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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천수 "AI 재연" 해명, 정작 핵심은 숨기고 엉뚱한 시연

제보자 음성 재연 과정은 안 보여주고 뉴탐사 기사로만 시연…"이게 증명?"

2025-06-26 09:58:35

열린공감TV 정천수 PD가 제보자 조작 의혹을 해명하려다 오히려 의혹만 키웠다. 정천수는 6월 25일 방송에서 AI 음성 생성 과정을 시연했지만, 정작 핵심인 "제보자 음성을 어떻게 AI로 재연했는지"는 보여주지 않았다. 대신 뉴탐사 기사 텍스트로 엉뚱한 시연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두 가지 치명적 실수를 저질러 스스로 함정에 빠져버렸다.


첫 번째 실수: "제 목소리가 아닙니다" 단정적 부인


정천수가 저지른 첫 번째 치명적 실수는 뉴탐사의 복원 음성에 대해 "제 목소리가 아닙니다"라고 단정적으로 부인한 것이다.


▲정천수는 6월 25일 열린공감TV 유튜브 채널에 남긴 대댓글에서 "ai 음성입니다. 제 목소리가 아닙니다" 라고 밝혔다.


만약 정말 AI로 만든 음성이라면 "AI로 만든 음성이니 당연히 제 목소리가 아니죠"라고 담담하게 답했을 것이다. 굳이 "제 목소리가 아닙니다"라고 강조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천수는 이렇게 단정적으로 부인함으로써 스스로를 성문분석이라는 과학적 검증의 함정에 빠뜨렸다. 뉴탐사가 복원한 관세사 음성이 정천수 목소리로 보이기 때문에 성문분석을 통해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정천수는 성문분석 결과에 따라 빠져나가기 어려운 길로 들어선 셈이다. 만약 분석 결과 정천수 목소리로 판명된다면 그의 "제 목소리가 아닙니다"라는 주장은 명백한 거짓말이 된다.


두 번째 실수: 엉뚱한 시연으로 자신의 논리 파괴


정천수의 두 번째 치명적 실수는 해명 과정에서 저지른 것이다. 정천수는 관세사 목소리가 정천수 목소리와 왜 비슷한지 해명하지 않고, 오히려 뉴탐사가 어떻게 음성을 조작했는지를 보여준다며 AI 음성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흉내낸 것을 보여줘버렸다.

▲6월 25일 열린공감TV 방송에서 정천수는 전직 관세사 제보 내용이 아닌 뉴탐사 기사로 자신과 비스한 목소리를 재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는 정천수 스스로 자신의 논리를 파괴하는 행위였다. AI로 자신의 목소리를 흉내낼 수 있다는 것만 보여줘버린 것이다. 그렇다면 관세사 음성도 그런 AI 음성이었다는 뜻인데, 여기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AI 음성은 원래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정천수는 자신의 목소리와 비슷한 AI 음성을 또 변조까지 했다는 얘기가 된다.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정천수의 선택


정천수 주장대로라면 다음과 같은 비상식적인 과정을 거친 것이다:


1. AI가 우연히 정천수와 비슷한 관세사 음성을 생성했다

2. 이미 익명인 AI 음성을 또 변조 처리했다

3. 변조된 음성을 방송에 사용했다


이는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제보자 보호가 목적이라면 진행자와 최대한 다른 목소리의 AI를 선택하는 것이 당연하다. 남성, 여성, 연령대, 지역 억양 등 수많은 선택지가 있는데 하필 자신과 비슷한 목소리를 선택할 이유가 없다.


더욱이 AI 음성은 그 자체로 이미 익명성이 보장된다. 굳이 한 번 더 변조할 필요가 전혀 없다.


정작 중요한 건 안 보여준 정천수


정천수 주장의 핵심은 "제보자 음성을 AI로 재연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그 과정을 보여줘야 한다. 실제 제보자와의 통화 내용을 어떻게 AI로 재연했는지,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했는지, 어떤 설정값을 적용했는지 보여주는 것이 진짜 증명이다.


하지만 정천수는 그런 건 일체 보여주지 않았다. 대신 뉴탐사 기사 내용을 텍스트로 입력해서 AI 음성을 만드는 엉뚱한 시연만 했다.


왜 정천수는 정작 중요한 제보자 음성 재연 과정은 보여주지 않았을까? 답은 간단하다. 그런 과정이 애초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제보자가 말 안 한 걸 어떻게 알았나?


정천수는 방송 중 결정적 실수를 했다. "제보자는 마약을 농산물 속에 들여오다가 걸렸다고만 제보를 했지 어느 장소에서 마약을 보관하고 있었고 유통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고 인정한 것이다.


그런데 바로 이어서 "그래서 저희가 추정을 좀 해봤습니다"라며 김충식의 수첩 주소지를 구체적인 마약 보관 장소로 지목했다.


여기서 핵심적 의문이 제기된다. 제보자가 말하지 않은 내용을 정천수는 어떻게 "추정"할 수 있었을까? 실제 제보자가 있었다면 그가 말하지 않은 내용을 알 도리가 없다.


이는 실제 제보자가 존재하지 않으며, 정천수가 모든 내용을 창작했다는 결정적 증거다.


"열공"이라는 줄임말의 결정타


제보자 음성에서 "아마 열공 보도로 시끄러워질 것 같으니까"라는 표현이 나온다. "열공"은 열린공감TV의 줄임말로 정천수가 평소 자신의 방송을 지칭할 때 사용하는 내부 용어다.


외부 제보자가 이런 표현을 자연스럽게 사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더욱이 "열공 보도로 시끄러워질 것 같다"는 것은 자기 방송의 영향력을 평가하는 정천수 특유의 화법이다.


이는 제보자가 정천수 본인이었다는 결정적 증거다.


핵심을 회피한 이유


정천수가 정작 중요한 제보자 음성 재연 과정은 보여주지 않고 엉뚱한 시연을 한 이유는 명확하다. 그런 과정이 애초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정말 AI로 제보자 음성을 재연했다면 그 과정을 당당하게 보여줬을 것이다. 하지만 정천수는 그럴 수 없었다. 실제로는 자신의 목소리를 변조해서 제보자인 것처럼 꾸몄기 때문이다.


결국 정천수의 시연은 자신의 거짓말을 입증하는 역효과만 낳았다. 핵심을 회피하고 엉뚱한 걸 보여준 것 자체가 의심스럽고, 그 결과마저 자신에게 불리하게 나온 셈이다.


과거에도 똑같이 했다


정천수는 2023년 탐사저널온 채널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제보를 조작한 전례가 있다. 음성변조된 제보자를 등장시켜 혼자 질문하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고, 나중에 모든 제보자 음성이 정천수 본인으로 판명됐다.


이번 사건은 그때와 완전히 동일한 수법의 반복이다. 같은 사람이 같은 방식으로 또 조작을 시도한 것이다.


정천수 스스로 판 함정


결국 정천수는 두 가지 치명적 실수로 스스로 함정을 팠다.


첫째, "제 목소리가 아닙니다"라는 단정적 부인으로 성문분석이라는 과학적 검증의 길을 열어버렸다. 둘째, 엉뚱한 AI 시연으로 자신의 논리적 모순만 부각시켰다.


정천수의 해명은 해명이 아니라


과학적 검증이 답이다


이 모든 의혹은 음성 분석 전문기관의 과학적 감정으로 명확히 해결할 수 있다. 복원된 음성이 정천수 본인 목소리인지, 제보자 음성이 AI로 생성된 것인지 아니면 음성 변조된 것인지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정천수가 정말 결백하다면 이런 과학적 검증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면 그럴 용기가 있을지 의문이다.


결국 정천수는 존재하지 않는 제보자를 조작했고, 그것이 들통나자 "AI 재연"이라는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작 중요한 건 보여주지 않고 엉뚱한 시연을 한 것 자체가 이를 방증한다.


더 이상의 변명은 의미가 없다. 과학적 음성 분석만이 진실을 밝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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