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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맹우 완주해도 김상욱 울산시장 1위 가능성 78%, 진보 단일화 땐 95%
박맹우 사퇴해도 보수표 자동 결집은 제한적… 중구·남구·울주군까지 김두겸과 박빙
박맹우 완주 시 김상욱 1위 가능성 78%, 비보수 3당 단일화하면 95%
광역시 승격 후 7번 중 6승 1패 보수 텃밭, 단일화 없이 비보수 앞선 첫 회차
보수 안정권 중·남·울주군까지 박빙·앞섬, 50% 미만 떨어진 적 없는 세 지역
6·3 울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를 앞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맹우 무소속 후보가 완주하는 현재 구도가 유지될 경우 김상욱 후보의 1위 가능성은 78%로 추산됐다. 비보수 3당이 단일화할 경우 가능성은 95%까지 올라간다.
울산은 1997년 광역시 승격 이후 치러진 일곱 차례 시장선거에서 보수 정당 후보가 여섯 차례 승리한 지역이다. 2018년 송철호 전 시장 한 차례를 제외하면 보수 우위가 흔들리지 않았다. 그 한 차례도 진보당 후보가 4.76%만 가져가며 사실상 단일후보 체제로 갔다. 이번 보궐선거는 단일화 없이도 비보수가 앞선 첫 회차다.
박맹우 완주 땐 78%, 단일화하면 95%
분석은 두 여론조사 결과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거 개표 자료를 결합해 진행했다. 여론조사는 미디어토마토(2026.4.25~26, n=1,006, 무선 자동응답)와 여론조사꽃(4.29~30, n=1,010, 전화면접) 두 건으로 모두 ±3.1%p 오차다. 광역시 승격 후 일곱 차례 시장선거(1998~2022)와 자치구·군별 보수 후보 득표율 흐름은 선관위 1차 자료를 중구·남구·동구·북구·울주군 5개 자치구·군 단위로 재집계했다.
기준은 두 여론조사 두 명 대결 결과의 단순평균인 김상욱 +17.1%포인트다. 자동응답과 전화면접은 통상 편향 방향이 반대라 단순평균을 잡았다. 박맹우 거취와 비보수 3당 단일화를 변수로 다섯 시나리오를 구성했다.
박맹우 완주 시나리오에서는 여러 명 대결 조사 결과를 그대로 적용했다. 박맹우 사퇴 시나리오에서는 여론조사꽃 추가 응답(박맹우→김두겸 47%·김상욱 9%·기권 43%)을 반영해 격차를 다시 계산했다. 비보수 단일화 시나리오에서는 같은 조사의 김종훈 지지층 약 51%가 김상욱으로 이동한다는 응답을 반영했다.
1위 가능성은 두 여론조사 표본오차와 추가 응답 표본 변동을 고려해 산출한 확률이다.
| 시나리오 | 김상욱 1위 가능성 |
|---|---|
| 박맹우 완주 + 비보수 단일화 | 95% |
| 박맹우 완주 + 비보수 분열 (현 상태) | 78% |
| 박맹우 약화 + 비보수 분열 | 65% |
| 박맹우 사퇴 + 비보수 단일화 | 86% |
| 박맹우 단순 사퇴 + 비보수 분열 | 51% |
진한 배경: 박맹우 완주 시나리오 (현재 가장 가능성 높음)
박맹우 후보가 4월 7일 무소속 후보로 등록한 뒤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이 입장이 유지되면 보수 표는 김두겸 후보와 박맹우 후보로 나뉜 채 선거를 치르게 된다. 비보수 3당의 단일화 협상은 진행 중이다.
다섯 시나리오 모두 김상욱 1위 가능성이 절반을 넘는다. 박맹우가 단순 사퇴하더라도 51% 박빙 우세를 유지하는데, 박맹우 지지자 가운데 김두겸으로 돌아가는 비율이 47%에 그치기 때문이다.
중구·남구·울주군도 흔들렸다
울산의 선거 지형은 두 갈래로 나뉜다. 중구·남구·울주군은 보수 안정권으로 분류돼 왔다. 광역시 승격 이후 이 세 지역에서 보수 후보가 50% 미만으로 떨어진 적은 없었다. 보수가 패한 2018년 시장선거에서도 보수 후보는 이 지역에서 43%대를 기록했다. 2022년 선거에서는 김두겸 후보가 다시 60%대를 회복했다.
동구와 북구는 다르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노조 영향권에 놓인 지역이다. 진보·민주 진영의 기반이 상대적으로 강하다. 2018년 시장선거에서는 보수 후보 득표율이 30%대 초반까지 내려갔다.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보수 안정권의 변화다. 중구·남구·울주군에서도 김상욱 후보가 김두겸 후보와 박빙을 이루거나 앞서는 흐름이 잡혔다. 변동권인 동구·북구뿐 아니라 보수 60%대를 지켜온 세 지역에서도 균열이 확인된 셈이다.
4년 전 격차가 반대로 뒤집혔다
미디어토마토와 여론조사꽃 두 조사 결과가 같은 방향이다.
| 조사기관 | 일자·방식 | 김상욱 | 김두겸 | 박맹우 | 두 명 대결 |
|---|---|---|---|---|---|
| 미디어토마토 | 4.25~26 ARS | 39.7% | 28.3% | 9.3% | +19.6%p |
| 여론조사꽃 | 4.29~30 면접 | 36.7% | 24.8% | 8.4% | +14.7%p |
| 평균 | ― | 38.2% | 26.6% | 8.9% | +17.1%p |
두 조사 모두 표본 약 1,000명 / 표본오차 ±3.1%p (95% 신뢰수준)
자동응답과 전화면접 조사 차이는 4.9%포인트다. 면접조사에서 통상 보수 결집이 더 잘 잡힌다. 평균이 실제 결과에 가까울 가능성이 높다.
2022년 8회 시장선거에서 김두겸 후보는 송철호 전 시장을 19.57%포인트 차로 이겼다. 이번 미디어토마토 두 명 대결 19.6%포인트와 거의 같은 수준이다. 격차는 비슷한데 방향이 정반대로 뒤집혔다.
박맹우 사퇴해도 보수 결집은 제한적
박맹우 후보가 사퇴할 경우 보수 표가 김두겸 후보로 돌아간다는 전망도 조사에서는 제한적으로 나왔다.
| 박맹우 사퇴 시 어디로? | 응답 |
|---|---|
| 김두겸으로 | 47% |
| 김상욱으로 | 9% |
| 기권 또는 이탈 | 43% |
여론조사꽃 박맹우 지지자 약 80명 / 오차범위 ±10%p / 단일 조사 신호로 추가 검증 필요
여론조사꽃이 박맹우 지지자에게 두 명 대결 가정 시 어디로 가겠냐고 물었다. 47%가 김두겸 후보로 돌아간다, 9%가 김상욱 후보로 옮긴다, 43%가 기권 또는 이탈한다고 답했다. 박맹우 사퇴가 곧바로 보수 결집과 김두겸 회복으로 이어진다는 통념과 다른 신호다.
이 문항 표본은 박맹우 지지자 약 80명, 오차범위 ±10%포인트 안팎이다. 단일 조사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박맹우 지지층 일부가 김두겸 후보로 자동으로 돌아가지 않을 수 있다는 신호로는 볼 수 있다.
박맹우 지지층 정당 성향도 비슷한 흐름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견제하겠다는 응답이 약 60%다. 보수 성향이 분명한 표가 6할이라는 뜻이다. 나머지 약 40%는 보수 성향이 약하거나 유동적인 표로 해석된다.
마지막 변수는 완주와 단일화
본후보 등록 마감일인 5월 15일까지 두 변수가 정리된다. 박맹우 후보의 완주 여부, 그리고 비보수 3당 단일화다. 박 후보는 완주 입장을 밝혔고, 비보수 3당은 단일화 토론회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광역시장 단일화에 적극적이지 않은 정황도 있다.
김두겸 시장 사조직 의혹도 변수다. 뉴탐사가 4월 21일과 4월 28일, 5월 1일 세 차례 단독 보도한 '금섬회' 의혹이다. 이 의혹이 남은 선거 기간 보수 표심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지켜볼 부분이다.
울산의 최근 선거는 막판까지 흔들렸다. 22대 총선 직전 동구에서는 김태선 민주당 후보가 권명호 국민의힘 후보를 0.68%포인트 차로 이겼다. 21대 대선 울산 합산 격차도 5%포인트 안팎이었다. 이번 보궐선거는 박맹우 완주, 비보수 단일화, 김두겸 시장 사조직 의혹 세 변수가 남은 상태에서 본후보 등록 마감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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