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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목사 "권지연 영원히 용서하지 않을 것" 저주 녹취 공개

"치가 떨린다" "진짜 나쁜 애" 23분간 저열한 인격모독…윤석열 청담동 술자리 보도 직후

2023-10-04 13:07:58

지난 2022년 10월 24일 밤, 시민언론 더탐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참석했다는 청담동 술자리를 처음 보도한 바로 그날, 충격적인 통화가 있었다. 평화나무 김용민 이사장이 리포액트 허재현 기자와의 통화에서 권지연 기자에 대해 "영원히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저주에 가까운 발언을 쏟아낸 것이다.


허재현 기자가 공개한 통화 녹음 파일에 따르면, 김용민 목사는 2022년 10월 24일 밤 11시 20분경부터 23분여 동안 허재현 기자와 통화하며 권지연 기자에 대한 극도의 적개심을 드러냈다. 당시 더탐사는 같은 날 밤 9시부터 윤석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다룬 방송을 진행했고, 권지연 기자도 이 방송에 출연했다.


"치가 떨린다" "진짜 나쁜 애" 저열한 인격모독


김용민 목사는 통화에서 "치가 떨립니다. 진짜 그래요"라며 극도의 분노를 드러냈다. 이어 권지연 기자를 "진짜 나쁜 애예요. 진짜 진짜 뭐 이런 애가 다 있나 싶어요"라고 표현하며 노골적인 인격모독을 가했다.


특히 김용민 목사는 "너 더탐사 가면 내가 권지연이를 영원히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발언을 했다고 스스로 밝혔다. 이는 권지연 기자의 더탐사 활동 자체를 원천봉쇄하려는 협박성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용민 목사는 또한 "권지연이 조심하셔야 됩니다. 매우 조심하셔야 될 거예요"라며 직접적인 위협을 가했다. "앞으로 저 제 근처에서 눈에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 좋을 거예요. 진짜"라는 발언은 권지연 기자의 언론 활동에 대한 노골적인 견제 의지를 보여준다.


조직 붕괴 책임을 권지연 기자에게 전가


김용민 목사는 평화나무 조직의 인력 이탈을 모두 권지연 기자 탓으로 돌렸다. 그는 "조직이 구성원이 우리 뉴스센터가 5명인데 원래 작년 10월 말만 해도 5명인데 4명이 관둔 거야"라며 "3~4년 동안 쌓아왔던 것들이 다 제로베이스가 돼버렸어요. 그 친구 때문에"라고 주장했다.


"그 친구가 이 조직에 끼친 해악을 생각하면은 제가 정말 치가 떨립니다"라며 조직 내 모든 문제의 원인을 권지연 기자로 지목했다. "그런 애가 여기 조직을 다 망가뜨리고 허물고 여기 갈기갈기 찢어놓고 상처를 남깁니까"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극단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어요. 정말"이라며 자신의 정신적 피해를 과장해서 호소하기도 했다.


허재현 기자와의 갈등 조장 시도


김용민 목사는 허재현 기자에게 권지연 기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심어주려 악의적으로 노력했다. "기본적으로 취재의 기본기가 안 돼 있는 친구예요"라며 "자기가 플레이어와 저널리스트의 그 선을 잘 구분짓지 못해요"라고 평가절하했다.


"굉장히 비논리적이고 돌발적으로 보상을 요구합니다"라며 근거 없는 비난을 쏟아냈다. "팩트 체크를 지금 잘 못해요"라며 언론인으로서의 기본 자질까지 의심하는 발언을 했다.


김용민 목사는 "걔 진짜 나쁜 애예요. 진짜 진짜 뭐 이런 애가 다 있나 싶어요"라며 감정적 비난을 반복했다. 이는 허재현 기자로 하여금 권지연 기자와의 협업을 꺼리게 만들려는 악의적 의도로 보인다.


권지연 기자에 대한 일방적 매도


통화 내용을 보면 김용민 목사의 주장은 대부분 일방적이고 감정적이다. 허재현 기자가 "권지연 기자는 아무튼 김용민 이사장님 칭찬만 사실은 저한테 계속 했어요"라고 말했지만, 김용민 목사는 이를 "자기가 이 안에서 터를 잡을 수 있으니까요"라며 음모론적 해석을 했다.


"그런 애가 그런 애가 여기 조직을 다 망가뜨리고 허물고 여기 갈기갈기 찢어놓고 상처를 남깁니까"라는 극단적 표현을 사용하며 권지연 기자를 악마화했다. 권지연 기자의 직접적 해명이나 반박 기회는 이 통화에서 전혀 제공되지 않았다.


"권지연이에 대해서는 굉장히 좀 용서할 수 없을 정도로 분노가 있다"라며 개인적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허재현 기자, 1년 만에 녹취 파일 공개


이 통화 녹음은 1년 가까이 지나 한겨레 출신 허재현 기자가 공개한 것이다. 최근 김용민 목사는 시민언론 더탐사를 상대로 극도로 적대적인 공격을 퍼붓고 있으며, 언론계에서는 그 배경에 대해 의아해하는 분위기다.


허재현 기자는 김용민 목사의 이 같은 공격이 단순한 언론 간 갈등이 아니라 권지연 기자에 대한 개인적 원한에서 비롯된 것임을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로 이 녹취를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통화에서 김용민 목사는 "더탐사를 위해서만 제가 말씀을 드리자면"이라며 허재현 기자에게 권지연 기자에 대한 부정적 정보를 제공하려 했다.


허재현 기자 역시 이 녹취 공개 이후 김용민 목사로부터 지속적인 공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실을 폭로한 대가로 또 다른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언론 자유에 대한 집단 이지메의 시작점


김용민 목사의 발언은 언론 자유와 기자의 독립적 활동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조심해야 될 것"이라는 표현은 권지연 기자의 향후 언론 활동에 대한 암묵적 압박으로 해석될 여지가 크다.


더욱 주목할 점은 이 통화 이후 김용민 목사의 행보다. 그는 청담동 술자리 보도를 비롯해 더탐사와 뉴탐사의 주요 보도에 대해 사사건건 공격하고 있다. 강진구 기자를 비롯한 탐사기자들에 대한 음해와 중상모략도 지속되고 있다.

▲김용민 목사 페이스북(2023.8.17)


김용민 목사는 지난 8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아직 시작도 안 했다. 걸어온 싸움은 끝까지 간다. 나는 승리가 아니라 상대를 너덜너덜하게 만드는 게 목표다"라고 적었다. 이는 통화에서 다짐한 "영원히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을 현실에서 실행하겠다는 선언으로 해석된다.


오늘 공개된 이 녹취 파일은 김용민 목사의 일련의 공격이 언론에 대한 정당한 비판이 아니라 개인적 원한에서 비롯된 보복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상대를 너덜너덜하게 만드는 게 목표"라는 극단적 표현은 그의 진짜 의도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이는 시민언론 간 건전한 경쟁과 협력을 저해하고, 언론인의 자유로운 이직과 활동을 제약하려는 집단 이지메의 전형적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한 개인의 감정이 언론 생태계 전체를 위협하는 위험한 선례를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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