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보도

대선 8일 앞둔 극우 유튜버들 "질게 뻔해" 토로…김문수는 당권 선거 준비 중

신천지 유착 이영수 '새미준' 김문수 캠프 빌딩 4층서 활동, 선관위엔 '당사'로 신고

2025-05-27 08:48:59

대선을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김문수 후보 지지층 내부에서도 선거 결과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김문수 후보 자신도 대선보다는 대선 이후 당권 선거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증언까지 나왔다.


뉴탐사가 26일 윤석열 지지 극우 유튜버와 통화한 결과, 이들은 "너무나 뻔하니까 희망고문하고 싶지 않다"며 김문수 후보의 패배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었다. 한 유튜버는 "기적적으로 하면 5%까지는 좁혀볼 수 있겠지만 선거 결과를 뒤집는다는 건 믿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느낌이 줄어들긴 한 것 같은데 그래도 한 10% 8% 차이는 나지 않을까"라며 현실적 전망을 내놨다.


이 유튜버는 "이준석표가 지금 10%인데 10%는 안 나올 거야. 한 5% 잘 나오면 5% 덜 나올 수도 있다"며 단일화 효과도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특히 "국힘이 지금 하는 꼬라지를 보면 잘 될 리가 없어. 한동훈은 맨 당권에만 지금 눈이 멀어갖고 그러니까 되겠어?"라며 내부 분열 상황을 지적했다.


더욱 주목할 점은 김문수 후보가 이미 당권 선거 준비에 나섰다는 증언이다. 해당 유튜버는 "김문수도 지금 당권에 관심이 많다"며 "대선 패배 후에 어떻게 포지션을 가져갈까 생각하고 있고, 주변에 당권 준비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김문수가 나오면 윤석열 기치 아래에서 윤석열 세력은 약해지겠지만, 한동훈이 되면 다 끝나는 거지"라며 당권 구도를 분석했다. 실제로 국민의힘이 최근 당원 70만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대선 중에 당권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는 의혹에 무게가 실린다.


이재명 '청년 극우화' 발언 왜곡 공세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아주대에서 한 발언을 두고 "청년 극우화 발언"이라며 공격했다. 하지만 실제 발언 내용을 들어보면 이재명 후보는 "청년 세대 중 일부가 극우화됐지만 그럼에도 12.3 계엄을 막아낸 주체가 청년들"이라며 오히려 청년들을 격려하는 내용이었다.


이재명 후보는 "갈라치기 정치 때문에 청년 세대들이 많이 오염됐지만 작년 12월 3일부터 지금까지 벌어진 변화 행동의 주체가 젊은이들이었다"며 "전 정말 감동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의 공격은 전형적인 발언 왜곡이자 갈라치기 정치의 표본으로 분석된다.


윤석열 내란 수사 속도전, 검찰만 손 놓고 있어


대선일이 가까워지면서 각 기관들이 정상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찰은 한덕수·최상목·이상민 등 국무위원들을 줄줄이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CCTV를 확보한 경찰은 이들의 기존 진술이 거짓일 가능성을 포착했다.


한덕수는 윤석열이 준 계엄문건을 "열어보지도 않고 뒷주머니에 넣었다"고 진술했지만, CCTV 분석 결과 실제로는 문건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란 중요임무 가담죄에 해당할 수 있다.


반면 검찰은 여전히 수사에 미온적이다.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공개로 소환했다. 기자들 눈을 피해 조사한 것은 무혐의 처분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홍준표는 하와이에서 대선 종료 후 귀국하겠다고 했지만, 김영선이 공개한 수표 두 장으로 인해 더욱 궁지에 몰렸다. 이준석은 명태균과의 문자 대화로 공천 개입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검찰이 손을 대지 않고 있다.


이준석 단일화 거부에 김문수도 인내심 한계


이준석은 "단일화 가능성 0%"라며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후보만 빼고는 다 주겠다"며 마지막 협상을 시도했지만 소용없었다.


김재원 전 의원은 "이준석을 찍으면 이재명 당선"이라며 플랜B를 예고했다. 보수진영 분열 책임을 이준석에게 떠넘기려는 것이다. 실제로 현장에서 만난 김문수 지지자는 "국민의힘도 싫어한다"며 "한동훈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동훈과 김문수의 첫 합동유세에서는 한동훈을 향한 시민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한동훈 나가라"는 소리가 현장을 뒤덮었고, 권성동은 한동훈이 등장한다고 하자 자리를 피했다.


사전투표 놓고 한 달 새 세 번 말 바꾼 김문수


김문수 후보는 사전투표에 대해 한 달 새 세 번이나 입장을 바꿨다. 5월 3일 후보 수락 연설에서 "사전투표 제도를 폐지하겠다"며 부정선거의 원흉인 것처럼 말했다. 그런데 5월 25일에는 갑자기 "걱정 마시고 사전투표에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 자기도 사전투표를 하겠다"고 180도 돌변했다. 하지만 5월 26일 오늘은 다시 "투표 보관 관리가 의심된다. 가능한 한 본투표를 해달라"며 또다시 입장을 번복했다.


선관위 공보관은 뉴탐사와 통화에서 "사전투표에는 12만 3천 명이 투입되고 822억 원이 소요된다"며 "이 정도 규모의 인원과 예산이 투입되는 상황에서 전국적 조작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투표함 이동 시 정당 추천 참관인들이 봉인과 날인을 하고, 경찰이 호송하며, 24시간 CCTV로 감시하는 등 다층 안전장치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정당 추천 위원들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있어 모든 과정에 검증이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여론조사 보수 과표집 심각, 중도층 격차는 은폐


CBS가 보도한 KSOI 여론조사에서 이재명-김문수 간 격차가 7.7%로 좁혀졌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보수층이 1.8배나 과표집된 것으로 확인됐다. 진보 179명, 보수 329명으로 극도로 편향된 조사였다.


더 문제는 중도층에서 이재명 후보가 25% 가까이 앞서는 내용은 기사에서 빠졌다는 점이다. 중도층 민심이 선거의 향방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의도적 누락 의혹이 제기된다.


일주일 전 같은 기관 조사에서도 보수가 1.5배 과표집됐는데, 이번엔 1.8배로 더 심해졌다. 뉴탐사가 일주일 전 보수 1.5배 과표집 상태를 기준으로 보정해 보니, 7.7% 격차는 실제로는 10% 격차로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8배 과표집 상태에서도 이 정도 격차가 나온다는 것은 실제 격차가 15~20% 수준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신천지 이영수, 김문수 캠프서 은밀히 활동


신천지와 유착 의혹을 받는 '그늘의 실세' 이영수가 김문수 캠프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영수는 윤석열 대선 당시 여론공작팀장을 맡았던 인물로, 신천지 탈퇴자들을 관리하며 폭로를 막는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뉴탐사 취재 결과 이영수의 새미준(새로운미래를준비하는모임)이 김문수 캠프 건물 4층에서 활동 중인 것을 확인했다. 해당 사무실에는 김문수 선거 포스터와 어버이연합 관련 문건들이 놓여 있었다. 권지현 기자가 직접 방문한 결과, 관계자들이 새미준 사무실임을 부인하지 않았고, 이영수 회장을 아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선관위에 따르면 4층은 5월 20일 국민의힘 당사로 신고됐다. 세미준 사무실이 어느 순간 당사로 둔갑한 것이다. 이는 사실상 미신고 선거사무소에서 미신고 선거운동원들이 활동하는 불법 소지가 있다.


이영수는 뉴탐사의 연락에 "회의 중"이라며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그는 5월 13일 "조직 구성 문제가 있어서 캠프에서 물러났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은밀히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선거 때마다 조직 관리와 여론공작을 담당했던 '그늘의 실세' 이영수가 다시 김문수 선거캠프로 들어온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영수는 과거 이만희와 함께 신천지 송년의 밤 행사에 참석한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고, 신천지 전문 기자인 노컷뉴스 송현 기자에 따르면 신천지 탈퇴자들을 관리하며 폭로를 막는 역할을 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대선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불법 여론조사, 신천지 유착 인물의 은밀한 활동, 극우 유튜버들의 체념까지 김문수 캠프 주변이 총체적 혼란에 빠져 있다. 압도적 정권교체를 통한 내란 종식만이 이런 비정상을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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