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보도

오세훈-명태균 여론조사 조작 녹취 입수 "원하는 대로 만들었다"

오세훈-명태균 만난 중국집 현장 취재해 오세훈 사인 확인... 후원회장은 명태균에 조작 지시 실토

2025-02-25 00:13:44

뉴탐사가 오세훈 서울시장-명태균 관계의 핵심 녹취록을 단독 입수했다. 녹취록에는 오세훈 후원회장이 여론조사 조작을 직접 지시한 증언이 담겨있다. 뉴탐사 취재진은 두 사람이 만난 중국집까지 찾아가 오세훈 시장의 사인과 단골 관계를 확인했다. 한편,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이었던 최지우 변호사는 인터뷰에서 김건희 여사의 숙명여대 논문 표절을 사실상 인정했다.


헌재 결정 수용으로 돌아선 국힘 지도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앞두고 국민의힘 지도부가 입장을 180도 바꿨다. 그간 불복 기조를 보이던 지도부는 헌재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으로 급선회했다.


헌재 찾아가 항의하고,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을 의원실로 불러 압박하던 행태가 오히려 윤석열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사실을 권성동 원내대표도 깨달은 것으로 보인다.


권성동의 머릿속은 이미 조기 대선 시나리오로 가득 차 있다. 헌재의 파면 결정이 내려지면 당내 대이탈이 벌어질 것을 우려해 당 지지자들에게 미리 충격을 완화시키는 포석이다. 윤석열 입장에서는 최측근마저 등을 돌리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수면 위로 떠오른 홍준표-한동훈 권력 다툼


국민의힘 내 대선 주자들의 신경전이 격화되고 있다. 여론조사 3위 홍준표 대구시장과 4위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 간 갈등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


홍준표가 시장직 사퇴를 선언하며 대선 출마에 배수진을 치자, 한동훈 진영은 즉각 공세에 나섰다. 홍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한동훈계 우재준 의원이 자신의 뒷조사를 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한동훈은 국힘당 분열의 뇌관이 되고 있다. 윤-한 갈등에 이어 홍-한 갈등으로 번지며 당 내부는 사분오열 상태다. 현재 한동훈은 2위 오세훈을 직접 공격하지 않고 3위 홍준표 제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한동훈의 셈법은 단순하다. 홍준표를 먼저 제거하고 오세훈은 검찰과 경찰이 알아서 처리해주길 기대한다. 그렇게 되면 김문수와의 일대일 구도에서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중도와 극우 사이 줄타기하는 한동훈


한동훈의 행보는 일관성을 찾아보기 힘들다. 탄핵 반대 시위를 둘러싼 그의 이중적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김상욱 의원이 '한동훈계' 단톡방에서 퇴출된 사실이 알려졌다. 김상욱이 광주 5.18 민주화운동 현장을 찾아 광주 시민들에게 탄핵 반대 시위에 대해 사과한 것이 발단이었다.


광주 금남로에서 벌어진 탄핵 반대 시위는 5.18의 상징적 장소를 훼손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김상욱이 이에 사과하자 한동훈계는 그를 단톡방에서 추방해버렸다.


한동훈은 윤석열 지지 극우 세력을 자극하지 않으려 애쓰고 있다. 그러나 이는 그가 내세우는 '합리적 보수'와는 거리가 멀다. 광주 시민에게 사과하는 김상욱 하나 품지 못하는 한동훈이 대권 주자로서, 국힘당의 외연을 확장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


오세훈 표정 굳히게 만든 한강버스 질문


뉴탐사가 오세훈 시장을 직접 마주쳐 한강버스 관련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한강버스는 오세훈이 전시행정으로 추진한 대표적 사업이다.


뉴탐사 취재진은 약속했던 3월 운행이 가능한지, 한강버스를 건조하는 가덕중공업 근로자들이 1월에도 급여를 받지 못해 설날에 떡국도 못 먹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지 물었다.


이 질문에 오세훈의 표정은 순식간에 굳어버렸다. 처음에는 관심을 보이다가 '뉴탐사'라는 말에 고개를 홱 돌려버렸다. 한강버스 문제는 단순한 행정 지연이 아닌, 노동자들의 생존권과 직결된 임금 체불 문제로 확대된 상황이다.


'약자와의 동행'을 시정 목표로 내세우는 오세훈이 정작 최전선에서 일하는 하청 노동자들의 임금도 보장하지 못하는 모습은 그의 시정 철학에 심각한 의문을 던진다.


사인까지 확인된 오세훈-명태균 만남 현장


탐사보도그룹 워치독은 오세훈과 명태균이 만난 중국집을 직접 찾아 사실관계를 추적했다. 오세훈 측은 그간 명태균과의 만남을 부인하거나 축소했지만, 현장 취재로 완전히 다른 진실이 드러났다.


명태균 측이 보유한 휴대폰 포렌식 자료에는 오세훈이 보낸 문자가 있다. "오세훈, 오늘 저녁 6시 반, 예명 김병성, 잠시 후에 뵙겠습니다."(2021.1.20)라는 내용으로, 오세훈이 명태균을 만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음을 보여준다.


중국집 관계자들은 오세훈이 단골손님이었다고 증언했다. 놀랍게도 중국집 내부에는 오세훈의 사인까지 발견되었다. 사인은 2020년 1월 20일자로, 오세훈이 여러 차례 방문했음을 입증하는 결정적 증거다.

▲중식당에 걸려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사인​(2020.1.21)


다른 언론은 명태균에 대해서만 물어본 반면, 뉴탐사는 오세훈의 방문 여부를 직접 확인했다. 오세훈의 변명이 얼마나 허술한지 여실히 드러난 순간이었다.


오세훈 후원회장, 여론조사 조작 지시 적나라하게 드러나


탐사보도그룹 워치독이 단독 입수한 녹취록에서 오세훈 후원회장 김한정이 명태균에게 여론조사 조작을 지시한 사실이 밝혀졌다. 김한정은 강혜경과의 통화에서 이를 실토했다.


이 녹취록은 오세훈-명태균-김한정 간의 연결고리가 명확함을 입증한다. 안심번호도 모르는 상태에서 "우리가 원하는 결과만 만들어오라"고 지시했다는 것은, 이 여론조사가 처음부터 조작을 전제로 했음을 보여준다.


김한정의 휴대폰에는 더 많은 증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이 어떻게 해명하느냐에 따라 추가 증거가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이 사건은 여론조사 논란을 넘어 공직선거법 위반의 중대 범죄로 발전할 수 있다.


김건희 전 변호사, 숙명여대 논문 표절 인정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이었던 최지우 변호사는 뉴탐사와의 인터뷰에서 파격 발언을 쏟아냈다. 김건희의 쥴리 의혹은 부인했지만, 숙명여대 논문 표절에 대해서는 사실상 인정했다.

뉴탐사 취재진이 "숙명여대에서 사실상 논문은 표절한 거로 취소할 것 같아요."라고 묻자 최변호사는 "그거 숙명여대에서 알아서 할 문제죠."라고 말했다. 더 충격적인 것은 논문 표절이 당시에는 관행이었다는 식의 변명이었다.


"그 당시에는 논문 제대로 쓴 사람이 있냐, 솔직한 얘기로."라며 불법의 평등을 주장했다. 또한 이재명 대표의 논문도 같은 맥락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정당하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그 당시에 다 그랬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이런 발언은 김건희의 논문 표절을 간접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최지우는 더 이상 김건희의 변호인이 아님을 강조했지만, 이 발언은 대통령 배우자의 학력 위조 의혹에 무게를 실어주는 결과를 낳았다.


뉴탐사는 이번 단독 보도를 통해 권력의 실체를 날카롭게 파헤치며, 은폐된 진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한 탐사보도의 본령을 지켜나갈 것이다.

Copyright ⓒ 시민언론뉴탐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뉴스

주요 태그

시민언론 뉴탐사 회원이 되어주세요.
여러분의 회비는 권력감시와 사법정의, 그리고 사회적 약자 보호 등을 위한 취재 및 제작에 사용되며, 뉴탐사가 우리사회 기득권을 견제할 수 있는 언론으로 성장할 수 있는 힘이 됩니다.
뉴탐사 회원가입
Image Descrip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