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보도
민주당 여주 제1선거구 김동현 후보, '계엄 옹호·탄핵 반대' 전력에 당원들 공분
민주당 정체성 논란 가중... "내란 옹호 인사가 민주당 간판 달 수 있나"
입당 3개월 만에 공천.. 민주당 후보 검증 시스템 또 다시 도마 위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원 여주시 제1선거구 후보로 확정된 김동현 후보가 과거 12.3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탄핵 반대 운동에 앞장섰던 이력이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당내에서는 즉각적인 ‘제명 및 후보 자격 박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어 당 지도부와 경기도당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계엄은 고유 권한" 과거 발언 파장… "민주당은 내란몰이" 비방도
최근 민주당 중앙당 윤리심판원과 경기도당에는 김 후보의 징계를 요구하는 청원이 접수됐다. 김 후보가 2025년 탄핵 정국 당시 국민의힘 청년위원장으로서 탄핵 반대 운동의 선봉에 섰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기 때문이다.
그는 2025년 3월 자신의 SNS를 통해 “비상계엄은 헌법에 명시된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12·3 계엄 사태'를 적극적으로 두둔했다. 특히 당시 탄핵 반대 서명운동을 주도하며 “비상계엄은 거대 야당의 국정 마비 폭거를 알리기 위함이었다”는 논리를 펼치는가 하면, 민주당을 향해 “무리한 내란몰이로 국론을 분열시킨 것에 대해 사죄하라”고 강하게 성토한 바 있다.
당시 김 후보는 여주 한글시장 등지에서 서명운동을 직접 조직하고 홍보하며 민주당 지도부를 ‘정쟁 세력’으로 몰아세우는 등 실질적인 반대 활동에 앞장섰던 것으로 드러났다.




"입당 전 일" 해명에도 당심 싸늘… ‘부실 검증’ 비판 고조
논란이 확산되자 김 후보 측은 “당시 활동은 입당 전에 벌어진 일이며, 잘못된 선택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는 해명을 내놓았다.
하지만 당원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여주의 한 당원은 “민주당이 ‘반헌법적 내란’으로 규정한 사안을 옹호하고 당을 비방한 인사가 민주당 간판으로 출마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는 당규 제7호 제14조(당론 위반 및 당 명예 훼손)에 해당하는 중대한 해당행위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공천 검증 시스템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 후보는 2025년 12월 입당해 '권리당원 자격(당비 6개월 납부)'조차 갖추지 못한 상태였으나, 지역위원회 직무대행의 탄원 등을 통해 예외적인 후보 자격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당 관계자는 “피선거권 요건도 채우지 못한 인물을 지역위에서 무리하게 밀어붙인 배경이 의심스럽다”며 검증 부실을 꼬집었다.
논란의 중심에 선 김동현 후보와 최성원 지역위 직무대행에게 수차례 연락을 취해 보았지만, 두 사람 모두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특히 최 직무대행은 ‘김동현 후보의 윤석열 탄핵 반대 이력을 몰랐는지’. ‘어떤 경위로 영입된 것인지’, ‘어떤 검증과정을 거쳤는지’ 등을 묻는 문자 메시지를 읽고도 답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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