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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 앞두고 와해되는 보수진영...김건희 호위무사마저 등돌렸다

전광훈·손현보 분열, 보수교회도 극우투쟁 거부감...스카이데일리 광고주 이탈에 천공 구원등판

2025-02-23 23:52:39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중도확장 행보에 보수진영이 속수무책으로 끌려가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앞두고 진영 내부의 균열이 심화되고 있다. 탄핵 결정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강경파와 이미 포스트 윤석열을 준비하는 온건파의 충돌이 표면화되는 모습이다.


중도층 흡수 실패한 국민의힘...보수언론도 질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중도확장 전략에 국민의힘이 속수무책으로 끌려가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지금은 좌우 이념이 아니라 민생이 중요하다"며 실용주의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일반적인 상속세 완화는 필요하지만 초부자들의 상속세는 깎아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중도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위장보수", "표를 의식한 보수" 등 비난에만 집중하며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보수 언론들이 국민의힘을 질타하고 나섰다. 한국경제는 "전략도 정책도 없이 이재명 때리기만 하고 있다"며 "결국 야당에 끌려다니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앙일보도 "중도가 떠나가는데 국힘의 대책이라는 게 한심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국민의힘이 이재명만 주시하는 동안, 이재명은 민생을 바라보며 중도층 공략에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국민의힘의 '이재명 때리기'가 오히려 이재명의 중도 확장 전략에 힘을 실어주는 형국"이라고 분석했다.


하야-조기대선 놓고 보수진영 4분5열


탄핵 결정을 앞두고 보수진영의 내분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논개의 희생을 생각하라"며 하야를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이는 조기대선을 준비하려는 당 지도부의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극우세력도 분열 양상이다. 전광훈 목사는 탄핵 결정 자체를 무효화하는 투쟁을 예고한 반면, 손현보 목사는 탄핵 동력을 조기대선 국면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 보수진영의 분열이 3·1절 집회에서 극명하게 드러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건희 호위무사마저 등돌렸다


윤석열 최측근의 이탈도 가시화되고 있다. 김건희 씨의 법률 전속 대리인이었던 최지우 변호사는 최근 인터뷰에서 윤석열-김건희 관련 사건과 선을 그었다. 최 변호사는 '줄리 사건' 고발장을 직접 작성하고, 김건희 씨의 명품백 의혹 관련 사과문을 대신 발표하는 등 핵심 측근으로 활동했다. 특히 검사들이 김건희 씨 조사 시 휴대폰을 제출한 것을 두고 "폭발물이 장치돼 있을 수 있다"며 변호하는 등 강력한 호위무사 역할을 자처했다.


그러나 최근 대선 캠프와 대통령실에서 담당했던 사건들을 변호사 개업 후 수임해 논란이 일고 있다. KTV 저작권법 위반 고발과 대통령실 직원 정보공개 소송이 대표적이다. 최 변호사는 "대통령실에서 관여하지 않은 사건"이라고 주장하지만, 국정감사에서 "법률 자문을 했다"고 증언한 기록이 남아있어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가능성이 제기된다.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의 사무실을 그대로 이어받은 것으로도 드러나 윤석열 정권과의 밀착 관계가 재확인됐다.


가짜뉴스 논란에 광고도 가짜로


윤석열 정부의 대표적 우호매체 스카이데일리는 중국인 해커 99명 사건이 허위로 드러나는 등 가짜뉴스 논란에 휘말리며 광고주 이탈 사태를 맞았다. 급기야 "스카이데일리를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직원들 명의의 자체 광고를 게재하고, 천공의 수제자로 알려진 신경애씨 책 광고를 전면광고로 실으며 위기 극복을 시도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스카이데일리를 '천공일보'로 부르고 있어, 매체 사주가 천공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보수교회도 극우투쟁 거부감


보수 진영의 대표적 지지기반이던 기독교계에서도 전광훈·손현보 등 목사들의 강경 투쟁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부산의 한 대형교회는 전광훈 목사를 적극 지지했던 원로 목사의 교회임에도, 교인들은 "탄핵은 당연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서울 송파의 대형교회 신도들도 "성경 말씀과 너무 어긋난다", "목회자가 발언에 신중해야 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박근혜 탄핵 당시 반대 운동에 앞장섰던 한 보수 교회에서조차 목사들의 정치 개입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 교인은 "보수 교회라고 해서 다 핵발전 반대나 정치적 입장이 같은 것은 아니다"라며 "일부 장로들과 나이 든 신도들의 목소리가 마치 교회 전체의 입장인 것처럼 비춰지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헌재, 뉴탐사 취재 봉쇄 논란


한편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변호인단에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온 시민언론 뉴탐사의 출입을 전면 제한해 논란이 일고 있다. 헌재는 한국기자협회 등록 여부를 근거로 들었지만, 공공기관의 옥외 공간까지 출입을 제한하는 것은 과도한 취재 제한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출입기자단이 갑자기 앰부시 취재를 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일부 카메라 기자가 뉴탐사 PD의 취재를 물리적으로 방해하는 등 조직적인 취재 방해 정황도 포착됐다. 뉴탐사는 "윤석열 변호인단의 압박으로 헌재가 블랙리스트성 취재 제한을 가한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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