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보도그룹 워치독이 검찰의 명태균 게이트 은폐 의혹을 연속 단독 보도했다. 검찰이 명태균의 황금폰 수사과정에서 "전자레인지에 돌려버리지 그랬냐"며 증거인멸을 노골적으로 유도했다는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 더욱 심각한 것은 검찰이 지난해 4월 총선 전 이미 핵심 증인 강혜경 씨로부터 "명태균이 돈 받으러 윤석열을 찾아갔다"는 진술을 확보하고도 수사를 의도적으로 중단했던 정황이 확인됐다는 점이다.
김문수, 윤석열 계엄 카드에 침묵으로 일관
여권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문수 노동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언급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미 입장을 밝힌 게 있다"며 모호한 태도로 일관했다. 뉴탐사 취재진이 김문수 장관을 직접 접촉했으나, 대선 출마 여부나 계엄 관련 구체적인 답변은 끝내 회피했다.
최근 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장관은 10.4%로 여권 대선주자 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이재명 대표(40.4%)와는 여전히 무려 30%p 가까운 압도적 격차를 보이고 있다.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는 "이 여론조사는 심각한 보수 과표집 문제가 있다. 전체 표본 중 보수층(662명)이 진보층(367명)보다 거의 두 배 가까이 많이 잡혔다"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김문수 장관은 2016년 총선에서 보수 텃밭인 대구 수성갑에 출마했다가 김부겸 당시 후보에게 25%p 차이라는 참담한 패배를 경험한 바 있다. 그럼에도 현재 윤석열 탄핵 정국에서 그는 출마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는 전략으로 오히려 지지율 상승효과를 누리고 있다. 강진구 기자는 "출마 선언 자체가 윤석열 탄핵을 기정사실화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어, 김문수가 노련하게 침묵으로 윤석열 지지층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냉철하게 분석했다.
"명태균, 오세훈에게 여론조사 1등 자리 만들어달라 요청"
워치독 취재팀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명태균의 비밀 만남 증거를 확보해 파문을 일으켰다. 광진구 자양동 소재 중식당에서 오세훈 시장이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전에 이 식당을 방문했다는 주인의 직접 증언이 확인됐다. 이는 오세훈 시장이 끝까지 부인해온 명태균과의 만남이 사실이었음을 입증하는 결정적 증거다.
시민언론 민들레 김성진 기자는 "오세훈이 이 중국집에서의 명태균과의 만남을 제2의 생태탕으로 변명하려 했으나, 결정적 증거가 나오면서 더 이상 발뺌하기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즉각 브리핑을 통해 "오세훈이 진실을 시민들에게 즉각 고백하고 검찰의 신속한 수사로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충격적인 것은 오세훈 시장이 검찰의 압수수색 직후 공식 일정을 모두 전격 취소했다는 점이다. 취재진은 "오세훈 시장이 내상이 심각한 듯하다"며 "서울시 명태균 게이트 담당 특보가 기자와의 문자 교환에서 너무 격분한 나머지 오히려 몰랐던 사실까지 실수로 확인해줬다"고 전했다.
조선일보-한동훈 연결고리, 드디어 베일 벗다
주진우 기자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명태균은 구속 직전 김건희 관련 폭로가 담긴 USB를 조선일보 특정 기자에게 전달했다. 이 기자는 명태균 구속 전에 경남 창녕까지 직접 찾아가 USB를 건네받았으며, 당시 명태균이 "내가 구속되면 한 달 안에 정권이 무너진다"고 장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워치독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 조선일보 기자는 "한동훈과 매우 특수한 관계"인 것으로 드러났다. 언론계에서는 이 기자가 한동훈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져 있으며, 명태균을 만나기 위해 집요하게 접촉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김성진 기자는 "명태균이 USB로 용산을 압박하려 했지만, 결국 김건희 씨가 이에 응하지 않고 강수를 두었다"며 "조선일보가 이 폭로성 내용을 보도하지 않은 것은 용산을 압박하기 위한 협박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의도였다"고 날카롭게 분석했다. 조선일보는 "명태균의 동의가 없어 보도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지만, 취재 결과 명태균은 명백히 보도를 위해 USB를 건넸던 것으로 드러나 거짓말이 탄로났다.
"여론조사 비용 대신 김영선 공천 받아왔다" - 검찰의 조직적 은폐
명태균 게이트의 핵심 증인 강혜경 씨가 지난해 4월 총선 직전 검찰에 네 차례나 출석해 상세한 진술을 했으며, 그 내용에는 "명태균이 윤석열 당선 직후 돈 받으러 갔다가 돈은 못 받고 김영선 공천을 받아왔다"는 폭탄급 진술이 포함됐다는 사실이 워치독 취재 결과 드러났다.
강혜경 씨는 당시 검찰에 휴대전화를 제출해 무려 5시간 30분에 걸친 정밀 디지털 포렌식까지 받았고, USB까지 자진 제출했다. 그러나 이후 검찰은 강혜경 씨를 더 이상 소환하지 않았고, 명태균은 놀랍게도 "선관위 사건이 없어질 것"이라며 그를 안심시켰다는 것이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검찰이 10월 30일 강혜경 씨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이전에 이미 제출한 것들을 왜 다시 압수수색하느냐"는 질문에 "임의제출은 이제 곤란하다"는 황당한 답변을 했다는 점이다. 강혜경 씨는 "내가 그동안 수사관이 아니라 검사에게 수사받은 게 아니었다"는 허황된 설명까지 들었다고 한다.
워치독 취재팀이 창원지검 권유식 차장검사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그는 "경찰에서 송치해 검찰로 넘어오면 1회부터 다시 넘버링을 한다"며 "창원지검 수사과에 검사가 없었으니 경찰로 봐야 한다"는 어처구니없는 해명을 했다. 이에 취재진은 "선관위가 검찰에 송치하면 그 순간 검사에게 배당되며, 수사관이 독립적으로 수사하는 것이 아니라 검사가 지휘한다"고 정확하게 반박했다.
윤상현, 김영선 공천개입 새 녹취록에 드러난 충격적 실체
민주당이 경남지사 후보 공천 과정에서 김건희 씨의 노골적인 개입 정황을 담은 녹취록을 추가로 공개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녹취록에는 윤한홍 의원을 강제로 주저앉히고 박완수 지사를 공천하기 위해 노골적으로 개입한 생생한 정황이 담겨 있다.
녹취록에서 김건희 씨는 윤한홍에 대해 "욕심 없는 사람"이라고 노골적으로 평가했고, 명태균은 폭로성 진술에서 "윤한홍이라는 사람들은 김건희 여사가 죽으라 하면 죽는 시늉까지 할 수 있는 환관 같은 사람들"이라고 맹렬히 비판했다. 지난해 10월 뉴스토마토도 이미 "박완수 공천을 위해 윤한홍을 주저앉혔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어, 이번 녹취록은 그 의혹을 결정적으로 입증하는 증거가 됐다.
"검사가 명태균에게 휴대폰 폐기 노골적 권유"
명태균의 변호인인 남상권 변호사가 폭로한 내용은 충격 그 자체다. 검사가 명태균에게 "황금폰을 전자레인지에 돌려버리지 그랬냐"는 말을 직접 했다는 것이다. 홍등불 검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아이폰 13 프로는 비밀번호 16자리까지 된다. 그걸로 하지 그랬냐"는 말까지 했다고 한다.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검사가 "정치자금법 위반만 제외하고 나머지를 다 없애버리자"는 불법적인 합의까지 제안했다는 증언이다. 남상권 변호사는 "합의서에 사인까지 했다"고 단언했다. 이는 사실상 한국 법체계에서 허용되지 않는 플리바게닝(유죄협상)에 해당하는 명백한 불법 행위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명태균을 취조한 검사는 "차라리 마창대교에 던져버리지 그랬냐"는 말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남상권 변호사는 "검찰이 수사보고서만 작성하고 무효인 처리하면 없는 일이 될 것 같아 심각하게 불안했다"고 고백했다.
검찰, 남상권 변호사 사임 압박까지 자행
검찰의 비열함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검찰은 명태균의 변호인인 남상권 변호사를 "시골 변호사"라는 이유로 사임시키라는 노골적인 압박까지 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명태균의 이전 변호인인 김소현 변호사 역시 유사한 압력에 결국 밀려난 것으로 확인됐다.
남상권 변호사는 명태균의 조사 과정에서 영상 녹화, 조사 시간 제한, 피의자 신문조서 복사 등 기본적인 변호권을 요구했으나, 검찰은 피의자 신문조서 복사만은 완강하게 거부했다. 이에 대해 남상권 변호사는 "정보공개 청구를 하라"는 검찰의 황당한 답변이 "피의자의 기본적 방어권을 철저히 무너뜨리는 불법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검찰이 명태균 게이트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사건을 축소하거나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넘어 확신으로 굳어지게 하고 있다. 검찰 내부에서도 친윤계와 친한계 검사들 사이의 치열한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워치독 취재팀은 "검찰이 노골적으로 방어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특검을 통해 창원지검을 철저히 압수수색해 영상 녹화 자료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검찰의 명태균 게이트 은폐 의혹은 앞으로 더 큰 폭풍을 몰고 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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