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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최은순이 아파트 지을 때 차 마시고 갔다"…김선교 결정적 실토

양평군수 시절 김건희 씨 어머니와 면담 인정, 특검 압수수색 앞두고 경기도당 위원장 출마 강행

2025-07-11 10:18:26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선교 의원이 최은순 씨가 아파트 개발 당시 양평군청에 와서 면담했다고 실토했다. 김선교 의원은 지난 10일 권지연 기자와의 통화에서 "최은순 씨가 한신휴플러스 아파트 지을 때 양평 와서 나랑 차를 마시고 간 적이 있다"고 말했다. 공흥지구 개발 당시 김건희 씨 어머니와 직접 만나 면담했다는 사실을 처음 인정한 것이다.


김선교 의원은 처음에는 최은순 씨와의 면담 사실을 부인하려 했지만, 곧이어 "그냥 인사 온 거야"라며 만남 자체는 시인했다. 하지만 "한 번 봤어, 밥도 먹어본 적도 없고"라며 일회성 만남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권 기자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이는 한 번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하수처리 연결 위해 국민 세금 투입된 시점


공흥지구는 원래 개발이 어려운 지역이었다. 한강 수질과 연결되는 지역이라 하수처리가 완벽하게 이뤄져야 아파트 건설이 가능한 곳이다. 하수처리장을 새로 지어야 하는데 이는 국민 세금으로 해야 하는 일이었다.


김선교 의원은 "그냥 인사 온 거야"라고 주장했지만, 최은순 씨가 바쁜 와중에 양평까지 와서 군수를 만난다는 것은 단순 인사치고는 석연치 않은 부분이다. 공흥지구 개발에는 하수처리장 연결 같은 중요한 행정 절차가 필요했다.


민사소송 판결문에 따르면 김건희 씨는 2009년 5월 투자자들에게 공흥지구 사업 투자를 권유했다. 당시 김건희 씨는 공흥지구 개발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법원 판결문에는 김건희 씨가 직접 투자자를 모집했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최은순-한잠봉-김선교 트라이앵글 구조


양평 중앙로 확장공사 과정에서 새로운 인물이 등장한다. 한잠봉 씨다. 그는 최은순 씨와 부동산 거래로 인연을 맺었고, 김선교 의원과는 지역에서 오랫동안 알아온 사이다. 김선교 의원은 "한잠봉 씨는 나 잘 아는데, 지역이니까 내가 토박이니까 알지. 선거 운동 얘기를 했으니까"라고 말했다.


한잠봉 씨의 형제인 한일봉 씨는 공흥지구 개발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공흥지구에서 나온 토사를 한일봉 씨 소유 토지에 반출하면서 공사비가 증가했고, 이로 인해 최은순 씨는 개발부담금을 적게 낼 수 있었다. 한일봉 씨는 최은순 씨가 도천동 땅을 살 때 도움을 준 회사의 임원이기도 했다.


양평군 고위 공무원 출신은 "한잠봉 씨는 지역에서 부동산 정보에 밝은 사람으로 유명하다"며 "최은순 씨가 나와도 누님 동생하면서 자문 역할을 하는 넓은 카르텔"이라고 증언했다.


김선교 "윤석열이 항상 미안해 한다"


김선교 의원은 과거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에게 "항상 미안해 한다"고 공개 발언한 바 있다. 2022년 3월 주민들과의 만남에서 그는 "장모님 때문에 김선교가 고생했다는 걸 너무나 잘 알아요. 나한테 단 둘이 만나면 '당신만 보면 미안해'"라고 말했다.


권 기자가 이 부분을 추궁하자 김선교 의원은 갑자기 목소리를 높이며 "무슨 특혜 없어, 행 없어"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이어서 "정상적으로 군수했을 때 아파트 절차에 위해서 허가를 내줬는데"라며 허가를 내준 사실은 인정했다.


특검 압수수색 앞두고 경기도당 위원장 출마


김선교 의원은 현재 특검 수사 대상이다. 압수수색까지 당한 상황에서 심재철 의원과 함께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 선거에 출마했다. 정치권에서는 선거 출마를 통해 특검 소환 조사를 피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선교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2023년 5월 의원직을 상실했다가 22대 총선에서 재선됐다. 당시 막대한 변호사비를 지출했지만 재산 신고에서는 현금 등이 줄어들지 않아 의혹이 제기됐다. 권 기자가 이를 묻자 "통장 조회를 해봐, 마이너스가 많다"며 흥분했다.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는 국회 청문회에서 "심신미약자가 됐다"고 주장했지만, 여전히 극우 단체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주권자연맹 단톡방에서 "담대하게 싸우겠다"며 윤석열 영장실질심사 현장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희롱 의혹을 제기한 김재련 변호사는 허재현 기자의 해명 요구에 침묵하고 있다. 앞서 목격자들이 "여비서가 먼저 무릎 호사를 요청했다"고 증언하자 김 변호사는 "그런 사람이 있다면 이름을 대라"고 했지만, 실제로 김잔디 씨가 이를 인정한 후 답변을 피하고 있다.


양평 공흥지구부터 중앙로 확장, 고속도로 종점 변경까지 이어지는 김건희 일가의 특혜 의혹이 김선교 의원의 실토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특검은 이번 증언을 토대로 최은순 씨와 김선교 의원 간의 구체적인 거래 내역을 수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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