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분석
정청래 서울·경기마저 0.38%p 석패…최고위원은 친명계 55% 득표하고 2석
김민석 누적 49.91%로 권리당원 투표 마감…김용 2312표 차 6위로 당선권 밖
김민석 6만4567표 차 선두…격차의 93.4%가 호남에서 나와
최고위원 친명 5명 55.4% 득표하고도 2석…친청 3명은 3석
임미애·김영호 개표 뒤 사퇴하며 김용 지지…17일 대의원 투표가 변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의 권리당원 투표가 16일 서울·경기 개표로 끝났다. 김민석 후보가 14만8245표, 정청래 후보가 14만7038표를 얻었다. 두 사람 차이는 1207표, 0.38%p다. 정청래 후보가 마지막 역전을 노린 지역에서 사실상 동률이 나왔다.
전국 누적으로는 김민석 후보가 38만3373표(49.91%), 정청래 후보가 31만8806표(41.51%)를 기록했다. 송영길 후보는 6만5874표(8.58%)다. 격차는 6만4567표, 8.41%p다. 다만 김민석 후보의 득표율은 과반에 654표 모자란다. 이 부문만 놓고 보면 송영길 후보 표의 2순위를 다시 나눠야 하는 상황이다.
권리당원 투표는 끝났지만 경선 자체가 끝난 것은 아니다. 17일 대의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 결과가 남아 있다.
서울 597표, 경기 610표…수도권 두 곳 모두 1000표 안에서 갈렸다
서울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6만3803표, 정청래 후보가 6만3206표를 얻었다. 597표 차, 0.44%p다. 경기에서는 8만4442표 대 8만3832표로 610표 차, 0.34%p다. 두 곳 모두 1000표가 채 안 되는 차이로 갈렸다.
정청래 후보 쪽은 서울에서 5%p 이상 이길 것으로 봤다. 경기는 더 여유 있게 볼 것이라는 관측도 캠프 안에서 나왔다. 결과는 두 곳 모두 소수점 차 패배였다.
정청래 후보는 개표 뒤 페이스북에 "경기 서울 권리당원 여러분 정말 눈물나게 고맙습니다"라고 적었다. 승패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정청래가 이긴 5곳을 다 더해도 3333표, 격차의 93.4%는 호남에서
시도별로 보면 정청래 후보가 앞선 곳은 세종·대전·부산·경남·대구 다섯 곳이다. 이 다섯 곳에서 그가 더 얻은 표를 모두 더해도 3333표에 그친다. 나머지 열한 곳은 김민석 후보가 가져갔다.
승부는 하루 만에 갈렸다. 8월 9일 강원·대구·경북 개표까지 두 사람 격차는 3086표였다. 그런데 15일 호남 개표에서 격차가 6만3360표로 벌어졌다. 전북은 24.40%p, 전남·광주는 25.19%p 차였다.
최종 격차 6만4567표 가운데 호남 두 곳에서 만들어진 표가 6만274표다. 전체의 93.4%다. 16일 서울·경기에서 더해진 표는 1207표뿐이다. 사실상 호남에서 결판이 났다는 뜻이다.
| 시도 | 김민석 | 정청래 | 송영길 | 격차 | 투표율 |
|---|---|---|---|---|---|
| 세종 | 1,932 | 2,388 | 429 | -9.60 | 51.84% |
| 대전 | 7,249 | 8,187 | 1,538 | -5.53 | 44.74% |
| 부산 | 9,182 | 10,345 | 1,689 | -5.48 | 62.37% |
| 경남 | 10,156 | 10,790 | 2,468 | -2.71 | 50.16% |
| 대구 | 4,461 | 4,603 | 561 | -1.48 | 72.01% |
| 경기 | 84,442 | 83,832 | 12,530 | +0.34 | 54.48% |
| 서울 | 63,803 | 63,206 | 9,880 | +0.44 | 54.37% |
| 경북 | 4,948 | 4,774 | 723 | +1.67 | 71.22% |
| 인천 | 13,795 | 13,237 | 3,559 | +1.82 | 53.72% |
| 충남 | 12,484 | 11,835 | 3,026 | +2.37 | 39.08% |
| 울산 | 4,337 | 4,054 | 972 | +3.02 | 51.94% |
| 충북 | 8,967 | 7,919 | 2,034 | +5.54 | 40.45% |
| 강원 | 9,568 | 7,978 | 1,476 | +8.36 | 43.07% |
| 제주 | 8,742 | 6,625 | 1,240 | +12.75 | 37.58% |
| 전북 | 52,749 | 30,709 | 6,875 | +24.40 | 47.04% |
| 전남·광주 | 86,558 | 48,324 | 16,874 | +25.19 | 48.30% |
| 전국 | 383,373 | 318,806 | 65,874 | +8.41 | 50.34% |
친명계가 16만표를 더 얻고도 최고위원 2석에 그친 이유
이날 관심이 쏠린 쪽은 최고위원이었다. 권리당원 투표 기준 당선권 5인은 최민희·박선원·서미화·이성윤·한민수 후보다. 김용 후보는 20만9167표로 6위에 머물렀다. 5위 한민수 후보와 차이는 2312표, 0.15%p다.
| 순위 | 이름 | 계파 | 득표 | 비율 |
|---|---|---|---|---|
| 1 | 최민희 당선권 | 친청 | 259,744 | 16.91% |
| 2 | 박선원 당선권 | 친명 | 255,008 | 16.60% |
| 3 | 서미화 당선권 | 친명 | 233,245 | 15.18% |
| 4 | 이성윤 당선권 | 친청 | 214,118 | 13.94% |
| 5 | 한민수 당선권 | 친청 | 211,479 | 13.77% |
| 6 | 김용 | 친명 | 209,167 | 13.62% |
| 7 | 임미애 | 친명 | 101,614 | 6.62% |
| 8 | 김영호 | 친명 | 51,731 | 3.37% |
계파별로 나누면 결과가 뒤집힌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다섯 후보가 받은 표는 85만765표, 친청계 세 후보가 받은 표는 68만5341표다. 비율로는 55.38% 대 44.62%다. 그런데 당선 자리는 친명 2석, 친청 3석이다.
이유는 표가 흩어진 정도에 있다. 친청계 세 후보는 25만9744표부터 21만1479표 사이에 고르게 모였다. 표준편차가 2만2157이다. 친명계 다섯 후보는 25만5008표부터 5만1731표까지 벌어졌다. 표준편차가 7만9277로 3.6배다. 자리 하나를 얻는 데 친명계는 42만5382표가 들었고, 친청계는 22만8447표가 들었다. 1.86배 비쌌다.
이번 최고위원 투표는 한 사람이 두 명을 고르는 2인 연기명 방식이다. 후보를 많이 낸 쪽이 표를 나눠 갖게 된다. 계파 득표 비중을 그대로 지지율로 읽어서는 안 되는 이유다.
최고위원 순서까지 지정한 문자가 전북에 돌았다
친청계 쪽에서는 순서를 지정한 투표 독려 문자가 돌았다. 뉴탐사에 들어온 제보에는 전북 도의원 출신 인사가 보낸 것으로 보이는 문자가 담겨 있다. 당대표는 정청래·송영길·김민석 순으로, 최고위원은 이성윤을 앞에 세운 순서가 적혀 있다. 최민희 후보 이름은 빠져 있었다.
부안 지역 전 사무국장이라고 밝힌 사람이 보낸 문자도 비슷했다. 최고위원 순서가 이성윤·한민수·최민희로 적혀 있었다. 실제로 이성윤 후보는 전북에서 1위를 했다.
당원이 개인 자격으로 지지 후보 순서를 알리는 행위 자체를 당규 위반으로 보기는 어렵다. 다만 어느 쪽이 조직적으로 표를 배분했는지는 이 문자들에 그대로 드러난다.
임미애·김영호 후보는 개표 결과가 발표된 뒤 사퇴했다. 17일 대의원 투표를 앞두고 내린 결정이다. 두 사람은 사퇴하면서 김용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미 두 사람에게 들어간 표는 15만3345표다. 이 표의 1.51%만 김용 후보에게 갔어도 순위가 바뀔 수 있었다. 김용 후보는 호남 두 곳에서만 한민수 후보를 앞섰고, 나머지 열네 곳에서는 모두 밀렸다. 서울·경기에서만 6607표를 잃었다.
여론조사꽃 정청래 22.6%p 승리 예측…실제는 0.44%p 패배
서울을 예측한 여론조사는 여덟 기관에서 나왔다. 이 가운데 일곱 건이 정청래 후보가 이긴다고 봤다. 민주당 지지층에 무당층을 더한 기준이다. 실제 결과는 김민석 후보가 0.44%p 앞선 것이었다.
| 조사기관 | 종료일 | 예측 | 오차 |
|---|---|---|---|
| 뉴시스 의뢰 에이스리서치 | 8.10 | 정청래 +1.65 | 2.09 |
| 리얼미터 | 8.10 | 김민석 +6.79 | 6.35 |
| 스픽스 의뢰 에이스리서치 | 8.11 | 정청래 +9.71 | 10.15 |
| 조원씨앤아이 | 8.10 | 김민석 +11.16 | 10.72 |
| 미디어토마토 | 8.11 | 정청래 +10.75 | 11.19 |
| 한길리서치 | 8.03 | 정청래 +16.05 | 16.49 |
| 여론조사꽃 전화면접 | 8.08 | 정청래 +19.24 | 19.68 |
| 여론조사꽃 자동응답 | 8.08 | 정청래 +22.61 | 23.05 |
| 실제 개표 | 8.16 | 김민석 +0.44 | — |
가장 크게 빗나간 곳은 여론조사꽃이다. 8월 7~8일 자동응답 조사에서 정청래 후보가 22.61%p 이긴다고 봤다. 실제로는 0.44%p 졌다. 오차가 23.05다. 20%p 넘게 이긴다고 본 지역에서 597표를 뒤진 것이다. 같은 기간 전화면접 조사도 19.24%p 우세로 봤다. 오차 19.68이다. 오차 1위와 2위를 한 기관이 나란히 차지했다.
나머지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길리서치는 정청래 후보 16.05%p 우세로 봐 오차 16.49, 미디어토마토는 10.75%p 우세로 오차 11.19, 스픽스가 의뢰한 에이스리서치는 9.71%p 우세로 오차 10.15를 냈다. 김민석 후보가 이긴다고 본 곳은 두 곳뿐이다. 리얼미터는 6.79%p 우세로, 조원씨앤아이는 11.16%p 우세로 봤다. 실측에 가장 가까웠던 조사는 뉴시스가 의뢰한 에이스리서치다. 정청래 후보가 1.65%p 이긴다고 봐 승패는 틀렸지만 오차는 2.09에 그쳤다.
서울 응답자 80명으로 판정한 격차…여론조사꽃 8개 회차 전수 검증
여론조사꽃이 전당대회 기간에 공표한 조사는 8개 회차다. 자동응답 4건, 전화면접 4건이다. 결과표 원본을 모두 확인해 권역별 사례수까지 다시 계산했다.
| 회차 | 조사기간 | 서울 예측 | 서울 응답자 | 95% 구간 | 서울 오차 | 호남 오차 |
|---|---|---|---|---|---|---|
| 161차 자동응답 | 7.17~18 | 정청래 +10.65 | 191명 | ±18.12 | 11.09 | 16.90 |
| 168차 전화면접 | 7.17~18 | 정청래 +12.41 | 190명 | ±21.99 | 12.85 | 10.35 |
| 162차 자동응답 | 7.24~25 | 김민석 +10.38 | 99명 | ±21.36 | 9.95 | 11.80 |
| 169차 전화면접 | 7.24~25 | 정청래 +12.88 | 106명 | ±24.78 | 13.32 | 11.68 |
| 163차 자동응답 | 7.31~8.1 | 정청래 +12.57 | 94명 | ±22.29 | 13.01 | 10.69 |
| 170차 전화면접 | 7.31~8.1 | 정청래 +15.35 | 103명 | ±23.69 | 15.79 | 13.70 |
| 164차 자동응답 | 8.7~8 | 정청래 +22.61 | 80명 | ±24.40 | 23.05 | 6.69 |
| 171차 전화면접 | 8.7~8 | 정청래 +19.24 | 109명 | ±24.52 | 19.67 | 20.34 |
서울 예측은 8개 회차 모두 실측보다 정청래 후보 쪽으로 기울었다. 그중 일곱 건은 누가 앞서는지를 반대로 봤다. 서울 평균 오차는 14.84다. 같은 조사에서 인천·경기 평균 오차는 4.92였다. 한쪽은 맞히고 다른 쪽은 세 배 넘게 틀렸다.
문제는 표본이다. 7월 24일 조사부터 당대표 문항 응답자는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좁혀졌다. 전국 표본 1000명 가운데 520~613명만 남는다. 여기서 서울만 떼면 80~109명이다. 호남은 69~80명이다. 이 사례수로 격차를 재면 95% 구간이 21~27%p에 이른다. 서울 실측 0.44%p는 8개 회차 모두의 구간 안에 들어간다. 응답자 80명으로 "서울에서 정청래가 앞선다"고 말할 수 없었다는 뜻이다. 서울 응답자가 80명으로 가장 적었던 8월 7~8일 자동응답 조사가 오차 23.05로 가장 크게 빗나갔다.
문항도 중간에 바뀌었다. 7월 17~18일 조사까지는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묻고 보기를 순환시켰으며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했다. 7월 24일 조사부터는 "가장 선호하는 후보"를 묻고 보기를 기호순으로 고정했으며 대상을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좁혔다. 세 가지가 한꺼번에 바뀌었다. 두 시점의 수치를 하나의 추세로 이어 붙일 수 없다.
설문 순서에서 눈에 띄는 대목도 있다. 당대표 문항이 국정운영 평가 문항 뒤에 놓였다. 정부 평가를 먼저 물은 뒤 당대표를 물으면 두 답이 이어지도록 점화될 수 있다. 실제로 그런 효과가 있었는지는 보기를 순환시킨 다른 기관 조사와 견줘봐야 확인된다.
자동응답과 전화면접 중 어느 쪽이 나은지는 이 8개 회차로 가릴 수 없다. 7월 31일~8월 1일 조사에서는 같은 기관이 같은 주에 같은 문항을 물었는데 전국 격차가 7.5%p 벌어졌다. 자동응답은 정청래 후보 5.82%p 우세, 전화면접은 김민석 후보 0.15%p 우세였다. 두 방식은 표본을 뽑는 틀부터 다르다. 자동응답은 무선 임의걸기, 전화면접은 이동통신 3사 가상번호를 쓴다. 응답률도 자동응답 2.2~2.8%, 전화면접 10.2~11.7%로 네다섯 배 차이가 난다.
전날 호남에서는 같은 조사가 잘 맞았다. 8월 7~8일 자동응답 조사의 호남 오차는 6.69로 8개 회차 가운데 가장 작았다. 그 조사가 하루 만에 서울에서 오차 23.05로 가장 크게 빗나갔다. 조사 방식만으로 정확도를 설명할 수 없다는 뜻이다.
여론조사꽃이 잘 맞힌 곳도 있다. 최고위원이다. 6개 회차 모두 최민희 후보를 1위로 봤고 실제로도 1위였다. 당선권 5명 가운데 4명 또는 5명을 맞혔다. 모든 회차가 놓친 한 명이 이성윤 후보다. 조사에서는 6~7위였는데 개표에서는 4위로 올라섰다. 친청계가 이성윤 후보에게 표를 몰아준 결과가 조사에는 잡히지 않았다.
뉴탐사가 16일 내놓은 서울 예측도 빗나갔다. 여덟 기관 조사를 모두 반영해 정청래 후보 5.22%p 우세로 잡았다. 오차 5.66이다. 조사가 한쪽으로 기울어 있는 상태에서 그 값을 재료로 삼은 예측이었다.
1년 사이 늘어난 당원 41만명, 셋 중 하나만 투표 참여
지난해 전당대회 이후 권리당원 명부는 110만9472명에서 152만5745명으로 불었다. 41만6273명, 37.5%가 늘었다. 같은 기간 투표한 사람은 63만2238명에서 76만8053명으로 13만5815명 늘었다. 21.5%다.
늘어난 당원 수와 늘어난 투표자 수를 견주면 답이 나온다. 기존 당원이 지난해와 같은 비율로 투표했다고 가정하면, 새로 들어온 당원 가운데 투표한 사람은 32.63%다. 셋에 하나꼴이다. 반대로 새로 들어온 당원이 한 명도 투표하지 않았다고 가정하면 기존 당원 투표율이 69.23%가 된다. 실제 값은 두 숫자 사이에 있다.
투표율 50.34%는 지난해 56.99%보다 6.65%p 낮다. 다섯 권역이 모두 내려갔다. 참여가 줄어서가 아니라 명부가 투표자보다 훨씬 빨리 불어난 결과다. 지난 1년 사이 각 지역에서 경쟁적으로 늘린 당원 상당수가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권역별로 보면 새로 들어온 당원의 참여 추정치는 호남권이 38.92%로 가장 높고, 충청권이 21.80%로 가장 낮다. 다만 두 해 명부에 같은 사람이 남아 있다는 보장은 없다. 탈당과 자격 상실이 섞여 있으면 늘어난 명부는 순증일 뿐 신규 가입자 수와 일치하지 않는다.
서울과 경기 투표율은 각각 54.37%, 54.48%였다. 선거인단 규모가 비슷한 전남·광주(31만4184명)의 48.30%보다 6%p 높다. 규모가 큰 지역일수록 투표율이 낮아지던 흐름과는 어긋난다.
1인 1표제 만든 정청래, 대의원 표에 기댈 수 없게 됐다
17일 대의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가 남았다. 이번 전당대회부터 대의원 한 표와 권리당원 한 표의 값이 같다. 1인 1표다. 2024년과 지난해까지만 해도 대의원 한 표는 권리당원 한 표의 약 19.1배 값을 가졌다.
이 규칙을 바꾼 쪽이 정청래 후보다. 그는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박찬대 후보와 겨뤄 당대표가 됐다. 당시 대의원 표에서는 박찬대 후보에게 밀렸다. 당대표가 된 뒤 그는 1인 1표제를 밀어붙였고, 그 규칙이 처음 적용된 선거가 이번 전당대회다.
이번 선거에서 정청래 후보는 대의원 표에 기대기 어렵게 됐다. 표 값을 줄인 쪽이 본인이다. 예전 배분이었다면 대의원 표는 전체의 14% 안팎을 차지했다. 지금은 머릿수로 계산된다.
대의원은 1만7667명으로 알려져 있다. 전원이 투표해도 전체에서 차지하는 몫은 1.57%다. 절반만 투표하면 0.80%다. 옛 배분과 견주면 9분의 1 수준이다. 전원이 한 후보에게 몰려도 1만7667표로, 김민석 후보가 앞선 6만4567표의 27.4%에 그친다. 대의원 표로 당대표 순위가 뒤집히지는 않는다.
남은 변수는 30%가 반영되는 국민여론조사다. 김민석 후보가 여기서도 과반을 넘기면 1차에서 끝난다. 넘기지 못하면 송영길 후보 표의 2순위를 재배분하는 절차로 간다. 당의 공식 2순위 집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최고위원은 다르다. 5위와 6위 차이가 2312표다. 대의원 표만으로도 순위가 바뀔 수 있는 범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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