔 작전을 세우는 거냐"며 항의했다. "위기 상황에 시민단체 예전처럼 똘마니로 두고 부려먹으려고 그러느냐"며 폭발한 음성이 공개됐다.


구속영장 심사 앞두고 드러난 차명거래의 실체


8월 12일로 예정된 김건희 씨 구속영장 심사를 이틀 앞두고 공개된 이번 증거는 중대한 법적 의미를 갖는다. 김예성이 보유했던 46억 원 상당의 자산이 실제로는 김건희 씨의 차명 재산이었다는 구체적 정황이 확인된 것이다.


특검이 구속영장에 적시한 70만 주 통정매매 130회는 이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여를 명확히 보여준다. 여기에 더해 이번에 밝혀진 김예성을 통한 차명거래 정황은 김건희 씨가 체계적으로 재산을 은닉하고 관리해왔음을 시사한다.


김예성이 현재 베트남에 체류 중인 상황에서 김건희 씨가 불구속 상태로 남는다면, 두 사람이 진술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 핵심 관계자들이 서로 접촉해 증거를 인멸하거나 진술을 조율할 수 있는 상황은 실체적 진실 규명에 결정적 장애가 된다. 특히 김예성이 김건희의 차명 재산을 관리해온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만큼, 두 사람의 분리 수사가 더욱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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