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보도

한덕수 추대 주도 의심 국정원 현직 간부 실체 드러나

김건희 측근 김병운 목사 충격 폭로 "국정원 3인방 김상민은 영부인 담당 검사"..."김건희 지시로 관상 봐줬다"

2025-05-11 12:12:10

국민의힘의 새벽 3시 대선 후보 강제 교체가 당내 역풍을 맞은 가운데, 한덕수를 밀어붙인 배후 세력에 대한 실마리가 포착됐다. 시민언론 뉴탐사가 한덕수 추대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병운 목사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국정원 현직 간부와 김건희 씨가 한덕수 추대에 관여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국힘 내부 쿠데타와 당원들의 반발


지난 10일 새벽,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문수 후보의 자격을 박탈하고 한덕수를 새 대선 후보로 선출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후보 등록 신청 기간을 새벽 3시부터 4시까지 단 한 시간만 열어 사실상 한덕수만 신청할 수 있게 했다. 이는 국민의힘 당규에 명시된 "후보자 등록 신청서의 접수는 공휴일에도 불구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한다"는 조항에 명백히 위배되는 행위였다.


더욱이 제출 서류가 32개에 달하는데, 이를 단 한 시간 만에 준비해 국회본관 228호에 방문 접수해야 했다. 결국 한덕수만이 유일하게 후보 등록을 신청했고, 국민의힘 비대위는 새벽 4시 40분에 한덕수를 새 대선 후보자로 의결했다.

▲국민의힘 공고문. 1주일만에 대선 후보 바꿔치기​한 사실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러나 이 새벽 쿠데타는 즉각 당내 역풍을 맞았다. 국민의힘은 형식적 정당성 확보를 위해 당원 ARS 투표를 실시했으나, 투표 과정에서 예상과 달리 한덕수 반대 의견이 많아지자 갑자기 투표를 중단해버렸다. 국민의힘은 "5월 11일에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하겠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김문수 후보는 오전 9시 40분 "정치 쿠데타"라며 기자회견을 열었고,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초유의 사태에 국민의힘은 분당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한덕수 추대 배후에 김건희의 멘토 '김병운 목사'와 국정원


뉴탐사의 취재 결과, 한덕수 추대위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병운 목사는 단순한 지지자가 아닌 김건희 씨의 핵심 측근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자신을 "김건희 여사의 종친회 회장"이자 "김건희 여사의 멘토"라고 소개했다.


김병운 목사의 소셜미디어에는 김건희 관련 글과 사진이 다수 포착됐다. 특히 "김건희 여사의 초청으로 한남동 관저를 방문해 만찬을 하며 세 시간 동안 대화했다"는 내용과 함께 찍은 사진은 두 사람의 밀접한 관계를 보여준다.


더 주목할 만한 점은 김병운 목사가 윤석열-김건희 권력 핵심부와 재계, 그리고 국정원을 연결하는 매개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의 소셜미디어에 따르면 2024년 11월(계엄 직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기도하고 노력하기 위한 모임"에 황우여, 김병준, 김만복(전 국정원장) 등이 참석했다고 기록되어 있었다.


김병운 목사는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 살리려고 내가 이 모임을 굉장히 많이 가졌어요"라고 말하며 윤석열 탄핵을 막기 위해 자신이 적극적으로 활동했음을 인정했다. 이러한 발언은 김병운 목사가 단순한 지지자를 넘어 윤석열-김건희 정권의 위기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실행력 있는 인물임을 시사한다.

▲윤석열 살리기 위한 모임 사진. 오른쪽 맨 앞에 김상민 국정원장 특보로 보이는 인물이 앉아 있다.(김병운 목사 제공)


"국정원 3인방" 김상민 검사의 실체


김병운 목사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놀라운 폭로는 국정원 내부에 김건희 씨와 직접 연결된 "3인방"이 있다는 증언이다. 그중 한 명이 바로 김상민 전 검사로, 현재 국정원장 특보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면서 검찰에서 윤석열 대통령하고 여사님을 가서 보고를 많이 했지. 지금도 그 담당이야." 라고 김병운 목사는 폭로했다.


이 증언에 따르면, 김상민 전 검사는 부장검사 시절부터 "영부인 담당"이었으며, 대통령실에 윤석열과 김건희 씨에게 직접 보고하는 위치에 있었다. 또한 "대기업 담당" 업무도 맡았던 김상민은 재계와 검찰, 김건희를 잇는 중요한 연결 고리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병운 목사(좌)와 김상민 당시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가 함께 찍은 사진(김병운 목사 제공)


뉴탐사는 김병운 목사와 김상민 전 검사가 함께 찍은 사진도 확보했다. 사진은 김상민 검사실에서 촬영된 것으로, 김병운 목사가 방문증을 착용한 채 김상민의 검사실에서 친밀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사진 속 분위기는 마치 김병운 목사가 주인공이고 김상민 검사가 손님인 듯한 인상을 준다.

또한 김병운 목사는 김상민 검사에 대해 '대통령감'이라며 그의 미래 정치적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 이는 김상민이 단순한 특보가 아닌 윤석열-김건희 세력의 차기 주자로 준비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김상민 전 검사는 지난 4월 총선에서 창원 의창 지역에 출마하려 했다가 좌절된 인물이다. 당시 김건희 씨의 공천 개입 논란이 있었으며, 김병운 목사의 증언에 따르면 "여사님이 좀 그때 좀 김상민 검사, 이렇게 좀 많이 잘 되기를 바라셨는데 안 돼서" 아쉬웠다고 한다.


백운산 도사와 계엄 모의 의혹


김병운 목사의 증언에 이어, 뉴탐사는 역술인 백운산 도사도 만났다. 백운산은 여러 정치인들과 교류하는 역술인으로, 윤석열 정부 인사들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뉴탐사 기자가 "비상계엄 이것도 일어날지 아셨어요?"라고 묻자, 백운산 도사는 "그 하면 안 된다는 얘기도 하셨을 거 아니까"라고 답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가 계엄을 시도하기 전에 백운산 도사에게 의견을 구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김병운 목사도 이와 관련해 "친구가 그런 이야기를 했다 그래, 임기를 못 채우고 중도에 할 거다, 그러니까 조심해야 된다"며 백운산 도사의 발언을 인용했다.


더 놀라운 것은 김건희 씨가 김상민 전 검사의 공천을 위해 백운산 도사에게 관상을 봐달라고 했으며, 김병운 목사가 이를 도왔다는 증언이다. 실제로 백운산 도사도 이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국정원 기조실장의 사표와 김건희 개입 의혹


뉴탐사는 또 다른 정황 증거로 2022년 10월 25일, 청담동 술자리가 보도된 다음 날 국정원 기조실장이었던 조상준 검사가 갑자기 사의를 표명한 사실을 지적했다.


조상준 기조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술 친구'로 알려졌으며, 청담동 술자리에 함께 동행했을 가능성이 있다. 주목할 점은 조상준이 국정원장에게 사표를 제출한 것이 아니라 대통령에게 직접 사표를 제출했다는 것이다. 이는 "이거 여사님이 사표를 제출하랍니다"라고 하면서 대통령에게 던진 항의성 사표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후 그의 후임으로 김앤장 출신의 김남우 전 검사가 기조실장으로 취임했으며, 그는 현재 국정원 3인방 중 또 다른 한 명으로 보인다.


고위층 비선 인맥: 풍산금속 류목기 회장과 부영건설 이중근 회장


김병운 목사의 소셜미디어 게시물 분석 결과, 한덕수 추대 과정에는 재계 인사들도 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풍산금속 류목기 회장과 부영건설 이중근 회장이 김병운 목사와 함께 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23년 12월 31일 자 게시물에는 "대한 노인 홀딩스 사무실에서 김상민, 백박사 같이 만났고, 풍산금속 유목기 회장을 김상민 후보 후원회 회장으로 주도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부영건설 이중근 회장은 최근 논란이 된 서석호 변호사, 한덕수, 그리고 윤석열의 친구인 이완규와도 연결되어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김건희-김병운-김상민 인맥도​


국민의힘 분당 위기와 한덕수 추대의 의미


한덕수의 국민의힘 후보 등극 과정에서 나타난 이례적인 상황들은 국민의힘 내부의 심각한 갈등을 드러냈다. 홍준표는 당을 떠나며 "한 놈이 한밤중 계엄으로 자폭하더니 두 놈이 한밤중 후보 약탈 교체로 파이널 자폭을 하는구나"라고 말했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은 "국민의힘이 결국 윤석열과 김건희 여사, 그 추종자들에게 휘둘리는 당으로 가는 거 같다"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내부 단톡방에서는 친한계 말고도 중립 또는 친윤계 의원들조차도 후보 교체에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KBS가 단독 입수한 내용에 따르면 권영진, 서명옥, 임종득, 조은희, 나경원, 강민국 등 다양한 계파의 의원들이 후보 교체 과정에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언론 뉴탐사는 이번 보도를 통해 한덕수 후보 등장의 배후에 김건희 씨와 국정원 세력이 있었음을 확인했다. 김병운 목사, 김상민 전 검사 등의 인물들은 그동안 가려져 있던 김건희 씨의 비선 라인이었으며, 이들이 한덕수 대통령 만들기에 적극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한덕수 후보의 갑작스러운 등장과 김문수 후보의 강제 교체는 윤석열-김건희 세력의 막후 개입 없이는 설명하기 어려운 정치적 이벤트였다. 국민의힘은 지금 친윤계, 친한계, 김문수계로 삼분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분당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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