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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검사, 장시호와 불륜 증거 쏟아져도 "사실무근" 주장... 목격자와 인사정보 유출 의혹까지

뉴탐사, 김영철 검사-장시호 불륜 녹취록 추가 공개... "2020년 8월 19일 숙박업소서 밀회"

2024-05-12 23:46:00

장시호 녹취록 분석으로 김영철 검사와의 부적절한 관계 의혹 짙어


시민언론 뉴탐사가 12일 김영철 검사와 장시호 씨의 불륜 관계를 입증하는 추가 녹취록을 공개했다. 김영철 검사는 지난 8일 언론 입장문을 통해 "장시호를 외부에서 만난 사실이 전혀 없고 사건과 무관한 이유로 연락한 적도 없다"고 전면 부인했지만, 뉴탐사가 공개한 녹취록은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내용이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2020년 8월 19일 김영철 검사는 부서 회식 중 자리를 비우고 서울 강남의 한 숙박업소로 향했다. 당시 장시호 씨와 함께 있던 지인은 "헐레벌떡 오시는 것 같더라"며 김영철 검사가 급하게 들어오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김 검사는 회식 자리에서 "전화 한 통 하겠다"며 나온 뒤 10분 만에 숙박업소에 도착했고, 이후 장시호 씨와 시간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시 김 검사가 회식 중이던 동료들로부터 "전화가 100통이 왔다"는 내용이 녹취록에 담겨 있다. 회식 자리를 비운 김 검사를 찾는 동료들의 연락이 빗발쳤다는 의미다. 김 검사는 장시호 씨에게 "1시간 후에 다시 오겠다"고 제안했지만, 장시호 씨가 "2시에 아들과 약속이 있다"며 거절한 것으로 녹취록은 전하고 있다.


[장시호] 오빠 부서 누가 오늘 승진했대. 회식하다 말고 지금 뛰어온거야.
[지인] 진짜야? 미치겠다 정말. 그래서 아까 급하게... 아... 승진... 근데 너 지금 통화 어떻게 해?
[장시호] 오빠 갔어.
[지인] 아... 진짜?
[장시호] 전화가 왔어. 전화 100통 오는 줄
[지인] 아니 어쩐지 헐레벌떡 오시는거 같더라니 (중략) 어쩐지 헐레벌떡 10분안에 도착한게 너무... 아~
[장시호] 자기 죽는 줄 알았대.
[지인] 왜?
[장시호] 두 시간 동안 참느라고
[지인] 뭘?
[장시호] 마음을 굳게 먹고 왔대
[지인] 왜?
[장시호] 나 볼라고
[지인] 그러면서
[장시호] 한 시간 뒤에 오겠대. 그래서 나 집에 갈 거라 그랬어. "한 시간만 기다리면 안돼?" 안된다고 그랬어.
[지인] 어차피 O이랑 약속한 시간은 3시 아니었어?
[장시호] 두시 두시.
[지인] 너무 웃긴다. 그래서 오늘은 얘기할 수 없었겠네
[장시호] 응 얘기할 시간이 어딨어. 지금 뭐 물고 빨고 난리가 났는데.
[지인] 어 왜 저래. 너 너무 웃긴다.
[장시호] 부수고 들어오는 줄 알았다 나는 야
[지인] 아니 진짜야?
[장시호] 머리가 천장에 닿든지 말든지 날라다니던데 혼자
[지인] 그 좁아 터진 구석에서?
[장시호] 응
[지인] 아니 얘기고 뭐고 어머머머 웬일이야
[장시호] 할 얘긴 다 했어. 그 와중에도.
[지인] 할 얘기는 다했어? 웃겨 대박이다. 어디 간다 그러고 나왔을까잉
[장시호] 전화하러
[지인] 오마이갓 참 그럼 잘 잡고 있었네
[장시호] 자기 집에서 기다리라 그럴려고 그랬대
[지인] 아... 진짜?
[장시호] 근데 네가 안 올거 같아서 말을 못했대.
[지인] 왜 안가?
[장시호] 내가 올 줄 알았으면 자기 집으로 오라고 그럴걸 그랬다고
[지인] 응 그건 그렇네. 집이 강남이야?
[장시호] 응
장시호 통화 녹취(2020.8.20. 오전 1:10)
[장시호] 바람나는 줄도 모르고 가자마자 확인 전화 바로 오던데.
[지인] 아 진짜? 뭐라고?
[장시호] 보이스톡 전화... 또 하고 있었던거 아니야?
[지인] 뭐가?
[장시호] 오빠랑 통화... 아니야 끊었는데
[지인] 왜 그래 또 무섭게
[장시호] 지금 몇분이냐? 1시 7분에 끊어졌어
[지인] 지금 16분
[장시호] 그러면 통화가 말이 안되지?
[지인] 응 아니야 걱정 안해도 돼
[장시호] 내가 이래서 폴더폰 쓰는 거야. 안닫히면 안 끊기니까
[지인] 응응 잘 끊어야돼.
장시호 통화 녹취(2020.8.20. 오전 1:16)
[장시호] 그 와중에 토드 구두에 던힐 남방에 카우스버튼 채우고 그러고 오셨더라고, 또.
[지인] 아, 진짜?
[장시호] 에르메스 벨트 차시고
[지인] (한숨) 에르메스 벨트라... 아이러니군.
[장시호] 신발은 또 토드 신었어? 이거 한 마디 해줬지, 또.
[지인] (웃음) 아는 척 해줘야 되는구나.
[장시호] 이렇게 명품을 좋아하시는 분이 왜 변호사를 안하신다고 그런지 모르겠네.
장시호 통화 녹취(2020.8.20. 오전 1:31)

4년간 4번 만남... "검찰총장 될 사람" 언급도


녹취록에는 두 사람의 관계가 단순한 만남을 넘어섰음을 보여주는 대화들이 담겨 있다. 장시호 씨는 지인과의 통화에서 "4년 동안 4번 만났다"고 언급했고, 김영철 검사가 "변호사 개업할 때까지 1년만 기다려달라"며 "집도 사주고 차도 사주겠다"고 약속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더 나아가 김 검사가 "검찰총장이 될 사람"이라는 언급도 나왔다. 장시호 씨는 "1년만 변호사 개업한다고 하는데, 개업하고 조금 있다가 '검찰총장 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할 것"이라고 지인에게 전했다. 이는 김 검사가 자신의 미래 계획을 장시호 씨와 공유했음을 시사한다.


김 검사는 장시호 씨에게 결혼 프로포즈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녹취록에 따르면 김 검사는 "결혼하자"고 제안했으나, 장시호 씨는 "술집을 해야 한다"며 거절했다. 장시호 씨는 "5년간 지켜봤는데 검찰에 뼈를 묻을 사람"이라며 김 검사가 변호사로 전직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장시호] 따져보니까 자기가 우리 4년동안 네 번 봤더라 그랬다. 4년동안 네 번만 같이 잤다고.
[지인] 그럼 1년에 한 번이네.
[장시호] 그러니까 견우와 직녀도 아니고 이게 뭐냐고 했어.
[지인] 1년에... 견우와 직녀. 어, 어떡해. 7월 7일. 얘 지금 그나저나 천만다행. 아이 깜짝 놀라가지고 지금 어디로 잡으러 가야되나 하고 있었어.(한숨)
[장시호] 위로가 필요해. 지금.
장시호 통화 녹취(2020.8.20. 오전 9:55)

검찰 인사정보 9일 전 유출... "공판팀장 발령" 미리 알아


가장 결정적인 증거는 김영철 검사의 인사 정보를 장시호 씨가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점이다. 2020년 8월 27일 법무부가 공식 발표한 인사 내용을 장시호 씨는 8월 19일에 이미 알고 있었다.


장시호 씨는 지인과의 통화에서 "이재용 재판 끝날 때까지 중앙지검 팀장으로 왔다"고 말했다. 이는 김 검사가 의정부지검으로 복귀하지 않고 서울중앙지검 특별공판 2팀장으로 발령받은 사실을 의미한다. 법무부 발표보다 9일이나 앞서 이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검찰 내부 인사는 극비 사항으로, 당사자와 극소수 관계자 외에는 알 수 없는 정보다. 언론조차 8월 27일 법무부 발표 이후에야 보도할 수 있었던 내용을 피의자 신분인 장시호 씨가 어떻게 사전에 알 수 있었는지 의문이 제기된다.

아침에 김스타(김영철)한테 문자가 왔더라고. 어제 술먹고 뻗어서 전화 못받았다고. (중략) 실밥 풀자마자 김스타 만나러 갈거야. (중략) 인사발령 나서 의정부(지검)로 가 있대. 근데 중앙(지검)에서 일은 한대. 그래도 특수부에 있으니까. 이번에 며칠전에 인사 발령 났지. 인사발령 난다고 자기 지방 갈 것 같다고 그러더라고. 이번 정부에 잘못 보인 것들은 다. 한동훈 라인들은 다 작살난 거 같다고. 
장시호 통화 녹취(2020.8.15)
나 오늘 뉴스에서 봤는데 갔다가 삼바(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수사)에서 쫓겨났다가 삼바에서 다시 불렀던데? 주식 분식회계 다시 하라고. 그래갖고 다시 중앙(지검)으로 올라온 거래. 자기는 편하게 의정부(지검) 가 있고 싶었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대. 근데 그 조사 끝날 때까지 이재용 맡으라 그래갖고 팀장으로 왔대.
장시호 통화 녹취(2020.8.19)

목격자 존재하지만 김영철 검사는 전면 부인


뉴탐사는 김영철 검사가 장시호 씨를 만나러 온 것을 목격한 증인이 있다고 밝혔다. 장시호 씨와 함께 있던 지인이 김 검사가 "헐레벌떡" 들어오는 모습을 직접 봤다는 것이다. 지인은 "머리가 천장에 닿을 정도로 날아다니던데"라며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


두 사람은 보이스톡으로 연락을 주고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이스톡은 통화 기록이 남지 않아 추후 수사에서도 확인이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장시호 씨는 "그래서 폴드폰을 쓴다"며 통화 종료를 확실히 하기 위한 방법도 언급했다.


김영철 검사는 이 모든 의혹에 대해 "일고의 가치가 없는 허위사실"이라며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그는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예고하며 맞서고 있지만, 뉴탐사가 공개한 녹취록과 목격자 증언은 그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검찰 조직 전체 위기... "감찰 착수해야"


김영철 검사의 부적절한 관계와 정보 유출 의혹이 불거지면서 검찰 조직 전체가 신뢰성 위기에 직면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사람의 일탈이 검찰 전체의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다.


대검찰청이 더 이상 사태를 방치해서는 안 되며, 즉각 감찰에 착수하고 김영철 검사를 직무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월요일(13일)을 기점으로 검찰이 자정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뉴탐사는 김영철 검사와 대검찰청에 공식 질의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특히 장시호 씨가 어떻게 검찰 인사 정보를 9일 전에 알 수 있었는지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김 검사가 이를 설명하지 못한다면 그의 모든 해명은 신빙성을 잃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윤대통령 기자회견에서 출입기자 기립 요구 논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에게 기립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언론인에 대한 대우로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여겨진다. 이에 대해 출입기자단은 대통령실과 사전 협의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기자단 차원에서 사전 공지가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어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 시절 기자회견 영상을 보면, 당시에는 기자들이 자발적으로 일어섰던 적은 있었지만 기립을 요구받은 적은 없었다.


열린공감TV '비밀 약정서' 주장, 실제 작성자 논란


열린공감TV가 김건희 씨와 관련된 '비밀 약정서'라며 공개한 문건의 작성자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열린공감TV는 2008년 김건희 씨(당시 김명신)와 백윤복 법무사 간 작성된 약정서와 함께 발견된 메모에 '양검사가 해결 못하면 윤검사가 해결'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며, 이를 비밀 약정의 증거로 제시했다.


그러나 열린공감TV는 이 메모를 "이 사람들이 모종의 계획을 자필로 메모를 만들었다"고만 표현할 뿐, 정확히 누가 작성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문맥상 김건희 씨 측이 관련된 것처럼 암시했지만, 작성자를 특정하지는 못했다.


필체 분석 결과, 이 메모는 약정서 당사자인 김건희 씨나 백윤복 법무사가 아닌 제3자가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자와 '못'자의 필체가 김충식 씨의 자필 진술서와 유사한 점이 발견됐다. 다만 정확한 작성자를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더욱이 메모가 적힌 종이가 약정서와 다른 종이이며, 뒷면에 '서울동부지검' '사건번호' '2004년' 등이 비치는 점으로 보아 2004년 검찰 서류 뒷면을 이용한 개인 메모로 추정된다. 실명과 도장이 없어 법적 효력을 갖는 약정서로 보기도 어렵다.


정천수 열린공감TV 대표도 방송에서 "양검사, 윤검사가 누군지 정확히 모른다"고 인정했으며, 정대택 씨와의 통화에서는 "이 메모를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해당 메모가 비밀 약정서가 아닌 관계자 중 누군가의 개인 메모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추가 증거가 뒷받침되지 않는 한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열린공감TV가 공개한 '비밀약정서' 필체와 김충식 자필 진술서 필체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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